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통 불자는 아니라서
법화경 사경하고 그런 거는 좀 거부감이 있었는데
신심명이라는 선시를 몇번 읽고나서 필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적기 시작한지 며칠 되었어요.
나이들어 눈도 침침한데 한자 따라 그리기가 좀 힘들지만
한획 한획 따라 그리면서 마음이 차분해 지고 좋네요.
한글 설명도 같이 요약해서 쓰고 있어요.
요점은 간택하지 않으면 그 자체로 평화롭기 그지없다는게 골자인데
그렇게 산다는 게 참으로 쉽지 않죠.
간택심만 내려놓으면 되는데 하릴 없이 마음을 고요히 하려 애쓰면서
명상이다 뭐다 헛수고를 하는구나..라는 말에 정신을 번쩍 차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