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집 다섯살 되는 막내 고영희씨가 살짝 피오줌을 비추길래 병원 갔다가 갑자기 수술하게 되어 입원시켜두고 왔어요. 수술은 잘마쳤다고 연락 받았지만 녀석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고 무서울까 싶어서 하루종일 마음이 무겁네요. 뭣도 모르고케이지에 실려서 병원 끌려왔다가 저만 두고 가버린 저희를 얼마나 원망할지 ... 워낙에 까칠하고 소심한 겁쟁이 녀석인데 그 성질에 스트레스 때문에 병이 더 생길까 걱정이예요.
이 와중에 또 어쩔 수 없이 병원비 걱정도 되네요. 이럴때 대비해서 적금 들어둔거 있는데 워낙 쬐끔씩 부어넣고 있었더니 얼마 모이지도 않았구요. 에효. 평소에 적금이든 저축이든 좀 더 넉넉히 해 둘걸 그랬죠. ㅠㅠ
그렇네요.
(뭐라 끝맺음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푸하하.)
어쨌든 울 겁쟁이 까칠 셋째가 잘 회복되면 좋겠어요.
~다들 별일 없이 편안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