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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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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 필사를 시작했어요

필사 조회수 : 476
작성일 : 2024-10-12 11:43:57

제가 전통 불자는 아니라서 

법화경 사경하고 그런 거는 좀 거부감이 있었는데

신심명이라는 선시를 몇번 읽고나서 필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적기 시작한지 며칠 되었어요.

나이들어 눈도 침침한데 한자 따라 그리기가 좀 힘들지만

한획 한획 따라 그리면서 마음이 차분해 지고 좋네요.

한글 설명도 같이 요약해서 쓰고 있어요.

요점은 간택하지 않으면 그 자체로 평화롭기 그지없다는게 골자인데

그렇게 산다는 게 참으로 쉽지 않죠.

간택심만 내려놓으면 되는데 하릴 없이 마음을 고요히 하려 애쓰면서

명상이다 뭐다 헛수고를 하는구나..라는 말에 정신을 번쩍 차려 봅니다.

 

IP : 114.206.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하수
    '24.10.12 12:07 PM (58.146.xxx.84)

    자세 잘잡고 쓰세요.
    어머님이 필사 하다 허리 아파서
    입원했습니다.
    바른 자세로 많이 말고 쉬엄쉬엄 쓰세요

  • 2. 원글
    '24.10.12 12:14 PM (114.206.xxx.139)

    한번에 많이 쓰지도 못해요.
    하루에 노트 한쪽 정도
    바른 자세로 쓸게요.
    감사합니다.

  • 3. .....
    '24.10.12 12:28 PM (121.141.xxx.193)

    간택심이 뭘까요...뭔가를 욕심내는마음인가요

  • 4. 원글
    '24.10.12 1:02 PM (114.206.xxx.139)

    간은 가려서 버리는 것이고
    택은 가려서 취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윗님 말씀대로 마음에서 일어나는 욕심으로 인해 빚어지는 게 맞겠네요.
    인생을 살다보면 가려 취해야 하는 일의 연속이지만
    정신없이 휘둘리지 않도록,
    양쪽의 동등한 가치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늘 그것을 깨닫고 살라는 말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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