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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아들 틱..절망 스러워요.

솔나무 조회수 : 10,473
작성일 : 2024-10-11 21:21:15

지금초3..초2겨울방학 끝 무렵  눈 흘기는걸로 처음 왔는데.. 무지해서 안과 정밀검진까지 받았다가.. 이게 얼마후

고개를 흔드는 틱으로 오더라구요.

한달 정도 기다리다 소아정신과 상담받고 약을 먹고있는데..실상 병원은

그냥 약받으러  가고..의사 상담도 사실 별게 없어요. 공부 스트레스 받을까봐  운동학원과 숙제 거의없는 영어학원만 다니고있어요.  초3들어와 거의 증상이 없어져서 약도 줄이자 의사가 먼저 제안했는데..3주전부터 고개를 또 흔듭니다. 너무 흔드니..얼마나 힘들까 마음이 무너져요. 친구들도 이상하게 생각할텐데..자존감은 얼마나 떨어질까

걱정되구요.,(담임선생님은 아시구요)

정말 사랑 많이 주고..쉬는날마다 데리고  나가고..주중에도 아빠가  야구도 같이하고 많이 놀아줍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이게 낫기는 할까요.  

IP : 49.164.xxx.30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1 9:23 PM (49.169.xxx.2)

    아이고...
    놀이치료 같은건 받아보셨나요?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 2. 아주오랫동안
    '24.10.11 9:25 PM (211.234.xxx.242)

    식습관 정상으로 만드시고
    운동 많이 시키시고
    푹 쉬도록 해주세요
    능력이 된다면 아이를 위해서 대안학교도 추천합니다
    단 진짜 교육환경이 훌륭한 곳으로요

  • 3. 우리
    '24.10.11 9:30 PM (180.71.xxx.37)

    아들이 초 3에 틱증상 심해서 심리치료도 받고 했는데 기질이더라구요.약복용은 중1부터 했는데 증상이 왔다갔다 해요 좀 심했다 덜했다
    약 용량은 증상에 따라 조절한다고 하셨어요
    대신 커질수록 점점 나아져요.속으로 삭히는 스타일이라 스트레스 받으면 증상 좀 더 나오구요.그냥 받아들이다 보면 성인되면 없어지겠거니 하고 있습니다.
    초3때 증상이 제일 많이 나오는데 일찍 약 먹일걸 했답니다.

  • 4. 심한가요??
    '24.10.11 9:31 PM (110.35.xxx.153)

    누구라도 확연히 알 정도로 심한가요?
    왜냐면 남자애들은 소소하게 여러가지 틱 증상이 돌아가면서 있다가 크면서 자연스럽게 싹 없어지기도 하거든요
    아주 심한게 아닌 경우겠죠..없어지는거는
    자연스레 없어질수도 있으니 좀 더 두고 보시고 너무 심하다 싶으면 치료를 받아야겠죠.

  • 5. 긴 싸움이니
    '24.10.11 9:31 PM (118.235.xxx.151)

    길게 보시고 약물로 조정하고 치료할 수 있다면 약물복용하면서 가는겁니다.
    약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니깐요
    뇌영역을 연구하며 치료법도 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니
    당뇨처럼 약 먹으며 가세요.
    아이에게도 엄마아빠도 뇌질환이란 병이 있고 약물 복용하는걸 안타까워하거나 그러지말고
    병은 병 인생은 인생
    치료할 약물이 있고 병명도 있고 약물이 효과도 있으면 행운이에요
    그러니 긍정부터하세요
    틱은 대다수 크면서 좋아지는 병이기도 합니다.
    우리 꼬맹이 건강하길요화이팅

  • 6. 한국뚜렛병협회
    '24.10.11 9:33 PM (223.62.xxx.89)

    네이버카페에 가입하셔서 정보도 얻고 해보세요.
    지금부터 기운빼면 힘들어져요.
    참고로 한의원치료는 효과없습니다.

  • 7. 솔나무
    '24.10.11 9:34 PM (49.164.xxx.30)

    며칠전 약을 증량했는데도 차도가 전혀 없어요.아이는 학교다니는걸 너무 좋아하는 아인데 요즘 맘같아서는 안보내고 싶습니다.

  • 8. ...
    '24.10.11 9:41 PM (211.176.xxx.29)

    고학년되고 사춘기오면 없어져요 너무 틱행동 하지말라고 티내지마세요

  • 9. ㄷㄷㄷ..
    '24.10.11 9:43 PM (211.44.xxx.81)

    제 딸도 틱이 있는데.. 저도 신경 안쓰려하고 딸도 신경 안써요... 본인도 모르게 한가지 행동을 하다가 심해지면 두가지 행동을 차례대로 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그걸 지적하는 사람은 없어요.. 입냄새 나는걸 본인에게 말 못해주는 심리인가.. 생각한 적도있고요.. 본인은 자신이 하는지도 잘 모르더라고요..
    친한 지인중에 박사학위에 교수이신분이 있는데 틱이 있으세요.. 아무도 신경 안쓰고 인간관계도 좋아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치료받고 약을 먹더라도 아이한테 아무것도 아닌일로 여기게 해주심 어떨까요.. 엄마가 너무 걱정하면 아이가 이게 자신의 큰 약점처럼 여길수도 있을 것 같아요..

  • 10. ㅇㅂㅇ
    '24.10.11 9:44 PM (182.215.xxx.32)

    대부분없어져요..너무 걱정마세요

  • 11. ..
    '24.10.11 9:46 PM (14.35.xxx.185)

    초등학생 가르치고 있어요. 요즘 남자아이들 특히 1,2학년 아이들 틱 정말 많아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근데 시간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4학년쯤되면 차츰 좋아지는거 같아요..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 12. 솔나무
    '24.10.11 9:49 PM (49.164.xxx.30)

    지금 작은 영어학원이랑 운동학원다니는데
    차마 입이 안떨어져 선생님들께 말씀을 못드렸어요. 근데 아무말씀 없으시네요..말씀드려야할까요

  • 13. 틱이요
    '24.10.11 9:55 PM (223.38.xxx.251)

    꼭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거 아니에요.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그리고 세월가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 많아요.
    저희애도 그랬어요

  • 14. ...
    '24.10.11 10:01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adhd처럼 기질적인 문제이고 완치 라는 개념보다
    평생 조절하면서 다독이며 살아간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주변 환경 영향도 받기야 하지만
    사실 이게 타고난 기질이거든요..ㅠ
    지적하거나 의식할수록 더 힘들어지니
    모른척해주시는게 좋구요. 본인도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고
    일종의 긴장을 완화시키려는 기전이라고 하더라구요

    성장하면서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스트레스가 많거나 피곤하면 괜찮아졌다가도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누구는 시력이 안좋고
    누구는 치아가 부실하고
    누구는 당뇨가 있고 누구나 신체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있잖아요
    아이의 취약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고
    심해지면 약으로 조절해나간다고 생각하세요

    아이 앞에서 너무 걱정하시거나 불안해하면 아이가 느낄수 밖에 없고 이게 예민한 아이들에게는 좋지 않아요

  • 15. ...
    '24.10.11 10:11 PM (221.139.xxx.130)

    제 아들도 그맘때 그랬는데 제가 효과본 방법은요
    그 틱 행동이 시작될 때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게 하는거예요

    아이한테 물어보니 그 행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어느 순간 주기적으로 확 올라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 그럼 그 순간에 틱 대신에 얼른 손톱으로 손바닥을 꼭 눌러보자 그랬어요. 처음에 성공하니 어? 하면서 본인도 신기해하길래 거봐 되네 하면서 막 호들갑떨었고요. 실패할때도 괜찮아 아까도 됐으니까 이제부턴 될거야 하면서 같이 손 꼭 잡고 같이 했더니 반나절만에 없어졌어요.

    저도 내가 뭘 잘못 키운건가 자책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다 크는 과정인 것 같아요. 아이가 타고난 기질이 예민하면 더 그렇고요. 괜찮아 엄마가 고쳐줄게 하시면서, 너와 같은 애들이.아주 많고, 그 애들 대부분은 그걸 고쳤대 그러니 너도 없어질거야 하고 아이를 편안하게 해주세요. 없어집니다.

  • 16. ..
    '24.10.11 10:17 PM (112.214.xxx.147)

    학원쌤들도 대부분 알아요.
    다만 입밖으로 꺼내지 않을뿐.
    생각보다 많아서 종종 그런 아이들을 가르치게 됩니다.
    선생들은 어른이니 전혀 이상하게 보지 않아요.
    다만 같은반 눈치없는 아이들이 악의없이 순수하게 쟤 왜그래요? 물어볼때가 있는데 그럴때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흘려 넘어가줘야하니 학원쌤들에게는 언질해주셔도 될듯요.

  • 17. --
    '24.10.11 10:22 PM (45.64.xxx.80)

    정말 좋아져요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고
    안아주고 사랑해주세요
    면역력도 높여주시구요
    체력이 좋아지니 한결 나아지더라구요

  • 18.
    '24.10.11 10:26 PM (110.12.xxx.70)

    틱은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고 기질적인 문제이고
    아토피처럼 타고 나는거에요
    아토피에 안좋은 음식을 먹으면 심해지는것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지는거지 그게 원인은 아니구요
    그리구 환경이나 조건에 상관없이 주기가 있어서 오르락내리락하구요
    틱은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고 adhd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예민하고 비염이나 알러지 질환 장이 안좋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저희 가족은 엄마 아빠 아들 둘 모두 틱이 있어요
    저희 둘째는 음성틱까지 와서 저도 지옥같은 날들을 보냈지만 지금은 멋진 대학생으로 잘 자랐습니다
    사춘기 지나고 성인이 되고 뇌가 다 자라면 틱은 좋아집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아이 옆에서 잘 버텨주세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증상이 많이 심하면 정신과 약 먹는것도 추천드려요

  • 19. 솔나무
    '24.10.11 10:33 PM (49.164.xxx.30)

    약은 이미 먹고있답니다. 아이가 비염이 있는데 환절기에 심해지는거같아요.110님 말씀이 맞습니다. 오늘은 항상 긍정적이던 남편도 좀 다운돼서 저도 더 힘들었어요.
    하교후 오는 아이를 밖에서 만났는데 멀리서도 아이가 고개흔드는게 보이더라구요.
    근데 힘들다고 티를 내지않아 더 마음이 아픕니다. 학원도 다니고싶어해요
    좋은댓글 주신 82님들 감사합니다.

  • 20. 저희 애는
    '24.10.11 10:37 PM (128.134.xxx.21)

    adhd에 틱이 얼마나 심하던지요
    초등 4학년 때부터 틱을 몇 년간 하고(운동틱,음성틱)
    중딩때 없어지더니
    고딩 들어가면서 긴장해서 그런지 다시 나오더라고요
    그러다가 최근에는 아주 약간 미세하게 나오는데 티 안나고요(현재 고3입니다)

    저희는 약도 안 먹였어요
    전전긍긍하는 모습 아이한테 숨기시고
    혹시 아이랑 틱에 대해서 대화할 일이 생기면
    자랄 때는 그럴 수 있는데 크면 없어진다더라
    편하게 생각하게 해주세요
    긴장도가 있으면 더해요

  • 21. ......
    '24.10.11 10:40 PM (221.165.xxx.251)

    초등 남자아이들 틱있는 아이 흔해요. 음성틱때문에 수업에 방해가 된다거나 심한 행동으로 아이들이 놀린다거나 그런 문제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면 굳이 선생님한테 미리 말할 필요도 없고 최대한 신경 덜쓰고 지나가세요. 그또래 많이들 있는 증상이라 그러려니 하십니다. 많이 알아보셨겠지만 타고난 부분이 큰데 지금이 심할 시기고 사춘기 지나면 대부분 좋아져요. 틱이 남더라도 그냥 일상생활에 지장없는 버릇 정도로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렇게 절망적으로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보는게 힘드셔도 그냥 못본척하시고 아이가 스스로 인지하고 힘들어 하면 반응은 해주시되 대수롭지않게 그게 뭐 별거니 엄마 아빠도 어릴때 그랬는데 크니까 괜찮더라 해주세요.
    주기가 있어서 심해질때가 있으면 또 괜찮아질때가 곧 와요. 주기적으로 몇번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점점 사라질테니 걱정마세요.
    그리고 굳이 공부안시키고 그러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틱 전문가들은 어차피 좀더 자랄때까진 약하게든 세게든 틱이 오르락내리락 할텐데 그사이에 스트레스 안준답시고 공부만 못하고 그냥 어른이 될수도 있으니 그냥 남들 할거 하고 시킬거 시키라고들 합니다

  • 22. ...
    '24.10.11 10:41 PM (211.234.xxx.8)

    저희아이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발모벽이 있었어요 틱도 힘드시겠지만 발모벽은 머리를 전부 다 뽑아요 거의 전체모발의 2/3를요

    화도내보고 울어도보고 달래도보고 다했는데 좀 나아져서 이제 좀 자랐다싶음 또뽑고 이걸 3번했어요 그러니 학교도 안가려하고 무조건 등교시에는 모자쓰고갔구요 모든선생님께 양해구하고 애도 가기싫다 울고불고

    정신과가서 진단받으니 ADHD와 우울 불안으로 인한 발모벽이라고 하더라구요 그게 초5부터 중1까지 이어진 일이에요 상담 1년 같이 받았고 초등학교 내내 중학교 전까지 학원 일체 안다녔어요 국영수 전부요 약도 먹었죠

    중1이후에 조금씩 좋아져서 지금중2인데 완치입니다

    일단 학원전부 끊고 아이에게 관심갖고 아침같이 먹으며 이야기하고 상담받으러다니며 같이 외식하고 시간갖고 그랬던게 좋았대요 머리도 세번을 거의 대머리수준으로 뽑았지만 지금 너무 풍성하게 다났고 학원안다녔는데도 뒤늦게 다 따라잡아서 공부도 잘해요

    너무 걱정마시고 1%의 의구심이나 미움 짜증없이 아이를 대해주세요 그방법밖에는 없잖아요 분명히 나아질거에요
    의사선생님 말씀이 감기걸리듯 아이가 그부분이 약해서 아프면 거기로 오는것 뿐이래요 아무렇지않게 대해주고 아이에게도 그렇게 꼭 설명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힘내세요 저도 당시에는 너무 지치고 속상했지만 추억이랍니다

  • 23. 저희아들
    '24.10.11 10:51 PM (125.179.xxx.132)

    초등때 음성. 행동 틱 있던 아이였어요
    (음.음. 머리흔들기.. 자기도 모르게 누군가 만지기 등등 ㅜ)
    많이 예민한 아이구요

    틱 심한 날은 제가 본 틱 횟수만큼 꼬옥~ 안아주고
    (스킨쉽이 효과있는건 어디서 본건지 제가 생각해낸건지
    기억은 안나는데)
    스킨쉽이 많은 운동 시키고 싶어 유도시켰어요
    유도 하는 동안 틱이 사라졌고 그후로 6년이 지났는데 전혀 안해요

    댓글처럼 타고난거 맞는게
    남편도 아버님도 음성틱이 있어요 .시부는 눈도 꿈벅이고..
    그래도 성인까지 가는 경우도 있고 사춘기 지나며 건강하게 성장해 사라지기도 하나 싶어요

  • 24. 틱에는
    '24.10.11 11:01 PM (180.71.xxx.214)

    뭔가 집중할 만한게 있음 점점 떨어져요

    야외 운동이 젤좋아요
    자전거타고 나가고 축구 농구 수영 다 해보세요

  • 25. ...
    '24.10.11 11:02 PM (222.116.xxx.229)

    조금씩 나아져요
    크면서요
    너무 힘들어 마세요
    병원 하라는대로 약 조절하고
    지금처럼 편하게 대해주심 돼요
    크면서 확실히 나아져요!!

  • 26.
    '24.10.11 11:22 PM (118.32.xxx.104)

    저도 어릴때 중학생쯤까지 갖은 틱이 있었어요
    눈깜빡, 입 쩍 벌리기 등등

  • 27. 클수록
    '24.10.12 12:39 AM (72.73.xxx.3)

    클수록 많이 좋아져요

  • 28. 혹시
    '24.10.12 12:53 AM (218.234.xxx.234)

    저희 아들도 그 시기에 틱이 왔어요. 어깨 움찔 거리는 거, 고개 돌리는 거, 눈 깜빡 거리는 것 등으로요. 티나게 오니 아이보다 제가 마음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병원에 데려갈 생각하기 전에 인터넷 뒤지던 중 누가 글루타치온 먹고 괜찮아진다는 말을 어디선가 보고 먹였는데 괜찮아졌다는 것 봤어요. 고민하다 나쁜 약도 아니고 영양제인데 먹여보지 싶어서 매일 함 알씩 먹였어요. 효과가 금방 안 나타나도 계속 먹였어요. (아이가 유산균이랑 같이 직접 챙겨먹었으니 저는 주문만 한 거죠) 그 효과인지 뭔지 틱이 점점 줄었고 어느 순간 거의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괜찮아졌어요. 이 시간이 몇 년에 걸친 거라 글루타치온 덕인지 크면서 절로 좋아진 건지 잘 모르겠어요. 신경을 안 쓰게 되면 약 주문도 잊고 .. 그러다 중고등 때 약을 몇 달 안 먹으면 눈깜박임 같은 게 다시 시작되는 거 같아 보이면 다시 주문해 주고.. 그러면 다시 가라앉고.. 올초에 고등 졸업했는데 글루타치온 안 먹고 아무 증상 없은지 2년 정도인 거 같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주 천천히, 몇 년에 걸쳐 사라졌고(초3부터였으니 5년 이상) 그게 글루타치온과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확신항 수 없지만 저는 글루타치온 덕인거 같아요.

  • 29. ..
    '24.10.12 1:54 AM (180.229.xxx.200)

    힘드시겠네요ㅠㅠ
    결국 유전이더라구요
    무엇보다도 혼내거나 눈치주지말고 그냥 모른채해줘야하는게 약이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결국 음성틱까지와서 쩌렁쩌렁한 헛기침소리를 주기적으로 내는데 속이 문드러졌었어요ㅠㅠ
    가족 모두 전혀 티내지않으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엄마인 저는 너무 속상해서 가슴을 손으로 탁탁치면서 견뎠습니다
    크니까 언제그랬냐는듯이 사라졌고 똑똑하게 잘 자랐어요
    아이가 엄마를 키운다더니 제 인내심이 그때 많이 자랐네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아이를 믿고 함께 잘 이겨내시길요

  • 30. ..
    '24.10.12 3:59 AM (73.162.xxx.71)

    엄마가 절망스러워하는 마음부터 버려요. 그거 아이가 압니다.

    실제로 별거 아니고, 시간 지나면 없어져요. 그거 엄마가 기민하게 반응하고 절망하고 이런 마음만 버려도 애들은 금방 좋아져요.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요.

  • 31. ditto
    '24.10.12 5:50 A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저 위의 글루타치온 댓글보고 , 저도 궁금해서 검색해 봤거둔요 영양제에 관해 효과나 성분이 궁금할 때 에코투게더, 종우야 라는 블로그를 검색해 봤더니 글루타치온과 adhd,틱,파킨슨에 관한 언급이 있긴 있네요

  • 32. ㅂㅂㅂㅂㅂ
    '24.10.12 6:43 AM (103.241.xxx.8)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경우 있어요
    친구관계라던가 뭔가 알아보세요

  • 33. ㅇㅇ
    '24.10.12 6:53 AM (175.127.xxx.130) - 삭제된댓글

    대부분 유전이에요
    중학교때 뇌 성장하며 사라지고 고등학교때까지 남아 있으면 뚜렛으로 가는건데 대부분 경미하게만 남을거에요.
    저는 첫째가 틱 왔을때 세상이 무너지는 줄알고 매일 울면서 지냈어요. 그런데 당시 초등 2학년 아이가 행동틱이 너무 커서 힘들텐데 운동학원을 너무나 열심히 가서 하는 걸 보고 이건 내 마음의 문제라는 걸 깨닫고 세월이 지나며 엄마 마음이 단단해 졌어요.

    몇년 후 둘째 틱 오니 안타까울 때도 있지만 귀엽기 까지 해요.
    큰 일 아닙니다.. 그냥 아토피 있듯이 오는 거고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면 정신과약 아빌리 파이 효과 좋으니 이 약으로 힘들어 할 때는 조절 하세요..

  • 34. ..
    '24.10.12 6:55 AM (175.127.xxx.13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아이가 너무 싫어하는 과목은 학원을 줄이고 좋아하는 과목은 계속 지속하는걸 추천해요.
    스트레스 보다는 결국 타고난 뇌의 문제에요.
    스트레스라면 전쟁때 모든 아이들 틱을 했겠지요..

  • 35.
    '24.10.12 6:59 AM (117.111.xxx.239)

    또한 뇌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거라
    크면서 자연 치유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adhd처럼 틱 또한 문제는 뇌!

  • 36. 솔나무
    '24.10.12 7:33 AM (49.164.xxx.30)

    자고일어났더니 댓글 많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틱이 유전이라는데 저흰 양가 틱 한명도 없거든요. 글루타치온 한번 검색해봐야겠네요. 사실 한의원도 예약했다가 취소했어요
    그래도 댓글보고 또 희망을 갖습니다.

  • 37.
    '24.10.12 7:40 AM (1.227.xxx.137)

    요새는 글루타치온인가요. 지금 22살인 아이 8살때는 강황이 좋다해서 카레에 밥에 강황 넣어서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인도에는 틱이 없다나 어쨌다나 하던 말이 돌았거든요. 허허.
    시간 지나면 서서히 혹은 급작스레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제가 더 힘들어서 아이 대신 제가 약처방 받아 먹었어요. 고개 돌리기 턱 틀기 눈흘기기부터 시작해 걸을때 팔짝 뛰기 어깨 흔들기 음성틱까지 돌아가며 2년정도 심했죠. 그런데 내 아이가 틱이 오니 자연스레 다른 아이들 틱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한번 30명에 적으면 2-3명 많으면 5-6명도 틱이 있더라구요. 팔 번쩍 드는 애, 목 쉴 정도로 헛기침 계속 하는 애 등등. 뚜렛으로 성인까지 가는 경우라도 증상은 대부분 약화되긴 해요. 엄마가 대범하셔야 합니다. 쉽지않죠. 그래서 억지로라도 그리 되려고 저는 약 먹었던거구요.

  • 38. 유전
    '24.10.12 8:28 AM (110.12.xxx.70) - 삭제된댓글

    양가에 없다고 하셨지만 심하지 않아서 모르고 지나가신걸거에요
    틱에는 400가지가 있구요
    틱이란 개념이 알려지기전 우리가 어렸을때 그냥 버릇이라고 생각했던 코찡긋거리기 한숨쉬기 헛기침하기 다리떨기 이갈기 어깨돌리기 손톱물어뜯기 혀깨물기 주먹 꽉 쥐기 등등
    저희 남편도 가만히 있을때 코를 찡긋찡긋하고 다리를 떱니다
    본인은 몰라요
    틱은 유전성이 맞구요
    이것저것 다 해봐도 시간이 지나야 좋아집니다
    저도 저희 아이때문에 돈 많이 썼어요
    괜히 돈 낭비하지 마시고 아이 마음 편해지게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이런것들이 다 틱이에요

  • 39. 이쁜여우
    '24.10.12 8:29 AM (110.12.xxx.70)

    양가에 없다고 하셨지만 심하지 않아서 모르고 지나가신걸거에요
    틱에는 400가지가 있구요
    틱이란 개념이 알려지기전 우리가 어렸을때 그냥 버릇이라고 생각했던 코찡긋거리기 한숨쉬기 헛기침하기 다리떨기 이갈기 어깨돌리기 손톱물어뜯기 혀깨물기 주먹 꽉 쥐기 등등
    이런것들이 다 틱입니다
    저희 남편도 가만히 있을때 코를 찡긋찡긋하고 다리를 떱니다
    본인은 몰라요
    틱은 유전성이 맞구요
    이것저것 다 해봐도 시간이 지나야 좋아집니다
    저도 저희 아이때문에 돈 많이 썼어요
    괜히 돈 낭비하지 마시고 아이 마음 편해지게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 40. 조심스럽지만
    '24.10.12 9:48 AM (222.232.xxx.110)

    두개천골요법 이라고 검색해 보시고
    속는셈 치고 한번만 가 보세요

  • 41. 괜찮아질거에요
    '24.10.12 7:29 PM (112.169.xxx.180)

    틱이 없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난 겨울 조카가 틱인걸 저는 처음 봤어요
    부모는 마음이 많이 안좋을거라 예상됩니다
    몇 개월 같이 있으면서 틱 증상을 몇 번 봤어요
    어떤때는 틱인줄 모르고 춥냐고 물어봤는데... 틱이라 그런다고 모른척 하라고 동생이 말할때 너무 미안했어요
    틱에 대해 잘 모르니... 그 증상이 틱인줄을 모르고 걱정되어 춥냐고 물어본건데..
    방학때는 괜찮아지다가 개학하니까 다시 증상이 나오더라구요. 학교 생활할때 더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동생도 조카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을려고 노력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하더라구요
    이번 여름에 만났을 때는 틱을 못느꼈어요.
    동생에게 틱 증상 없어졌냐고 물어보지도 못했어요
    못물어보겠더라구요
    동생도 조카가 더 성장하면서 없어지길 기다리고 있어요.
    여하튼 이번 여름에 몇 번 만나서 오랜 시간 같이 보냈는데 전혀 못느꼈어요.

  • 42. ...
    '24.10.12 7:38 PM (125.131.xxx.175)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틱 있다고 너무 절망스러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희 남편도 틱이 있어요. 그런데 사회생활 잘 하고, 잘 삽니다.

  • 43. 우리애는
    '24.10.12 7:42 PM (220.117.xxx.61)

    우리애는 초반에 그렇다해서( 이상징후 미발견)
    본인이 그런거같다고 해서 침 몇번 맞고 나았어요
    의외로 침치료로 고치더라구요.
    마음이 힘들때 그랬어요.
    정신과 약 오래 먹으면 힘들죠

  • 44. ㅇㅇ
    '24.10.12 7:52 PM (222.107.xxx.49)

    우리 조카는 초3때부터 틱이 심하게 보여,
    설대 병원 유명 교수님께 진료 받았는데,
    대부분 없어지며(성장하면서)
    부모가 티를 내지 말라며(긴장하거나, 스트레스상황에 더 심해진다며)
    심리상담 치료는 일년정도 받았어요.

    현재 중 3. 틱 증상은 아예 없습니다!

  • 45. 클래식
    '24.10.12 8:01 PM (112.170.xxx.100)

    검증안된 글루타치온 이런거보다 위에 댓글처럼 대학병원 진료를 한번 보세요

  • 46. ..
    '24.10.12 8:12 PM (182.220.xxx.5)

    아이가 학교 가는거 좋아하는데 왜 안보내고 싶다고 하세요?
    엄마 감정이 과도한 것 같아요.
    20살 넘어 만난 제 친구도 눈 깜박거리는 틱 증상 있지만 잘 살아요.

  • 47. 괜찮아 질거에요.
    '24.10.12 8:19 PM (222.110.xxx.216)

    얼마나 힘드세요. 내가 겪지 않은 일을 자식이 겪는 걸 보는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틱이 왜 생기는지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수도 없이 찾아 보셨을 테니 방법은 다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의 원인을 분명하게 안다고 해도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없더라구요. 어떤 일은 시간이 필요하고 아이의 성장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무얼 많이 해주려는 노력보다 원래 하던 대로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게 더 중요합니다. 누구의 탓도 아니고 고쳐야 하는 문제도 아니에요. 그냥 특성입니다.
    아이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 보다 증상을 다스리며 잘 지낼 수도 있구요. 다른 친구들도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그걸 놀리거나 문제를 삼으면 그건 그 친구가 잘못하는 행동이라고 알려 주시면 됩니다.
    아이 한번 더 안아주시고 등 쓸어 주시구요. 어머니도 스스로도 다독여 주세요.
    정말 괜찮아 질거에요!

  • 48. 속상
    '24.10.12 8:26 PM (117.111.xxx.90)

    속상하시고
    힘드시겠지만~ 아이 마음 편하게 해주시고~
    운동 영양이 최고입니다

  • 49. 일부러 로긴
    '24.10.12 8:38 PM (1.237.xxx.190)

    요즘엔 약을 먹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큰애가 아주 예민한 성격인데
    초등생때 몇 달 사이로 틱이 2개가 있었어요.
    무슨 틱이었는지는 넘 오래전이라 기억이 안 나는데요;;

    암튼 저도 처음엔 놀랐는데 육아책들을 보니
    관심 두지말고 모른 척하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정말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없어졌어요.
    아무쪼록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 50. cj
    '24.10.12 8:43 PM (106.101.xxx.94)

    좋은 말씀 덩달아 도움되네요.
    아이관련은 많은 분들 말씀하셨고
    전 학원샘한테는 얘기해두는게 좋을것같아요.
    샘들 눈치채고 계셨을거고 차마 말못했을수도 있어요.
    상담하고 지켜봐달라하고 다른애들 놀리는지 살펴봐달라하고...
    아이들 많이 겪어보셨을테니 잘 대처해주지 않을까요?

  • 51. 아들들은
    '24.10.12 9:00 PM (151.177.xxx.53)

    다 한 때 그런가봅니다.
    그냐 모른척하고 놔두는걸로 해보세요.
    저도 그냥 놔두었어요.
    초등때 중2때 그렇게 나오는데 말하고 지적하면 더 심해질것 같아서 주위에 피해입히지않은걸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놔두었고, 그게 한 3년은 갔던걸로 기억하고요.
    애가 사회에 적응하면서 마음이 풀어지니 틱도 자연스럽게 사라졌고, 지금은 의젓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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