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이 쳐진 어두운 방에 혼자 있다가 바깥이 궁금해서 문을 열었더니 커다란 개를 끌고 다니는 남자가 달려와서 문을 열려고 하고 저는 그걸 온 몸으로 막아내면서 주변에 누가 좀 도와달라고 소리 지르다가 깬게 새벽 2시.
5시까지 거실을 빙빙 돌다가
겨우 잠들았는데
급하게 계단을 내려가는데 계단이 끊기고 다시 위로 올라가려니 뒤에 누군가가 움직이지 않고( 확실치는 않지만 아들인듯) 오히려 내 등에 업혀 매달려 끊긴 계단에서 두 체중 감당하며 버티다가 떨어지고
같이 일하는 동료랑 길을 가는데 그 동료 쓰러져 토하고. 전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쩔줄을 모르고...
어디로 자꾸 가야 하는데 길은 어둡고 날씨는 안 좋고
어린애 델꼬 겨우 힘들게 가면 어디선가 길이 막히고...
이 모든 게 제가 어제 하룻밤 동안 꾼 꿈이에요.
지금 기억나는 것만 이 정도지 사실 더 많아요.
크게 스트레스 받는 것 같지는 않은데 왜 이럴까요...
인생이 안 풀리려고 이러는 걸까요..
아니면
의식하진 못하지만 지금 현상황에 제가 힘들어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