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현필 강사의 한강 노벨상 축하글

벅차오른다 조회수 : 2,890
작성일 : 2024-10-11 17:55:43

황현필 강사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는 글 입니다.

 

---

황현필입니다.

 

광주5.18을 이야기한 <소년이 온다>

제주 4.3을 이야기한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4.3과 5.18에 대한 수 많은 역사 왜곡들에

완전한 철퇴를 내릴 수 없음을 압니다.

 

그들은 또 기어나올 것이고

그게 그들이 사는 방식이고

그 방식 속에 더러운 돈들이 돌아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의로움 편에 섰다는 이유로

정의로움에 열등의식을 느끼는 자들에게 당했던 괄시와 폄훼가

특히 제 고향 광주 사람들과

아름다운 섬 제주도민들의 서러움이

조금이나 씻겨질 수 있음을 알기에

 

그녀의 수상이

이렇게 벅차오릅니다.

 

그 벅차오름은 애향심을 넘어

당연히 애국심입니다.

 

저는

제가 죽을때까지

우리나라 사람이

노벨문학상 받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한강 작가님

고맙습니다.

 

출처: 유튜브 황현필 한국사 채널 - 커뮤니티 글

IP : 125.184.xxx.7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사님도
    '24.10.11 5:56 PM (125.184.xxx.70)

    무지 가슴 벅차고 감격스러우신 듯.....

  • 2. 333
    '24.10.11 5:58 PM (39.7.xxx.143)

    정의로움 편에 섰다는 이유로
    정의로움에 열등의식을 느끼는 자들에게 당했던 괄시와 폄훼가
    특히 제 고향 광주 사람들과
    아름다운 섬 제주도민들의 서러움이
    조금이나 씻겨질 수 있음을 알기에 22222222222222
    ------------
    좋은 글임...

  • 3. 일개 할머니도
    '24.10.11 6:02 PM (118.218.xxx.85)

    눈물나도록 기쁘고 감격스러운데 진짜 광주에 사시는 분들 마음은 어떨런지.
    우리가 일제시대를 얘기하며 분한마음을 말하지만 일본사람들은 그일에 무덤덤하지요?
    우리가 광주에 대해 말할때 이젠 좀 그만하라 목소리 높이는 악랄한 부류들, 그들은 일제시대의 일본놈보다 더 악랄한 종자들이라 생각합니다

  • 4. 제일 좋음
    '24.10.11 6:04 PM (76.168.xxx.21)

    짧고 간결한데 임펙트 있는 축사.

  • 5. 그루터기
    '24.10.11 6:10 PM (180.67.xxx.242)

    가슴벅차요.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평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절감합니다.

  • 6. ..
    '24.10.11 6:11 PM (112.144.xxx.217)

    가해자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 죄지요.
    친일파도, 자유당 잔당들도, 전두환 잔당들도,
    아직도 대한민국의 기득권 행세를 하며 혹세무민하고 여론조작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거기에 선동되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하고 역사를 뒤집으려는 매국노들.
    이땅에 진정한 정의가 완전히 인정받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 7. 원흉은
    '24.10.11 6:19 PM (118.218.xxx.85)

    장기집권하면서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지역감정마저 조장한 '박정희'라 생각합니다.

  • 8. 이야
    '24.10.11 6:32 PM (175.223.xxx.15)

    이야 글도 멋져부러!!

    뉘신지 글 멋지게 잘쓴다요

  • 9. 눈물
    '24.10.11 6:33 PM (211.117.xxx.149)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의 권력으로 국민을 학살한 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 받아서는 안 되고 잊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10. 감동이다...
    '24.10.11 6:35 PM (180.65.xxx.19)

    황현필 강사님 좋아하는데... 역시 모두에게 감동을 안기며 이 기쁨을 향유 하시네요 한강 작가님~~ 노벨 문학상 감축드리옵니다~~~^^

  • 11.
    '24.10.11 6:37 PM (118.235.xxx.29)

    멋지네요
    작가님의 전율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저도
    고맙습니다

  • 12. ㅇㅇ
    '24.10.11 6:52 PM (125.179.xxx.132)

    정의로움에 열등의식을 느끼는 자들에게 당했던 괄시와 폄훼가

    속시원해요
    여기도 찔리는 사람많을듯

  • 13. 아마도
    '24.10.11 6:55 PM (121.172.xxx.247)

    인간의 이름으로 할수있는
    가장 품위있는 복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들은 단 한 글자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지만.

  • 14. 황현필 샘
    '24.10.11 7:08 PM (211.234.xxx.159)

    심정 이해갑니다.
    국민들도 벅차오릅니다.

  • 15. 너무
    '24.10.11 7:46 PM (211.36.xxx.99)

    벅차요 글 읽을 때마다

  • 16. 와우
    '24.10.11 8:23 PM (106.102.xxx.85)

    황현필님의 책 당신에게 가장 가까운 요즘 역사 근대라는 책 읽으려 막 펼쳤어요.
    저 역시 내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배출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를 본다는 사실이 참 벅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939 노벨상의 권위에 대해 우리가 쇄뇌당한건 아닐까요? 3 우리 20:21:11 296
1637938 김대호아나는 여자보는 눈 높을것 같아요 7 김대호 20:16:20 423
1637937 "어? 한강?" 하더니 순간정지 "와.. 1 .... 20:16:16 586
1637936 정유라 이런분들이 글 쓴 건은~~ 3 정유라 20:16:07 201
1637935 (강추) 디즈니플러스에서 핸섬가이즈 영화 보다가 울었어요 2 나 미친다 20:16:07 184
1637934 가을되니 커피 계속 떙겨요.... 1 ..... 20:13:59 139
1637933 요양보호사 따고 시댁 간병 맡을까 걱정 4 ... 20:12:04 446
1637932 스웨이드 자켓 컬러 3 ㅌㅌ 20:08:04 186
1637931 울진에서 선물이 왔어요 3 선물 20:08:01 293
1637930 호주 가는데 골드코스코? 꼭 가야할까요? 1 ㅇㅇㅇ 20:07:18 131
1637929 연애 안 하는 내가 아깝다는데 3 .. 20:05:15 323
1637928 한강작가 아들은 몇살이예요? 6 . .. 19:59:46 1,905
1637927 영국 동물병원 이야기(feat.저는 엄마) 3 해외 19:59:41 273
1637926 숱 많은 눈썹관리 어찌 하시나요? 2 ㅇㅇ 19:57:57 129
1637925 최근에 어떤 사람을 알게 됐는데요. 첫만남. 후 몇날몇일 정신이.. 6 Fff 19:54:29 706
1637924 노벨상 축하드려요 그런데.. 9 너부리 19:51:43 1,441
1637923 하안검 지방재배치후 3 llll 19:50:59 479
1637922 양문석 민주당의 보배 4 엄지척 19:48:02 412
1637921 친구가 자꾸 요양보호사 따라는데 정말 괜찮나요? 16 고민중 19:41:52 1,878
1637920 소매치기 방지 가방 2 .. 19:37:47 492
1637919 고고한 삶이란 뭘까요? 7 ㅡㅡㅡㅡㅡ 19:36:38 743
1637918 트리플스타 채썰기 5 왜? 19:35:10 804
1637917 탄산수 추천부탁드려요 9 ㅇㅇ 19:34:28 299
1637916 헉 저 촉 좋은가봐요 흑백요리사 맞춤 3 dd 19:33:02 623
1637915 중국 ' 한국이 중국의 음식문화 훔쳤다" 11 .... 19:17:54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