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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게 감격스럽네요
저도 한템포 쉬었다가 사려고요
안읽어도 이해못해도 사놓으려고요
계속 인쇄하시겠죠?
오 좋아요
비록 저 풍경이 오늘 하루로 끝날지라도 눈물겹게 고맙고 기쁘네요. 한 정부로부터 핍박받고 압박 받았던 작가가 전세계적인 축하를 받는 이 모습.
518과 43을 우습게 여기는 그렇고 그런 잉간들에개 아주 따끔한 일침을 공개적으로 놔주는 이 사건... 참 ....
출판사만 노났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네요.
창작과비평은 계간지부터해서 근본이 갖춰진 출판사이긴 하지만 기차게 시류를 잘타서 성공한 출판사이죠. 문학과지성과 비교해 보면..
게다가 어린이 출판물을 손댄건 잘한 일이겠죠?
창비가 시류를 잘 탔다니…
돈이 되든 안 되든 꾸준히 양서를 내 온 출판사에
그런 말은 동의할 수 없네요.
보통 저런 말은 뭣도 없으면서 시류만, 잘 탄 곳에 하는 폄하의 말이잖아요.
근본을 지키면서도 시류를 읽는 눈 또한 민감했다고 말해 줄 순 있겠어요.
가끔은 그래서 너무 가벼운 글을 신인상에 뽑는 결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서점 오픈 런이라니 살다 이런 진풍경을 다 보는군요
시류를 기차게 잘 타서 성공한 출판사요? ㅎㅎㅎ
시류라 함은 독자들이 원하는 책을 공급한다는 뜻인 거죠?
요즘 독자의 취향을 외면하고 내 갈길만 가겠다 하다 망하는 거보단 낫죠
다른 출판사랑 비교할 필요가 있나요?
요새처럼 책 읽지 않는 시대에 망하지 않고 꾸준히 무슨 책이라도 만들어서 공급하는 출판사가 잠깐 노나고 물 들어올 때 노 젓는게 욕 먹을 일인가요?
이렇게라도 죽지 않고 살아서 무슨 책으로라도 돈 버는 책을 만들어서 그렇게 번 돈으로 어느 구석에 숨어있는 좋은 작가, 작품들을 팔리지 않아도 내 주는 출판사면 독자 입장에서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데...
창작과 비평이 점두개님 비난을 받을 만큼 잘못한 거 없는 거 같습니다만...
안 그래도 사람들 문해력 딸리고 책 안 읽는데 잘 됐네요. 노벨상 후광 트렌드라고 할지라도 좋은 현상이죠
저 오늘 10시쯤 서점가서 채식주의자 구매성공 했습니다
한강님작품 시집 사고싶었으나 오픈과 동시에 거의 다 팔리고
당분간 언제 재 입고될지 모른다고~~
그래도 기분이 좋네요
노벨상 기념 에디션 나오면 사려구요 빨리 출간되기를...
허세여도 허영이어도 일시적 유행이어도 하면 좋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