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7년에 가입했어요. 가입초기 요리위주 게시판을 너무 좋아했고 두어 번 질문글도 올렸더랬는데 주인장님의 요리소식도 종료되고 중간에 정치 관련 분란글이 너무 많으며, 글을 썼다가 날선 댓글을 받을까봐 무서워서 올리지도 못하고 눈팅이만 한지 십몇 년이지만, 그래도 주옥같은 자유게시판의 글들이 너무 좋아 아직 들락날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게시글을 올리지않으면 권한이 축소된다는 공지에 부랴부랴 로그인을 했는데 얼마나 로그인을 안했으면 휴면계정까지 되어있더라구요. 계정복원하고 권한 축소되지 않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말하고 싶은 건, 주인장님이 올리신 공지글이 얼마나 내 맘을 대변하는지 속이 다 후련했습니다. 극한 대립의 정치글로 심란했던 마음이, 괜찮았던 글에 날카로운 비난이나 빈정댓글이 너무 무서워 글을 올릴 엄두도 못했던 상황들이 저만 불편했던게 아니구나싶어서요. 글솜씨도 없고 아는 것도 별로 없어 자주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알고있는 정보나 질문들이 있으면 슬그머니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