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고 싶은 거 못 참는 건 짐승이라는 말을 ... 대놓고 하더라구요.

좀그래 조회수 : 4,022
작성일 : 2024-10-11 20:43:33

 

점심 닭 국수 전골을 동료들과 먹고 들어오면서,

한 동료가 다이어트 도루묵 되겠다는 말을 했어요.

제가 나이 먹으니 살이 진짜 너무 잘 찐다고 많이 먹는 것 같지도 않은데. 라고 했고.

깡마른 한 동료가,

저 과일, 탄산 절대 안 먹어요. 그러길래,

마른 체형이잖아? 근데 그렇게 조심해? 했어요.

40대 접어드니까 살이 쪄요.

그래서 과일 절대 안 먹어요, 과일 먹으면 살이 막 쪄서.

우리 엄마가 어릴 때부터 먹는 거 못 참는 건 짐승이라고 가르치셨어요.

그래서 참는 게 습관이 됐어요. 그러길래,

어머님이 일찌기 잘 가르치셨네. 했는데.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내가 비만이거나 한 경우면 그 동료도 그런 말은 안... 못 했겠죠.

솔직히 말한 건데,

왜 복잡한지,

지금 먹고 싶은 거 못 참아서 찔리나요? ㅋ

 

 

 

 

 

 

 

 

 

 

 

IP : 220.65.xxx.9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과격
    '24.10.11 8:45 PM (110.35.xxx.153)

    말이 너무 과격하네요
    먹고 싶은건 있는 그대로의 사람의 욕망인데..못참을수도 있지 그걸 못참으면 짐승이라니..
    그야말로 헐~이네요

  • 2. ㅡ,ㅡ
    '24.10.11 8:45 PM (124.80.xxx.38) - 삭제된댓글

    동료분 말씀이 맞는말이긴한데 다이어트에 고민인 사람앞에두고 대놓고 저렇게 말하는건 좀 무례하지않나요?? 그런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꼭 식욕 조절 못해서 힘든 님이 짐승이 되는것같은...한심한 사람 되는것같은 기분 들잖아요. 거기다 나는 이렇게 조절 잘해서 늘씬한데 짐승처럼 먹느넉 조절 못해서 살찌는 인간들 이해안되...이거 너무 오만아닌가요;;

  • 3. ㅡ,ㅡ
    '24.10.11 8:46 PM (124.80.xxx.38)

    동료분 말씀이 맞는말이긴한데 다이어트에 고민인 사람앞에두고 대놓고 저렇게 말하는건 좀 무례하지않나요?? 그런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다이어트에 고민인 님이 짐승이 되는것같은...한심한 사람 되는것같은 기분 들잖아요. 거기다 나는 이렇게 조절 잘해서 늘씬한데 짐승처럼 먹느넉 조절 못해서 살찌는 인간들 이해안되...이거 너무 오만아닌가요;;

  • 4. 마른 몸이라고
    '24.10.11 8:47 PM (125.142.xxx.233)

    자아도취에 빠져 주둥이 놀리는 사람들 끝이 안 좋은 것 많이 봤어요. 그런 사람들은 무관심이 답이에요. 인생에서 중요한 건 많습니다.

  • 5. 헐랭
    '24.10.11 8:53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직업이 보여주는 연애인도 아니면서
    맛있는 과일도 못 먹나요?

    마른 삶 끝에 남는게 뭘까요? ㅠㅡㅠ

  • 6. 헐랭
    '24.10.11 8:54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과일도 못 먹다니...

  • 7. 거기
    '24.10.11 9:00 PM (123.212.xxx.149)

    거기 뚱뚱한 사람이 없었나봐요.
    말이 좀 심하긴 하네요ㅠ

  • 8. ..
    '24.10.11 9:03 PM (211.60.xxx.163)

    사람들 식욕이 다 똑같은 게 아닌데
    짐승이라니

  • 9. ....
    '24.10.11 9:12 PM (182.209.xxx.171)

    말 못 참고 아무말이나 하는거나
    먹고 싶은거 못 참는거나 똑같은 짐승이죠 뭐.
    근데 사람은 원래 짐승이예요.
    동물 키워보면 사람이 동물보다 썩 낫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 10. 욕구를
    '24.10.11 9:22 PM (73.227.xxx.180)

    조절 못하는거…짐승 맞아요. 인간의 존엄은 참을성, 이성이죠.
    기본욕구…특히 식욕 성욕 …이런거 콘트롤 못하면 인간이 아니죠.

  • 11. 욕구를 님.
    '24.10.11 9:25 PM (220.65.xxx.96)

    할 말 못 할 말 가릴 줄 알아야 인간이고.
    그 의미라도 가다듬을 줄 알아야 인간이죠.

  • 12. ...
    '24.10.11 9:28 PM (124.49.xxx.13)

    동물농장보면 돼지는 다른 애완동물과는달리 항상 배가고프고 배가 고픈순간 눈이 뒤집어져서
    그럴땐 교감이나 훈련이 안되는 짐승 그 자체더라구요
    저도 배고프면 눈돌아가는데 돼지보며 참 슬펐네요

  • 13. 쓸개코
    '24.10.11 9:33 PM (175.194.xxx.121)

    자기가 그런 교육을 받아 관리를 잘 했더라도
    그대로 상대에게 내뱉는건 실례죠.

  • 14. 욕구
    '24.10.11 9:59 PM (121.147.xxx.48)

    상대가 들으면 기분 나쁘겠다는 생각이나
    뇌의 정화작용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입에서 본능적인 생각이 튀어나오기 시작하면
    무서운 노화의 단계로 접어드는 겁니다.
    먹는 욕구 조절은 잘 가르친 어머니가
    생각좀 하고 입열라는 건 빼먹고 안 가르치셨나 봅니다.

  • 15. ..
    '24.10.11 10:54 PM (211.214.xxx.61)

    아이고
    엄니가 잘못 가르켰네요
    먹는거 가지고 짐승까지 나올정도면
    애를 얼마나 잡았길래 ...
    그런 말은 솔직한게 아니라 무례한거잖아요
    조절못하는 사람을 모두 짐승으로 만들어 버리네요 ㅎㅎㅎ

    그냥 생각없는 모녀인가보하고 넘어가세요
    희안한 사람일세

  • 16.
    '24.10.11 10:55 PM (183.99.xxx.230)

    암컷 짐승.. 자수 합니다. 기분 더럽네요.

  • 17. 111
    '24.10.11 11:10 PM (121.165.xxx.181)

    전 반대로 들었는데요.
    동물들은 절대 과식 안 하는데 인간만 과식한다고...
    그래서 항상 난 동물이 아니고 인간이라 잘 먹는 거라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ㅎㅎ

  • 18. 그걸
    '24.10.11 11:31 PM (99.228.xxx.178)

    왜 잘가르쳤다고 대꾸하셨어요. 응 그래 난 짐승인가봐 이래야죠.
    먹는건 가르치고 남한테 예의있게 말하는법은 안가르쳤나봐요.

  • 19. 그걸님
    '24.10.11 11:36 PM (220.65.xxx.96)

    난 짐승인가봐. 그 말은 안 나왔어요.

  • 20. ㅇㅇ
    '24.10.12 12:33 AM (182.214.xxx.17)

    인간이 짐승과 다른점은 인간성의 유무지요.
    인간은 인간성이 있어야 인간인것인데
    저이가 내뱉은 말에는 인간성이 안보이는디요?

  • 21. ..
    '24.10.12 1:08 AM (61.254.xxx.115)

    그런 교육은 별로 좋지않은거 같은데요 가스라이팅같고.더구나 상대에게 그런얘기 하는건 실례같아요 원글님은 안찌셔서 말했겠지만

  • 22. ooo
    '24.10.12 10:52 AM (116.120.xxx.100)

    무례한 말이지만 아 그렇구나~ 니 생각은 그렇구나~하고 넘기면 좋을것 같아요. 그 사람 생각을 꼬투리잡아 고민하면 나만 힘듭니다. 그 사람이 던진 쓰레기를 내 주머니에 넣지 말아요.
    다들 먹고싶은거 참는 인간이었다 가끔읏 욕망에 무너지는 동물도 되잖아요.

  • 23. 욕구를 님
    '24.10.12 12:48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인간 3대 욕구중 수면욕은 언급 안하시네요

    성욕 -무성욕자
    식욕-거식증
    수면욕-불면증

    저 3가지 다 가지고 있는 인간은 인간의
    존엄과 이성을 가진 고등 신인류 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685 저는 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입니다. 18 방글 2024/10/12 5,108
1633684 야채값이 비싸서 요즘 먹을만한 반찬 리스트 적어봐요 3 게으른 2024/10/12 1,193
1633683 연말까지 목표가.. 2 ... 2024/10/12 401
1633682 프로댓글러 1 2024/10/12 228
1633681 Look back 1 새바람이오는.. 2024/10/12 256
1633680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5 싸바 2024/10/12 840
1633679 고딩딸이 술을 먹었대요 23 .. 2024/10/12 2,464
1633678 2006년 가입했어요. 4567 2024/10/12 208
1633677 요즘 읽은 책 2 루피 2024/10/12 410
1633676 변기 세정제 어떤거 쓰시나요 추천해 주세요 ㄷㄷ 2024/10/12 252
1633675 크리스마스트리 하신분 ... 2024/10/12 533
1633674 스포유)전란 정말 대단하네요 7 영화 2024/10/12 2,363
1633673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6 옛말에 2024/10/12 769
1633672 영국 여행 질문. 13 돌멩이 2024/10/12 695
1633671 추억 한가득 shfk 2024/10/12 224
1633670 생각을 바꾸려고 해요 3 선생님 2024/10/12 688
1633669 청주근처 오송 아시나요? 6 오송 2024/10/12 967
1633668 한강 작가 수상에 눈물이 나온다 7 나도 한글 2024/10/12 1,395
1633667 혹시 화분에 심은 나무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나무 2024/10/12 535
1633666 라텍스 쿠션. 2 에브리데이 2024/10/12 254
1633665 금요일밤이 젤 좋지요 5 2024/10/12 600
1633664 고구마농사 5 그리우미 2024/10/12 850
1633663 날씨 좋네요. 1 레몬 2024/10/12 277
1633662 엄마, 장어국 1 기다려줘 2024/10/12 437
1633661 한강 작가의 시집 2 ... 2024/10/12 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