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로 이사온 직후였어요. 서울 갔다가 좌석버스 타고 귀가하는 중에 아이가 화장실가고 싶다고 해서 신촌에서 내려서 신촌 현대백화점에 들어갔어요.
이왕 들어간김에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처음 보는 물건을 홍보하더군요. 그게 소다스트림 탄산수 제조기였어요. 제가 새로운 물건에 좀 혹하는 편인데 그 탄산수 제조기가 그때 9만원이 넘었었어요. 생각보단 비쌌지만 일단 질렀는데요, 여름마다 효자노릇해요.
지금은 아마 거의 거저 수준으로 당근에서 구할수있을 걸요. 탄산수를 보관할 플라스틱 용기도 당근에서 새제품을 헐값에 샀어요.
탄산가스 들어있는 실린더는 이마트에서 구매해요. 그전엔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배송 받느라 시간이 걸렸는데 바로 구매 가능하니 좋네요.
물에 탄산가스만 넣은 채로 마시면 왜 탄산음료에 설탕이 그리 많이 들어가는지 알겠더군요.
쓴맛+짠맛이 있어요. 그냥 물에 가스를 주입한건데 그런 맛이 난다는게 신기해요. 어떤 원리일까요? 그 쓰고 짠맛을 달달하게 만들려니 설탕을 들이부어야겠죠.
시어머니와 합가중일때 자꾸 술을 달라고 하셔서 매실청을 섞어 드리니 맥주맛하고 좀 비슷해서인지 술 대신 잘 드시더군요.
탄산수를 사드시면 페트병이나 병을 계속 분리수거해야 하는데, 집에서 만들면 그런 불편이 없는게 좋아요.
브리타 정수기랑 이거랑 잘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