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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1년생 오빠가 하늘나라 갔어요.

잘가요 조회수 : 7,119
작성일 : 2024-10-10 20:18:13

타국에서 고생 고생만 하다가

이제 좀 살만해지니까

암 진단 받은지 4개월만에 

아무것도 못해보고 떠났네요

너무 슬퍼서 오빠 카톡에 보낸 편지인데

여기에 올려도 될까요?

엄마 작년에 떠나시고 아버지는 13년 전에

가시고..   남은 혈육은 해외에 사는 여동생뿐

앞으로 더 많은 이별을 하고 결국 마지막은

나도 떠나겠지만..   살아 있는 동안은

많이 쓸쓸할것 같아요.

예전처럼 크게 기쁘지도 크게 슬프지도 앉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늘나라.. 천국
진짜이지~~!!  멋지지~!!

젊은 청년의 모습으로
빛나는 모습으로 있겠지~!!

오빠~~
하늘나라에서 
내가 보내는 노래 듣고
외롭지 않게 있어요

혼자서 가시느라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그생각 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그래도 더 이상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야

나도 다시 만나려면
그 길  진리의 길 잘 찾아서 
열심히 살아볼게요

잘있어요~ 편히 쉬어요

 

https://youtu.be/ubU-QsURtaU?feature=shared

 

https://youtu.be/qJ8OUxq7svA?feature=shared

IP : 218.152.xxx.72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10.10 8:19 PM (116.122.xxx.232)

    아직 젊으신데 ㅠ
    영면하시길 빕니다.
    원글님도 힘내시길

  • 2. ㅠㅠ
    '24.10.10 8:20 PM (114.203.xxx.13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잘가요
    '24.10.10 8:21 PM (218.152.xxx.72)

    지난번 납골당 자리 위치 여기에 여쭈었는데
    도움 받아서 잘 계약 했어요.
    이달 말일쯤 계약한 곳에 모실것 같아요
    그때 댓글로 도움 주셔서 감사드려요

  • 4. 에고
    '24.10.10 8:21 PM (1.231.xxx.13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께도 위로를 보내요.
    힘내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 5. ㅇㅇ
    '24.10.10 8:22 PM (211.179.xxx.157)

    고생만 하다가
    대목에서 눈물이 ~

  • 6. ...
    '24.10.10 8:22 PM (220.74.xxx.1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7. 빛그림
    '24.10.10 8:23 PM (183.99.xxx.150)

    에구.. 작년에 어머님 보내드리고 힘드셨을텐데 ㅠ
    원글님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 8. oo
    '24.10.10 8:24 PM (211.58.xxx.63) - 삭제된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래가 너무 구슬프네요.
    저도 올봄 엄니 하늘나라 가시고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어요. 원글님도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 9.
    '24.10.10 8:24 PM (119.192.xxx.50)

    너무 잘쓰시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0. oo
    '24.10.10 8:25 PM (211.58.xxx.6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래가 너무 구슬프네요.
    저도 올봄 엄니 암투병하다 하늘나라 가셨는데 정신 못차리고 있어요. 원글님도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 11. 명복을
    '24.10.10 8:26 PM (175.116.xxx.63)

    빕니다. 이렇게 예쁜 여동생 두고 먼저 가셨네요ㅠㅠ. 저도 2년전에 먼저 간 오빠생각에 마음이 아리네요. 아직 한창때일 혈육이 하늘나라에 가 있는것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 모쪼록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 12. ㄴㅇㅅ
    '24.10.10 8:39 PM (223.62.xxx.196)

    ㅜ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도 건강챙기시구여ㅜ

  • 13. 덧없음
    '24.10.10 8:40 PM (1.246.xxx.38)

    오빠를 보낸 아픔이 느껴집니다.
    누구나 가야할 길을 일찍 떠나셨네요.
    저도 얼마전에 사랑하는 손윗 형님을 보낸 아픔이 절절합니다.
    아직도 동서~~~하고 전화가 걸려올거 같아요.

    오래 살아야 행복할까요? 모두 아쉬워하고 안타까운 죽음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입니다.

  • 14. 살코
    '24.10.10 8:42 PM (1.226.xxx.23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5. ..
    '24.10.10 8:43 PM (175.193.xxx.10)

    이제 좀 삶을 누리고 즐겁게 사셔야할텐데 너무 빨리 가셨네요.. 천국에서 극락에서 즐겁게 계시면서 가족들 계속 지켜보고 계실거에요.

  • 16. . .
    '24.10.10 8:46 PM (210.125.xxx.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도 타국에서 잘 이겨나가시기를 바랍니다.

  • 17. .....
    '24.10.10 8:46 PM (218.50.xxx.11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 마음도 평안해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18. 쓸개코
    '24.10.10 8:48 P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읽고 링크의 노래를 들으니 슬프게 느껴집니다.
    슬픔 참지 마시고 마음껏 슬퍼하신 후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명복을 빕니다.

  • 19. 리메이크
    '24.10.10 8:48 PM (125.183.xxx.169)

    카톡 편지가 아름다워요ㅠ
    원글님도 힘내세요!

  • 20. 쓸개코
    '24.10.10 8:48 PM (175.194.xxx.121)

    원글님 글 읽고 링크의 노래를 들으니 슬프게 느껴집니다.
    슬픔 참지 마시고 마음껏 슬퍼하신 후 잘 극복하시길 바라요.
    오빠분의 명복을 빕니다.

  • 21. 강물이
    '24.10.10 8:52 PM (115.138.xxx.19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도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잘 이겨내시기를.

  • 22.
    '24.10.10 8:55 PM (218.39.xxx.13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3. 잘가요
    '24.10.10 9:01 PM (218.152.xxx.72)

    오빠-나- 여동생 나이차는 오빠와 7살 차이에요
    여동생과는 3살 차이이구요

    80년대~ 90년대 초반까지 저도 교포로
    살아서 주위에 절친도 없어요 (한국 거주)
    다행히 결혼은 한국에서 해서
    남편과 외동딸(직장인) 그나마 버티는갓 같아요

  • 24. 잘가요
    '24.10.10 9:04 PM (218.152.xxx.72)

    82 언니,친구,동생들이 있어서
    위로가 되고 외롭지 않아서 감사해요
    오빠의 명복 빌어 주셔서 또한 감사드리구요

    인생이 왜이리 허무한지 이러면 안되는데
    마음을 잘 다스리고, 목 놓아 울고 싶을때
    울기도 하고요

  • 25. ㅇㅇㅇ
    '24.10.10 9:25 PM (120.142.xxx.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26. ,,,
    '24.10.10 9:27 PM (122.35.xxx.22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7. .....
    '24.10.10 9:46 PM (222.98.xxx.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8. 부디
    '24.10.10 9:53 PM (223.38.xxx.9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9. ㅠㅠ
    '24.10.10 10:11 PM (119.194.xxx.162)

    저도 열흘전에 오빠를 하늘나라 보냈어요.
    다정했던 사람인데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고통없는 곳에서 편안할거라고 저를 세뇌해요.

  • 30. ...
    '24.10.10 10:13 PM (61.93.xxx.72)

    오빠분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61년생 오빠가 있어서 남의 일같지않고.. 슬플땐 참지말고 실컷 울어도 됩니다, 늘 건강하세요

  • 31. ㅜㅜ
    '24.10.10 10:34 PM (115.41.xxx.1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 이곳에서 오빠한테 하고 싶은말 다 하세요

  • 32. 아직
    '24.10.10 11:02 PM (182.211.xxx.204)

    가실 때가 아닌데 가셔서 너무 안타까우시겠어요.
    부디 그곳에선 평안하고 안식하시기를~~~

  • 33.
    '24.10.10 11:15 PM (114.201.xxx.60)

    76년 남동생을 3년전 심장마비로 보냈어요. 동생 가고 죽음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가는데 순서가 있음 좋겠다 싶기도 하고, 존재가 소멸되면 남아있는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소멸되면 좋을텐데 싶기도 하고, 이렇게 갑자기 가는 것보단 차라리 병에 걸려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는게 나은게 아닌가 싶기도 한...이런저런 쓸데없는 생각들이요..
    시간이 흐르니 전 그냥 동생의 죽음을 부정하고 싶어지는 듯 해요. 일부러 올케에게도 연락 안하고, 동생사진, 동영상도 보기 싫으네요..근데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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