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견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711
작성일 : 2024-10-13 11:41:39

어디에도 묻기 어려워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저희 딸이 이십대 중후반으로 삼년정도 만난 아이가 있습니다

자연스레 시간이 흐르면 결혼으로 연결될거라고 생각했구요

그러다 한달전 남자아이의 아버지가 자살하셨어요

투자사기로 괴로워 하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아이에게는 말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흘러 결혼으로 가는게 꺼려지네요

너무 이기적인 내가 싫고

속물적인 내가 싫지만

어쩔수 없네요

아이의 교제를 반대해야 하는지

그냥 순리대로 지켜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IP : 117.111.xxx.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
    '24.10.13 11:55 AM (118.235.xxx.215)

    저라도 남자쪽 가족 안스럽고 마음도 있겠지만
    내 자식과 엮일 일이니 당연히 걱정될것 같아요.
    갑작스레 아버지 잃고 힘들어하는 남친 위로해주다 덜컥 결혼한다고 할까봐도 걱정이구요.
    그래도 지금 반대한다고하면 어떤 역반응이 올지 모르니
    우선은 지켜보면서 다 정리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슬쩍슬쩍 흘리는게 어떨까요.
    요즘은 다들 20대엔 결호누안하는 추세잖아요.
    결혼은 서로 어느정도 목돈 만들어놨을 때 그때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 2. 고민
    '24.10.13 11:59 AM (118.235.xxx.222)

    고민 되네요. 저도 딸 가진 입장이라
    결혼까지 가지 않기를 바라겠지만
    입밖으로 냈다가 딸아이가 상처 받을까봐
    또 사이가 어그러질까봐 말은 안할것 같아요

    딸도 생각이 있을테고 앞일은 아무도 모르고요
    ... 어떤게 좋은 선택일까요..

  • 3. .....
    '24.10.13 12:02 PM (122.43.xxx.66)

    그냥 지켜 보심이...
    아버지가 자살했다는 그 사실만으로 아이를 내치는 건 좀 심하십니다. 다른 이유를 찾는 게 낫지 않나 싶어요. 님의 아이가 결정할 일입니다.
    말리고 싶으시다면 두 아이의 마음이 평정을 찾을 때까지는 결혼을 서두르지 말라는 말씀은 할 수 있겠지만..

  • 4. 그냥 두고보세요
    '24.10.13 12:04 PM (1.145.xxx.96)

    그냥 두고 보심이 최선일듯 해요.

  • 5. ..
    '24.10.13 12:15 PM (182.220.xxx.5)

    그냥 지켜보세요.

  • 6. 시가의
    '24.10.13 12:37 PM (116.41.xxx.141)

    빚이 얼마나 더큰 수렁일지 모르는 상태인데
    딸한테 결혼은 시기상조라고 자꾸 세뇌시키세요
    물론 당장은 아니지만요
    성급한 결정 안내리게 ㅜㅜㅜ
    아이구 ..

  • 7. 선맘
    '24.10.13 2:21 PM (118.44.xxx.51) - 삭제된댓글

    걱정되시겠지만..
    제 딸이라고 생각해보면..
    딸이 지금 남친의 아버지자살이 싫어서 남친과 헤어지겠다고 한다면.. 제가 좋은 마음으로 그래라.. 잘 생각했다고는 못 할것 같아요. 내가 얘를 이렇게 제일 힘든때 사랑하는 사람을 내동댕이치는 애로 키운걸까? 마음 깊이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
    딸아이의 미래가 빛나기를 빌면서 매일 빌어줄것 같아요.
    00가 힘들어하지.. 덩달아 너도 너무 힘들겠구나.
    00는 엄마자식이 아니니 위로해 줄 수 없지만, 너는 힘들때 엄마한테 언제고 하소연하렴.. 엄마가 들어줄게.
    이렇게 얘기해주고요..

    온 우주의 기운을 받아 우리딸 지혜롭고 용기있게 자신을 소중하게 돌보는 사람으로 살게 해달라고 매일 수시로 기도할래요.
    내자식만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내자식 마음을 다치게 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714 2030세대들이 데이트를 하지 않는 이유가 24 ........ 2024/10/13 6,149
1631713 오늘 저녁식사 뭐드실 거예요? 12 @@ 2024/10/13 2,362
1631712 2%가 다르긴 다르구나 싶네요. 6 2024/10/13 3,658
1631711 부모님 모시고 부산(혹은 남해) 여행 가려는데. 5인 가족 좋은.. 5 ㄴㅅ 2024/10/13 1,093
1631710 날씨가 선선해지고 햇살도 은은한데 1 가을 2024/10/13 845
1631709 3월에 방한하면 할 수 있는 일? 4 포도 2024/10/13 684
1631708 사춘기애가 저한테 23 오늘 2024/10/13 5,946
1631707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3 아람드리 2024/10/13 1,774
1631706 아들 휴가 1 미소야 2024/10/13 924
1631705 친밀한 배신자 추측. 스포있음 6 ㅇㅇ 2024/10/13 2,914
1631704 한강 작가 연세대 교수 추천예정 숟가락 얹는걸로 보여집니다 27 ........ 2024/10/13 6,270
1631703 멸치 볶음 잘하시는 분 비법 좀 풀어주세요 7 ... 2024/10/13 2,300
1631702 일요일인데 차가 엄청 막혀요 길막 2024/10/13 960
1631701 나는 괜찮습니다 ^^ 2 메롱사태 2024/10/13 1,203
1631700 남편과 냉전 2주 6 .. 2024/10/13 2,507
1631699 운영자에게 쪽지는 어떻게 보내나요? 7 달무리 2024/10/13 968
1631698 만약 연대 논술 유출되었다면 15 2024/10/13 3,011
1631697 엄마 왜 우리집은 이런데 안가 왜 이런거 없어? 16 2024/10/13 4,998
1631696 정년이 앞부분을 못봐서 질문이요(스포) 3 솔잎향 2024/10/13 2,099
1631695 넷플 전란 너무하네요 5 강동원 2024/10/13 5,499
1631694 헐리웃배우들 집은 스케일이 넘사네요 5 제니퍼가너 2024/10/13 2,324
1631693 초6 아이가 그러는데요. ㅋㅋ 7 2024/10/13 2,559
1631692 누락되지않기 위해 출석합니다. 1 해피송 2024/10/13 540
1631691 순해보이면 함부로 한대요 18 .. 2024/10/13 6,569
1631690 이런 바보도 있습니다. 31 바보 2024/10/13 5,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