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저는 애기였고 거주지는 서울이어서 아무것도 몰랐죠. 나중에 아빠가 써놓은 일기? 같은 글귀를 읽게 되었어요.
' 조카에게서 전화가 왔다. 작은 아버지 지금 큰 일이 났어요. 군인들이 사람들을 막 죽이고 있어요. 북한에서 처들어 온 것이냐?거기 살고 계신 어머니, 형님 가족들..., 놀란 내가 물었다. 아니에요, 작은 아버지. 대한민국 군인들이에요'
저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고 그러다보니 간접적으로 광주를 그린 글들을 접하기도 하면서 자랐고요. 대학생때이던가? 광화문 근처 지하도에 전시된 당시 사진들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읽을 수가 없겠어요. 제가 아는 단어들로는 설명조차 안 되는 그 상황을 경험하신 분들의 심정들이라지. 전두환 악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