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말을 함부로 하는 지인이 있어요.
일단 사람 말을 끝까지 안 들어요.
저 - 내가 어제 교보문고를 못 찾고
지인- <멍청하구나>
저 - 어제 등산 처음하는 ㅇㅇ와 같이 산에 갔는데 힘들다고
지인 - <ㅇㅇ죽었어?>
이런 식이에요.
어떤 스타일인지 아시겠죠?
이런 것만 아니면 참 좋은 지인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다른 예를 들면서 좀 느끼라고
그런 것만 아니면 참 좋은데 이랬더니
지인 - 나는 말을 함부로 하거나 말하는 중에 끼어드는 식으로 해본 적이 없어서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지만.......
이러는데 저 놀람을 넘어 충격을 받았어요.
본인이 그런지 모르더라고요.
이 지인과 서로 아는 다른 지인은 아예 이 지인을 안 만나려고 해요. 말하기 무섭다고요.
지인이 남편이 불같이 화낼 때가 있다고 가끔 얘기하는데 이럴 때 그러는 것 같아요.
저 그래서 반성 많이 하고 있네요.
저도 모르는 제 단점으로 남에게 상처주는 거 있나 다시 살펴보게 되고요.
진짜 본인은 본인의 단점을 잘 모를 확률이 많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