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만나는 곳 주변에 주차를 하고 친구와 만나서 차를 마시고
점심 먹으러 가는데 친구가 제가 차를 가져온 걸 모르고
택시를 잡아서 그만 거기에 차를 두고 택시를 타고
식당에 갔는데 식당에서 밥을 다 먹고 나니
제가 가방이 없는거예요 핸드폰도 없고
너무 당황해서 그 카페에 가방을 두고 온 건지
차에 가방을 둔 건지 기억이 안 나고 핸드폰도 그 카페에
두고 온 건지 차에 두고 온 건지 기억이 안 나서
너무 허둥거리는데 친구가 엄청 짜증을 내는거예요
자기는 로밍을 안해와서 핸드폰이 없다며
공중전화에서 그 카페에 전화를 걸어보자는데
제가 공중전화가 있냐 그 카페 전화번호가 있냐 하니까
저를 노려보면서(저의 실수가 어이없는 듯)
그냥 자기가 하자는 대로 따라 오래요
친구가 화를 내니 그냥 알겠다 하며
동전을 들고 공중전화를 찾는 친구뒤를 따라 걷는데
저는 서서히 깨달게 됩니다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제가 누워있는 소파와 덮고 있는 이불이 느껴지며
핸드폰과 가방을 잃어버리지도 않았고
낯선 동네에 차를 세워놓은 것도 아니라는 안도감을
느끼며 서서히 잠에서 깨어납니다 우와 우리집이다!
이 꿈은 진짜 미국에서 친구가 온 제가
다음주에 친구 만나러 친구부모님이 계시는 도시로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데 낯선 곳으로 운전하는 걸
두려워하는 저의 무의식이 꿈에서 나타났다
이렇게 생각하며 <새 글>을 하나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