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년이 온다는 책은 한강작가님과 비슷한것 같아요

.. 조회수 : 1,610
작성일 : 2024-10-11 14:45:49

전 소년이 온다는 책을 2/3정도 읽고 덮었어요...

 

광주 민주항쟁이야기에 있는 사람들..거기서 살아 남은 사람들이 겪는 트라우마와 죽은자들에 대한 부채감을 정말 담담하게 쓰셨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소설에서 느껴지는 국가적 폭력.트라우마에

대한 담담함(제가 느끼기기엔) 어쩌면 소년이 온다라는 책을 덮게된 이유아닌 이유라고 해야할까요?!

 

오늘 한강작가님의 인터뷰와 소년이온다라는 책을 쓸때의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많이 봤는데

 

소년이 온다는 한강작가님을 닮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겪은 불행(블랙리스트에 오른)들을 저리 담담하게 이야기 하시는걸 보고 이 소설은 한강 작가님을 닮았구나

생각을 했어요...

IP : 222.239.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담
    '24.10.11 2:53 PM (222.108.xxx.61)

    광주항쟁에 관해 담담함 ... 저는 제 남편을 통해서 아주 가끔씩 느끼는데요.. 그당시 고1이었던 제 남편이 광주 시내 한가운데 살면서 듣고 보고 했던 그 감정을 꾹꾹 눌러서 담아놓은거 같더라구요... 쉽게 꺼내보지못하는 기억이라고해야하나... 아픔이 느껴지는데 그걸 눌러담고 있는거 같아요...

  • 2.
    '24.10.11 2:55 PM (223.38.xxx.49) - 삭제된댓글

    글에 꼭 필요한 말이 빠져 있는 것 같아 이해가 어려운데
    좀더 풀어 주시면 안 될까요?

    읽다 덮었다
    광주에 가해진 국가적 폭력에 대해 담담하게 쓰셨다
    그 담담함이 책을 덮게 된 이유라고나 할까?
    소년이 온다는 그 작가를 닮았다

    라고만 쓰셨는데,
    그 담담함이 원글님에게 무슨 느낌을 줬는지가 전혀 없어서
    무슨 말일까 계속 생각하게 되고,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얼핏 읽기엔 사실, 그 큰 슬픔을 너무 담담하게 써 놔서 나쁘다
    로도 보여요. 어떻게 그 얘길 그렇게 쓰냐, 그런.
    그런데 글 전체를 읽고 보면 그 의도는 또 아닌 것 같거든요…

    나쁘다는 건지 좋다는 건지
    어떻다는 건지
    꼭 필요한 말이 없으니
    이해가 하고 싶은 저 같은 사람은 찜찜해서 이 글을 나가지 못하고 댓글을 답니다.

  • 3. 그해
    '24.10.11 3:35 PM (106.102.xxx.85) - 삭제된댓글

    그 해 겨울, 친구와 눈쌓인 설악산 갔다가
    젊은 대학생 둘을 만났죠.
    당시 조대 재학중이었던 학생들.
    한겨울 그때까지도 5.18은 세상밖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조심스레 궁금증을 던졌던 제게
    그들은 입을 꾹 다물고 도리질을 했어요.
    떠올리고 싶지도 말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라고....
    밖에서 그 일을 입에 담는것이 금기였던 시절이 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773 20년 3 nnnn 2024/10/12 389
1633772 스위스와 돌로미티 어디가 나을까요 3 2024/10/12 970
1633771 갑자기 온몸이 가려워요 6 구름 2024/10/12 994
1633770 저는 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입니다. 18 방글 2024/10/12 5,204
1633769 야채값이 비싸서 요즘 먹을만한 반찬 리스트 적어봐요 3 게으른 2024/10/12 1,204
1633768 연말까지 목표가.. 2 ... 2024/10/12 403
1633767 프로댓글러 1 2024/10/12 229
1633766 Look back 1 새바람이오는.. 2024/10/12 257
1633765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5 싸바 2024/10/12 844
1633764 고딩딸이 술을 먹었대요 23 .. 2024/10/12 2,470
1633763 2006년 가입했어요. 4567 2024/10/12 209
1633762 요즘 읽은 책 2 루피 2024/10/12 413
1633761 변기 세정제 어떤거 쓰시나요 추천해 주세요 ㄷㄷ 2024/10/12 263
1633760 크리스마스트리 하신분 ... 2024/10/12 534
1633759 스포유)전란 정말 대단하네요 7 영화 2024/10/12 2,371
1633758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6 옛말에 2024/10/12 776
1633757 영국 여행 질문. 13 돌멩이 2024/10/12 709
1633756 추억 한가득 shfk 2024/10/12 227
1633755 생각을 바꾸려고 해요 3 선생님 2024/10/12 689
1633754 청주근처 오송 아시나요? 6 오송 2024/10/12 969
1633753 한강 작가 수상에 눈물이 나온다 7 나도 한글 2024/10/12 1,395
1633752 혹시 화분에 심은 나무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나무 2024/10/12 536
1633751 라텍스 쿠션. 2 에브리데이 2024/10/12 261
1633750 금요일밤이 젤 좋지요 5 2024/10/12 600
1633749 고구마농사 5 그리우미 2024/10/12 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