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구마농사

그리우미 조회수 : 839
작성일 : 2024-10-12 09:40:51

토요일 아침

남편이 텃밭에 간다고 한다

나는 조금있다가 갈테니 어제 캐다가 그만둔 고구마 잎만 걷으라 당부를 했다.

30분후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다.

어~어~?

제일 나중에 심은 고구마를 줄기를 자르면 어떻게 하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집에서 10분거리인 텃밭에 가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안받는다. 

불안한 마음에 밭에 와보니 예상이 맞았다.생각했던가 보다 심각하다.제일나중에 심은 밤톨만한 고구마 줄기를 싹뚝 모두 잘라버렸다.

화가 치밀었다. 멍청하긴~ 휴~일년농사 망쳤다

10박스가 나올만한 4고랑   모두 한박스도 안나온다

 

IP : 106.101.xxx.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2 9:43 AM (211.221.xxx.167)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ㅠㅠ

  • 2. 열쇠
    '24.10.12 9:44 AM (211.234.xxx.154) - 삭제된댓글

    워워~~~
    화'는 남의 잘못을 갖고 나에게 벌주는 것이다.

    최근 82 에서 배운 명언이예요.

  • 3. 그니까요
    '24.10.12 9:53 AM (121.188.xxx.245)

    어머 속상해라. 남자들은 속터지는 일을 골라하는 재주가 있더라구요.

  • 4.
    '24.10.12 9:56 AM (211.226.xxx.81)

    일부러 그런것 아니니
    용서해주셔요~

  • 5. ㅁㅁ
    '24.10.12 9:59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그런가요?
    워낙 늦게 심으신거 아닌가요?
    이 즈음이면 다 캐는데?

  • 6. ^^
    '24.10.12 10:01 AM (223.39.xxx.51)

    토닥토닥ᆢ아까워라 고구마농사~~ㅠ
    남의편 이해력이 부족? 말귀 못알아들은듯

    울남편ᆢ말귀못알아들어ᆢ답답해서
    이빈후과 진료받으러 가자니 노발대발~
    결국 우겨서 같이갔더니 노화의시작~이라고

  • 7. 그리우미
    '24.10.12 10:57 AM (106.101.xxx.70)

    지금도 고구마가 눈에 아른거리고 아깝고 부화가 납니다.
    유튜브로 꿀고구나 호박고구마 택배로 받아서 심은건데
    모종값도 비닐값도 무시한다고 해도 ~
    이쁜고구만 내 맘을 쓰리게 합니다.
    아주잠깐 남편을 내 쫒아 버릴까도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큰소리로 화냈던 나를 피해 가버린 남편이 불쌍해집니다

  • 8. ..
    '24.10.12 10:57 AM (118.235.xxx.6) - 삭제된댓글

    이제 더 자라진 않을걸요?성장 끝나서 다 캤어요. 이미.농사가 안된탓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296 최태원 둘째딸은 정치하려고 하나요? 4 ... 2024/10/13 4,456
1635295 한강 다큐를 보면서 엄마의 말씀 12 ... 2024/10/13 4,802
1635294 드론쇼 분당탄천 2 궁금 2024/10/13 1,247
1635293 우연은 아니였네요 19 .. 2024/10/13 6,389
1635292 옷이 주는 행복 9 행복 2024/10/13 3,283
1635291 무리지어 다니는 남자애들 5 남자아이 2024/10/13 1,214
1635290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가 너무 많네요ㅎ 8 chloe0.. 2024/10/13 2,286
1635289 한동훈이 김건희와 선 긋기 한다면 8 1111 2024/10/13 1,968
1635288 분당 1기신도기 청솔중학교 폐교 16 천당아래분당.. 2024/10/13 4,237
1635287 암일지도 모르는데 왜이리 덤덤할까요 12 이클립스 2024/10/13 3,881
1635286 지저분한질문)큰일보고 나서요 7 향기 2024/10/13 1,071
1635285 배드민턴 안세영 혼자만 남았다가 출국했네요 2 .. 2024/10/13 4,898
1635284 고릴라 표정 좀 보세요. 7 고릴라 2024/10/13 1,718
1635283 남편이 추억의 팝송을 계속 듣고 봅니다 9 힘드네요 2024/10/13 1,757
1635282 삼계탕 고기는 그냥 먹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죠? 닭죽말고요. 8 wii 2024/10/13 681
1635281 오늘 낮에 광화문 교보문고 갔어요 레이디 2024/10/13 2,034
1635280 강동원 잘 생겼네요.스포 4 2024/10/13 2,274
1635279 아이 돌봄 알바 중입니다 8 아이돌보는.. 2024/10/13 3,225
1635278 73년 친구들 운동 얘기공유해봅시다 7 소띠당 2024/10/13 2,238
1635277 지금 kbs1에서 노벨상 수상 다큐하네요 3 matin 2024/10/13 1,655
1635276 토마토가 너무 비싸서... 7 @@ 2024/10/13 2,972
1635275 엄마랑 만보 2 .. 2024/10/13 1,129
1635274 세계적으로 인정받고,수상하려면 블랙리스트가 되야하나봅니다 5 앞으로 2024/10/13 1,267
1635273 아이가 예중 입시에 떨어졌어요. 26 아이고 2024/10/13 4,663
1635272 아마존 결제는 신용카드만 가능한가요? 3 질문 2024/10/13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