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2살 안됐을땐데 돌 좀 지났나? 소파에 기대어 앉아
엉엉 울고 있는 거에요.
놀라서 가보니
바비인형의 새끼 손톱만한 핑크하이힐이 자기발이 안들어간다고 우는 거였어요.
오동통한 순두부같은 발을 정확히 말하면 엄지하나를 그 구두에 대고 낑낑거리면서 우는데 -..-
설명을 해줘도 못알아듣고 울기만하고 난감하고 웃겼던 기억이에요.
그리고 동생을 낳았더니 얘는 또 그 조그만한 토마스기차에 타고 싶다고 울고불고.
하긴 나도 어릴때 인형의 집에들어가서 살고 싶어서 미치는줄 알았었어요.
다 DNA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