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씁니다.
먼저, 황당해서 두서없는 부분 이해해 주십시오.
저는 책 읽기 좋아하고 외국어 몇개하고
한국어 책 읽으며 외국어로, 외국어 책으로 읽을땐 한국어로 머리속으로 번역도 하는걸 취미로 즐기는 편이예요.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 관련 불어, 서어, 포어, 이태리어로 현지 반응을 읽고 있는데..
아직 24시간도 안 지나서 그런건지
각국에서 전문가랍시고 한마디하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가 한강 작가나 그 작품을 전혀 모르거나 위키피디아 대충 보고 하는 소리가 많아요. ㅠㅠ
여자라서, 젊은 여자라서, 아시아인이라서 받았다는 소릴 하는데,
그러니가 자꾸 남자, 역시 아시아인인 무라카미 하루키랑 쓸데없이 비교하고 그러는데..
이 반응이 너무 황당합니다.
전문기자, 문학전문가들이 이런 소릴 한다는게, 책 읽고 역사적 배경과 분석도 없이 나태하게 아무 소리, 즉 아시안, 젊은 여자로 후려치는걸 르 피가로, 엘빠이스, 코리에레 등 영향력있는 언론에서 대충 포스팅하는게 너무 당황스러워요.
억울해요. 긴 말 필요없고 억울해요.
기사랑 인스타에 댓글 몇개 쓰다가 지쳐서 82에 왔어요.
글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는 모르겠어요.
여기 책 읽는 분도 많으시고 외국어로 미디어 읽는 분들도 많으신걸로 아는데, 다른 사람들 반응이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들의 반응이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게 아니라도 참고용으로 궁금해요.
횡설수설, 죄송합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