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몇년 중독이었는데 담배가 내 삶을 지배하는게 싫어서 보건소 금연프로그램 이용해서 금연중입니다. 니코틴패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생으로 끊는게 스트레스가 심할까봐 가장 높은 용량부터 붙이고 있어요. 다음주부터는 용량을 낮출거고요.
다이어트도 해야해서 이중고이지만 중년의 나이에 더이상 한심하게 담배에 리드당하기 싫어서 이번엔 반드시 성공하려고요. 패치를 붙여서인가 담배 생각은 그리 없지만 잠이 마구 쏟아지고 막상 밤에 자면 총천연색 엄한 꿈을 계속 꾸네요. 전기톱 살인마가 사람을 두동강 내는게 나오질않나ㅜ. 오늘은 일어났는데 멍하니 집중이 안되고 무기력해요. 평상시 기분이 안정적으로 좋은 편인데 조금 다운되고요.
그만큼 제게 인위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쳤다는 거겠죠. 첫 일주일이 가장 어렵다는데 버텼으니 절반은 온거겠죠.저마다 안좋은 습관이나 작은 중독이 하나씩 있을 수 있는데 이 아름다운 계절에 여러분 원하시는대로 끊어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