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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님 실제로 뵌적 있어요

조회수 : 4,477
작성일 : 2024-10-12 20:40:52

오래전 한 대학교 안 카페에서 봤어요. 

 

왠일로 그 대학에 오신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연세대 아니니 강연이실지도...)

 

저는 한강 작가님 얼굴을 아는데 책은 한권도 읽은 적이 없었어요.

 

(정확히는 한승원 아버님 책을 읽어와서 그냥 한승원님 딸 정도로만 당시에 알았어요)

 

그래서 한강님이 제 뒤에서 음료를 주문하시려고 서 계시길래 

 

"소설가 한강씨 맞지요?" 그랬어니

 

옅은 웃음을 지으시면서 "네 맞습니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싸인 받고 싶은데 종이랑 펜이 없네요.."그러면서 웃었더니

 

한강 작가님이 아무말도 안하시고 계속 옅은 웃음을 지으시면서 서 계셨어요.

 

아담하시고 청순하시고 창백하시고 차분하시고 조용해 보였어요.

 

노벨상 탈 줄 알았으면 그때 싸인 받아 놓는건데..!!!!!

IP : 211.107.xxx.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네아낙
    '24.10.12 8:44 PM (39.119.xxx.102)

    싸인 받은 책이 300이라고 합디다.. 아들 같은 반 애들 싸인해서 돌렸다던데.. 하하.

  • 2. ㅇㅇ
    '24.10.12 8:51 PM (14.5.xxx.216)

    제가 다 아깝네요 싸인 받아놓으시지 ㅜㅜ
    그래도 행운이네요 좋은 추억이 있으시니까요

  • 3. ....
    '24.10.12 9:27 PM (218.51.xxx.95)

    글 읽으니 저도 생각나는 일화가...
    유명 영화 감독을 종로에서 우연히 봤는데
    하필 그때 종이고 펜이고 없었어요.
    제 친구가 사인받고 싶은데 종이랑 펜이 없네요 그랬더니
    감독님 옆에 있던 사람이 그래서 뭐 어쩌라고~
    지금 생각하니 그 ㅁㅊㄴ에게 한마디 못해준 게 아쉽네요;;
    그쪽한테 사인 받으려던 거 아닌데~ 쏘아줄 걸 ㅎ

    나는 왜 한강 작가님을 덕질하지 않았나ㅠ

  • 4. 교보문고
    '24.10.12 9:33 PM (219.255.xxx.120)

    화장실에서 신경숙이 손씻고 있는데 들어오는 여자들이 다 알아보고 아는척 하는데 역시 스타작가네 했네요 (속으로)
    검정통굽 신발을 신고 있었어요

  • 5. ㅁㅁ
    '24.10.12 10:24 PM (14.41.xxx.53)

    제가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좋아했어요
    근데 원작가가 한강 아버님이라니 ... 역쉬!!
    이제부터 성서도 읽고 책도 읽고 스마트폰은 멀리해야겠어요

  • 6. 저랑
    '24.10.12 11:02 PM (182.221.xxx.29)

    초등동창이더라구요
    친하게 지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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