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상담(어린이집) 때문에 잠이 안와요

조회수 : 3,075
작성일 : 2024-10-11 02:37:04

좀 거리가 떨어진 어린이집 보내고 있어요.

 

내년에는 다른 곳을 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부모 상담 중에.. 뜻밖에도 선생님께서 내년에는 부담가지지 말고 근처에 다른 곳 보내셔도 된다고..하시더라구요.

 
저를 생각해서 해주신 말씀이겠죠?
(거리 멀고, 자차 없고, 맞벌이에 등원 제가 시켜요.)

 

아이가 9월부터 반을 옮기게 됐거든요.
만1세 반(아이 9명, 담임교사 1분, 보조교사 1분, 원장쌤)에서.. 1,2세 혼합반(아이5명, 담임교사1분)으로 바뀌었어요.

 

반 바뀌는 것도 좀 혼란스러웠는데..
아이를 얼마 보지 않은 선생님이 내년에는 다른 곳 보내셔도 된다고 하니..

 
솔직히 저를 불편해 하시던지, 저희 아이가 힘들어서
그러신 건가 싶더라구요.

(만1세반에서 선생님과 약간 트러블도 있긴했어요.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고.. 근데 전 그 선생님이 마음에 안들긴해요. 저를 불편해하시기도 하구요.
하원시킬 때도 거의 얼굴을 뵌 적이 없어요.
카톡, 전화로만 계속 연락하시구요.)

 

 

복잡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네요.
담임선생님은 계속 보내셔도 저희는 좋지만 하시면서 
뭔가 저를 생각해서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는데..
기분이 껄끄럽더라구요.

 

 

~~~

 

 

암튼.. 저희 아이는 11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가까운 곳이 없어서 ㅠㅠ
고육지책으로 1.6km 떨어진 곳에 보냈어요.
버스는 30분에 1대 다녀요.

 

전업일 때는 유모차도 끌고 다니고,
시간여유가 있으니 가끔 버스도 타구요.
날씨가 안좋아도 보내는 게 그렇게 힘들진 않았죠.

 

근데 지난 5월부터 9시 출근, 5시반 퇴근하는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진짜 너~~~~~무 힘든 거에요.

 

아이는 떼쓰기 시작하는 개월 수인데다가..
9시 전에 어린이집을 데려다 주기가 힘들더라구요.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택시도 잘 안잡히구요.

 

하원해서 집에 와도 6시반이 넘기 때문에
이것저것 하다보면 아이를 일찍 재울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9월부터는 9시반 출근, 4시반 퇴근하는 곳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근데 이것도 쉽지는 않아요. 
출근할 때 늦지는 않으니까 눈치가 덜 보이는 것뿐..

 

2월쯤 차량되는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었는데
이럴 줄 모르고 안보낸 저의 실수였나 봅니다.

IP : 211.234.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까운곳
    '24.10.11 3:10 AM (104.28.xxx.54)

    선생님 말투도 뭐고 생각치마시고 원글밈과 아이만 생각하세요
    멀면 힘듭니다. 집 가까운곳이 최고요
    아님 회사가 가깝던가요.....

  • 2.
    '24.10.11 3:25 AM (211.234.xxx.82)

    감사합니다. ^^
    멀어서 진짜 지쳐버렸어요. 아침마다 늙는 기분이에요.
    내 팔자가 왜 이러냐고 입에 달고 살아요.

    집이랑 회사는 가까워요..
    날씨 좋으면 매일 걸어다니고 싶은 거리입니다.

    지도에 찍어보니 1.1km 나오네요...
    회사 근처에는 어린이집이 딱 한 군데에요.
    집 근처 어린이집은 다 대기가 많은데요.
    초등 들어가기 전까지 다닐 수 있는 80명 규모 어린이집이 있어요. 그곳이 됐으면 좋겠는데 ㅜㅜ 아 정말 힘드네요..

  • 3. ..
    '24.10.11 3:51 AM (125.185.xxx.26)

    엄마가 힘듬을 아니까 그런말 하는거에요

  • 4. ,,
    '24.10.11 7:03 AM (112.151.xxx.68)

    등하원 거리가 멀거나 자차가 없어 어머니가 힘들경우 원에서도 재원을 확신하지 않습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 5. ㅇㅇ
    '24.10.11 7:45 AM (104.28.xxx.69)

    만1세 맡기면서 선생님과 트러블..
    전 그게 핵심 같아요. 까탈스런 엄마로 찍힌 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 6.
    '24.10.11 8:38 AM (124.5.xxx.71)

    힘들어 뵈고 그걸 원에 표출하는 스타일이신것 같아요.
    저도 애 둘 키우는 직장맘이지만 앞으로 최소 고3까지 애 뒷바라지 해야하는데 초반부터 너무 예민한 거 아닌가 싶네요.

  • 7. ....
    '24.10.11 9:58 AM (222.116.xxx.229)

    엄마의 힘든상황을 아니까 샘이 그렇게 얘기한거 같아요
    신경쓰지 마시고 옮기기전까지 담담히 보내시면 됩니다
    앞으로 유치원 초중고 많은 샘들 학원샘들 마주하실텐데 사소한 부분 다 신경쓰면 너무 힘들어져요
    물 흐르듯 그냥저냥 맘편히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804 저는 괜찮지 않습니다 6 2024/10/14 1,742
1632803 우울증 정신과 진료 받으면 취업 불이익 있을까요? 17 .. 2024/10/14 2,520
1632802 공지글 올랐기에 4 딴길 2024/10/14 800
1632801 이 영화 아시는 분 안계시겠죠? 3 Di 2024/10/14 1,214
1632800 요즘 이 노래에 꽂혔어요 1 현소 2024/10/14 1,144
1632799 입안이 한달내내 헐어요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24 엉엉 2024/10/14 2,340
1632798 중심을을~하는 광고 듣기 싫네요. 1 광고 2024/10/14 954
1632797 당근에서 소년이 온다 11 당근 2024/10/14 2,596
1632796 코스트코 호주산 고기 여쭤봐요 코스트코 2024/10/14 609
1632795 주말 내내 집안일 하다보니.. 4 55 2024/10/14 1,685
1632794 옷을 너무 많이 사는데 4 Nnn 2024/10/14 2,980
1632793 대장내시경 받고 왔어요 7 ㅇㅇㅇ 2024/10/14 1,557
1632792 10월 중순 포지타노 아말피 날씨 8 ㅁㅁㅁ 2024/10/14 1,089
1632791 노벨상수상관련 어느 간절한 소망 6 2024/10/14 1,444
1632790 첩종하라!…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1 .. 2024/10/14 932
1632789 제 자랑(?)해도 될까요? 21 후다닥 2024/10/14 5,122
1632788 52세,치매검사 신경과가서 하면되나요?얼마들까요? 3 치매검사 2024/10/14 1,612
1632787 쿠팡에서 영양제를 샀는데요 반품 문의합니다 쿠팡 2024/10/14 737
1632786 한의원서 침,물리치료한것도 실비 청구하세요? 모네 2024/10/14 613
1632785 팟빵 듣다가 웃퍼서... 커피타임 2024/10/14 773
1632784 마트오픈시 카드 만들라고 하는거.. 1 동네 2024/10/14 528
1632783 인천 왜 무시당하는거에요? 34 Djajaj.. 2024/10/14 4,869
1632782 주변에 지능 참 안 좋은데 노력으로 무언가 이룬 사람 있으신가요.. 7 지능 2024/10/14 1,637
1632781 마그네슘 장기복용해도 될까요? 7 그냥 2024/10/14 2,622
1632780 야간뇨 낫긴 하나요? 6 난감 2024/10/14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