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하고 낯설고 소심한 아이라서
카톡 주고 받지도 않았는데,
어느순간,
밤늦게도, 심지어 새벽1-2시에도
우리애한테 톡해서 물어보는 경우가 있어서,
애가 안자고 있어서 친절히 알려주고,
그렇게 30분 , 1시간 하다 자기꺼도 제대로
못챙기고 잠도 못자더니
그렇게 시간이 1년넘게 지나도
그애들과 그리 친분이 쌓인것도 아니고,
주변에서도 필요할때만 우리애를 이용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고,
저역시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거 같은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서
눈치없는 아이한테
밤늦게 톡와도 너할일 하고 무시하라고,
그리고 늦은밤에 먼저 보내지도 말라고
언질해도 안자는데 왜 그래야 하냐고?
엄마같이 꼰대나 그런 사고방식이라고,
그러더니,
이제는 울애마저
늦은밤이건 새벽에건 먼저 톡을 보내기도 하네요.
중요한것도 아니고,
새벽에 게임얘기나 하면서 ㅠㅠ
그냥 둬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