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은 제가 신혼일때 요리 시작하다 알게 된후
저에게 아주 많은 영향을 주고 오래오래 함께 해온 커뮤예요.
그동안 세상도 제 개인적으로도 너무나도 많은 일을 겪었고 중간에 선거철이나 요럴때는 좀 멀어져있다가도 어느덧 사랑방처럼 꼭 들리게 되는곳이예요.
누구에게도 말못할 고민글을 올려보기도하고
다른사람 흉도 올려보고
때로는 버거운 인생사 조언도 구해보고
마음을 울리는 글엔 진심을 담아 댓글을 달고
기도하구요.
예전 벼룩시장에선 공구 비슷한거로 가성비 어그부츠도 구입해 신었었고
유명한 몇몇분의 멋진 삶도 옆보며 감탄했었고
등등등.....
그중에 제가 82쿡애 남아있는 이유 하나를 꼽으라면
글솜씨 없는 제가 고민글을 올렸을때
누군가는 조롱하며 면박주고 할때
제가 생각지도 못한 날카롭고 깊은 통찰력으로 핵심을 찌르는 지혜가 담긴 댓글 하나를 발견했을때의 고마움과 감사함때문이 제일 클거예요.
어디가서도 못 배울것들을 짧은 댓글로 일깨워주신
인생 선배이자 스승님 같은 존재들입니다.
뉘신지 모르지만,그분들 떠나지 말고 오래오래 함께 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