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평점도 너무 낮고 미치도록 재미없다는 평을 너무 많이 봐서 아예 기대치를 확 낮추고 봐서 그랬을까요?
처음 10분간은 너무너무 유치해서 손발 오그라들었지만
결국엔 너무 재밌었고 영화관 나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던데요?
저는 극장 나오면서 싹 잊혀지는 영화보다는 두고두고 계속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물론 남산 추격씬 같은건 액션씬 그 자체로도 너무 재밌었고 스턴트 대역들 너무 고생했겠다 싶고 역시 류감독은 액션극의 대가구나 싶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고난뒤 연쇄살인마에 대한 미움보다는 음주심신미약 등 개같은 논리로 민심과 동떨어진 어이없는 판결을 내려서 "법과 국가는 피해자를 전혀 위로해주지못하는구나. 내가 피해자 유족이었다면 깜빵 갈 각오하고 눈눈이이 라는 생각으로 사적제재 했겠네" 싶게 만드는 미친 판사들과
대중의 얄팍한 호기심을 이용해서 슈퍼챗 받을 욕심에 최소한의 양심마저 팔아버린 수많은 렉카유튜버들을 싹다 처단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데..
특히 극중 "정의부장"은 누구누구 생각나게 만들던데요 ㅎㅎ
다른분들은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