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c컬했다가 매직했다가 길이가 항상 단발이었는데 단골 미용사가 길러서 우아하게 셋팅펌하라고 그만 머리 자르라고 언제 머리 길러보냐고 4월에 미용실갔다가 꾹 참고 10월에 오라해서 오늘첫손님으로 예약해서 셋팅펌 하고 왔어요~
더운 여름내내 머리 자르고 싶은 충동 이겨내고 기른 보람있네요
40살에 셋팅펌한후로 15년만에 셋팅펌이네요
안어울리면 어쩌지했는데 미용사가 나만 믿고 해보라고 우아하고 가을여자 같다고 칭찬해줘서 기분이가 좋네요
사실 머리하고 나면 미용사들은 항상 머리 잘 나왔다 저번보다
이쁘다 면서 치켜세우기 바쁘잖아요
하지만 이번엔 저도 긴 셋팅펌이 생각보다 넘 잘어울려서
만족스럽네요
갱년기라 여기저기 아픈곳투성이라 우울했는데 간만에
머리하고 가을 분위기 좀 만끽해야겠어요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