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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식당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ㅇㅇ 조회수 : 3,891
작성일 : 2024-10-13 14:35:05

물가가 올라서 그런가 황당했네요

제가 사는 지역에 나름 유명한 쭈꾸미집이 있는데요

보리밥에 쭈꾸미 볶음 나오고

콩나물 열무김치 무생채등을 넣고 비벼먹는건데

새우튀김과 도토리묵 딱 세가지 메뉴만 팔더군요

남편과 산책로에서 산책하고

근처에 있는 그 쭈꾸미집에 갔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몇 번 왔던 곳

식당이 야외에 있고 규모가 꽤 큰데

전에 왔을 때는 만족스럽게 먹었었어요

1인분 1만 4천원

2인분 주문 했는데 세상에나 양이 딱 예전

1인분이더라구요

이상해서 물어보니 2인분 맞다고

가격도 예전보다 2천원 올렸더만

쭈꾸미를 밥에 넣어 콩나물 무생채 열무김치와

비벼 먹는건데 1인분 나눠서 비비면 맛이 나겠나요

전에는 양이 넉넉해서 콩나물과 김치등 양껏 넣고

먹어도 맛있었는데요 

고추장이라도 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짜증나서 대충 먹고 나왔네요

전에는 열무김치와 무생채도 맛있었는데

열무김치는 씁쓸하고 말라미틀어지기 힘든

무생채는 말라있고

식당에서 밥 먹고 불만이 있어도 입밖으로

표현을 잘 안 하는 남편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식재료 가격이 올라서 저런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가격을 올렸으면 그래도 먹을 수 있게는 해줘야

뭐 앞으로 안 가면 되겠지만

안그래도 외식 안 좋아하는데 더 안 하고 싶어질 듯요 

 

 

IP : 118.219.xxx.2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3 2:37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요새 외식 엄청 부실해졌어요 특히 건더기들이 없더라구요 뭘 먹으라는건지..

  • 2. 그냥
    '24.10.13 2:38 PM (210.100.xxx.239)

    햄버거가게나 미스터피자부페, 애슐리 갑니다
    어지간해야 아이랑 남편이랑 먹으러 가죠

  • 3. 그 동안
    '24.10.13 2:43 PM (106.101.xxx.116)

    우리는 식당에서 푸짐하게 리필해가면서
    잘 먹었던것 같아요
    엊그제 외국 여행에서 느낀건 잘 사는 나라일수록
    식당에서 느끼는게 인색?하다는걸 느꼈어요
    식재료가 비싼 탓일까요?
    리필은 반드시 돈을 더 지불해야하고...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스러워요

  • 4. 점점
    '24.10.13 2:53 PM (175.121.xxx.114)

    외식포기요 ㅠ

  • 5. 한식뷔페
    '24.10.13 3:00 PM (211.234.xxx.248)

    보성에서 생선구이 백반 1인당 14천원인데
    먹을게 없어서 다 남기고 왔어요
    그 담에 인당 만원 받는 한식뷔페 가니 좋더라고요.
    손도 안가는 반찬 내놓는 식당도 별로예요.

  • 6. ..
    '24.10.13 3:09 PM (125.185.xxx.26)

    무 한개 4천원해요
    이마트가도 3900원
    동네 슈퍼가도 말라 비틀라진거 3900원
    무생채 양작은거 이해 해야함
    싼야채가 콩나물 양배추

  • 7. 어제
    '24.10.13 3:26 PM (210.205.xxx.119)

    생선구이집 갔는데 5만원돈 쓰고 생선은 군데군데 까맣게 타고 반찬은 가짓수만 많지 오래되어 다 말라비틀어짐. 새우탕은 너무 맵고 짜고요. 나들이갔다가 어쩔 수 없이 외식했는데 이러면 나들이때도 간단하게 도시락 싸가는게 나을 것 같았어요. 근데 먹을 장소가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아서 참...편의점서 컵라면 먹어야하나 싶더라고요.

  • 8. ..
    '24.10.13 3:34 PM (112.214.xxx.184)

    그럼 외식을 더 안 하게 되는거죠 자영업자들 정말 많이 힘들 거에요

  • 9.
    '24.10.13 3:39 PM (211.195.xxx.240)

    물가가 비싸 그러나 봐요.
    우리동네도 맛있게 하는 알탕집에 가면
    9천원에 아주 푸짐하게 해물이 올려져 나왔는데
    오래간만에 갔더니
    만5천원에 홍합, 엄지손톱만한 바지락
    조그만 명란 서너개에 콩나물만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전에 같이갔던 언니가 전에는 건져 먹어도 먹어도
    알이 자꾸 나오더니 이번엔 너무 없고 콩나물 먹으러 왔다고..
    오른 가격에 깜놀하고....

  • 10. 저는요
    '24.10.13 3:45 PM (221.146.xxx.90)

    이 참에 아예 기본으로 반찬 많이 주는 거 없애고
    반찬 한그릇씩 유료로 팔았으면 좋겠어요.
    먹고싶은 반찬만 돈 내고 골라서 사먹게요.
    먹지도 않는 거 잔 뜩 깔아놓고 다 남겨지고
    반찬 재활용하는 거 싫어요.
    그리고 반찬 만드는 거 얼마나 힘든지 주부들은 다 알잖아요.
    한식 가격 사실 너무 싸요.
    파스타보다 몇배 만들기 힘든 냉면이 더 싸야할 이유가 있나요?
    음식 가격이 싸다는 건 그 만큼 여자들의 노동력을 헐값으로 치는 마인드도 한 몫한다고 봐요.
    아무리 셰프들이 남자가 더 많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음식하는 노동력의 가치를 낮게 보니
    음식이 싼 거잖아요.
    우리나라는 식재료는 비싼데 외식가격은 그에 비해 싸다는 게 이상하잖아요.
    제대로 반찬마다 가격 받고
    불필요한 반찬 내지 말고 메인에 집중하고
    반찬 재활용 없는 위생적인 식당만 살이남았으면 합니다.

  • 11. 그렇죠
    '24.10.13 3:46 PM (106.101.xxx.116)

    식당 자영업자가 장사가 안되면
    결국은 규모가 줄어들면서 가족 경영으로가면서
    알바같은 자리가 없어지겠죠
    그러면...

  • 12. 저도
    '24.10.13 3:50 PM (106.101.xxx.116)

    저는요님 말씀에 동의해요
    선택해서 가격 정하는거요
    맛있다고 계속 리필도 없애고

  • 13.
    '24.10.13 4:06 PM (211.36.xxx.57)

    반찬을 적게 내 놓는게 낫지
    반찬 가격 책정해 버리면 훨씬 비싸져요

    찬 한나에 3-4000원 해봐요
    2-3개 고르면 주 메뉴 가격 나오지요
    이럼 어디 식당 가서 밥 먹겠나요?

  • 14. 네? 윗님
    '24.10.13 5:31 PM (221.146.xxx.90)

    반찬 한접시에 3천 4천원은 아니죠.
    어묵볶음을 예로 들자면
    한봉에 1000원짜리 납작 어묵으로
    어묵볶음 5접시는 나오는데
    한접시에 1000원 정도 받고
    계란 말이나 후라이 한접시에 1000원에서 1500원
    콩나물 한접시에 500원 김치 한접시 800원 이렇게요.
    식당에 밑반찬 접시에 정말 조금 담겨있잖아요.

  • 15. 맞아요
    '24.10.13 5:59 PM (211.241.xxx.107)

    모처럼 수목원 왔다가 점심 먹는데
    웨이팅도 한시간이라 기대했는데
    무슨 생각으로 장사하는지

    도시락 먹는 숲속이 너무 좋던데
    담부턴 도시락 준비하려고요

  • 16. ...
    '24.10.13 10:34 PM (211.234.xxx.8)

    그러게요 16000원으로 올리고 넉넉하게 주지
    양을 줄이는건 좀 그래요

    식당 가격올리는건 어쩔수없거든요
    장봐서 아시겠지만 식자재 말도못하게오르고 인건비 월세 전기세 가스비 등등 모든게 올라서 음식값에 반영할 수밖에 없어요

    많이올리고 넉넉히 주는게 덜욕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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