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국민들 너무 부지런해요ㅠㅠ

세라피나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24-10-12 11:15:33

작은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사서입니다. 전 날 한강님의 수상소식에 아차! 나 아직 못읽은 책이 있었지 하면서 출근하자마자 책을 찾으려고 하는데 이미 기다리던 이용자들이 한강님의 책을 찾아 대출하려 몰려들었고, 대출 해드리려 했지만 이미 모든 책들이 상호대차 신청된 상태여서 나도, 직접 온 이용자들도 대출하지 못했다는 ㅠㅠ 

 나도 부랴부랴 상호대차 신청하러 지역도서관홈피 들어갔는데 모든도서관의 대출신청은 커녕 예약마감까지 되어서 한 6개월은 한강님의 책모서리도 구경 못할 듯 싶어요 흐흐

IP : 110.10.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2 11:18 AM (211.243.xxx.94)

    관심같고 같이 기뻐하는 거 같아 넘 좋네요.
    사서님도 얼른 읽으시길.
    전 남편하고만 기뻐하고 주변은 다 노관심이라 ..

  • 2. ..
    '24.10.12 11:19 AM (182.209.xxx.200)

    전 도서관은 이예 시도조차 안했어요.
    평소에도 인기많은 책들은 늘 대출중이었거든요.ㅋㅋ
    수상 당일날 알라딘 들어갔더니 사이트가 마비됐었어요.
    적립금이 좀 있어서 사라지기 전에 사야지 했는데, 오늘 주문하니 15일에 받는대요. 책 많이 팔려서 작가님 돈 많이 버시고, 돈 걱정없이 좋은 책 계속 써주시면 좋겠어요.

  • 3. 저희
    '24.10.12 11:45 AM (223.38.xxx.229)

    도서관도 한강 작가님 책은 수상발표 이전부터 예약 풀이었고,
    심지어 같이 후보로 언급된 다른 작가들 책들도 다 대출 중이예요.
    기뻐요!

    그러나, 곧 올라오겠죠,
    한강 신드롬 식었다,
    역시 냄비다(사실이 아닌 극혐하는 표현),
    이건 종특이다( 역시 사실이 아닌 극혐하는 표현) 등등..
    헛소리 뿌리고싶어서ㅠ손가락이 간질간질한 사람들 많죠.

    저는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으로 인한 신드롬이 단 일주일가더라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우리 문화, 문학, 역사, 각자의 위치에서 역사에 대한 책임감 등등에 대해 다들 10분 이상 생각해보고 고민하고 얘기나눈것만으로도 대단한 계기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말씀처럼 얼마나 빠릿빠릿하고 부지런하고 호기심이 많은지..
    소화하기 힘든 책인데 글써서 물어보고 의견 나누고 배우는 각종 커뮤에 넘치는 글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 4. ..
    '24.10.12 11:56 AM (121.130.xxx.26)

    저도 이 파도가 지나고 잠잠해질때 길게 읽기위해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 5. 세라피나
    '24.10.12 12:02 PM (110.10.xxx.2)

    한강님의 '세계가 전쟁중인 상황에서 인터뷰는 사절하겠다'는 기쁨을 자제하는 마음씀이 얼마나 울컥하고 아름다운지...
    집 서가에 한강님의 책이 한 권이라도 있지않을까 싶어서 뒤졌는데 없더라구요.
    도서관에서 근무하는지라 보이는 책만 신경썼는데 저도 서점에 예약해서 구매해야겠어요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6. 우린
    '24.10.12 12:28 PM (118.235.xxx.19)

    책 2권 구입했는데 16일날 받을수있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208 신촌에 퇴진 촉구 서명운동 3 하늘에 12:42:18 611
1638207 이쁜 롱치마 사신분!자랑해주세요. 8 롱치마 12:40:43 1,242
1638206 카누 더블샷 커피 대체 커피사랑 12:40:31 394
1638205 공지째문인지 3 좋으다 12:40:19 557
1638204 사전증여 유류분 청구요..이런경우?? 9 .... 12:40:02 565
1638203 세무사 상담만 해도 상담비를 지불해야 하나요? 19 ... 12:39:05 1,424
1638202 악플 사라지니까 너무 좋네요 13 악플 12:36:53 1,411
1638201 골프용품 매장은 보통 몇 평 정도로 들어오나요? 2 질문 12:36:16 173
1638200 친구끼리 여행다니는거 부러워요 14 12:35:59 2,314
1638199 금연10일차입니다. 4 세렌디피티 12:35:55 565
1638198 찬밥에 김치 하나 놓고 밥먹어요 9 아점 12:32:23 1,665
1638197 린클 미생물 냄새가 계속 맴돌아요 린클 12:32:21 273
1638196 연대인문논술 7 고3맘 12:31:10 819
1638195 연대 90학번쯤 되면 21 12:29:38 2,797
1638194 원주 여행 왔어요 10 행복 12:27:35 1,023
1638193 무릎보호대 추천 해주세요 5 걷다가 12:27:03 416
1638192 부스스한 긴 머리는 어떤 펌을 해야 하나요 5 부스스 12:23:39 757
1638191 수도권 아파트값 안정되나···매매·전세 가격 상승폭 둔화 4 …. 12:20:12 1,182
1638190 중학교 짝사랑했던 선생님 결혼식 4 .... 12:19:21 924
1638189 82쿡 2 멤버 12:17:22 273
1638188 지인의 어머니가 제 집 근처에 사시는데요 43 부담백배 12:11:43 6,060
1638187 교보문고 근황이래요ㅋㅋㅋ 11 ㅡㅡ 12:11:41 4,995
1638186 어느 의사 말을 들어야 할까요? 6 갑상선 의사.. 12:10:24 887
1638185 예전 82에 쓴 글 보니 눈물나네요.. 10 ㅇㅇ 12:10:06 1,171
1638184 외국친구들 5 캐취업 12:08:51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