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들이 간 곳에 50후반~60정도? 친구로
보이는 분들이 대여섯명 산책중이었어요.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분이 있었는데
검정과 빨강 큰 체크무늬로 된 슬림한 일자 원피스에
단화신고 숏컷헤어에 썬글라스 낀 분이었어요.
그리고 줄을 길게 늘어뜨린 검은색 미니 백팩을
멨는데 자세히 보니 잔스포츠백팩이더라고요. 띠용!!
가만보니 그 백팩이 화룡점정이더군요.
다른 명품백을 들었다면 그저그런 좀 세련된
중년 차림에 그쳤을텐데 가볍고 작은 백팩을 메니
훨씬 산뜻하고 편안한 세련됨에 자꾸 눈길이
가더라고요.
편안한 세련됨? 이게 꾸안꾸인거죠?ㅎㅎㅎ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잔스포츠 하프파인트 백팩이네요.
바로 주문했어요ㅋㅋ
고등학교 졸업 이후 잔스포츠 백팩을 사게 될 줄이야ㅋ
미니파인트 백팩 귀여워요.^^
히프파인트 사이즈면 젤 작은 사이즈인가요?
엄청 유행했던거 맞나 모르겠네요.
우리 아이도 사서 잘 사용하고 있거든요.
근데 그 나이의 여자분이 사용하다니 뭔가 그림이 잘 안그려지기는 하는데.. 그분이 엄청 소화를 잘 시켰나봐요. 멋져요.
라이트팩 미니도 있어요. 손바닥만한 거.
저도 무신사에서 이뻐보여서 샀는데 옷을 매칭하기가 어려워서 고이 모셔두고 있는데요 ㅎㅎ
잘활용하는 센스가 부럽네요
저도 하프 파인트 까만색 샀어요. 작아보이는데 의외로 많이 들어가요.
꽃무늬 원피스에 카키 야상입고 운동화신고 가방 들었는데 너무 편하고 귀여워요^^
윗님, 차림이 눈에 그려져요. 저한테도 있는 아이템들인데ㅋ
따라해야징^^
귀엽네요!
그 백팩 디자인
아들 백팩 바꿔주려고 인터넷 쇼핑 서핑 중에
우연히 보고서 점 찍어 두었는데..
나만 이뻐 보이나...나이들어 앙증 추구하면 주책스러울까? 싶어
보류 중이었는데
님 글 보니
사는 걸로 마음이 굳혀 지네요..
우와~ 언제때 잔스포츠인가요?
저 대학생때 잔스포츠파, 이스트팩파..ㅎㅎ
저는 잔스포츠 쑥색 백팩이었는데..
요즘 다시 작은 디자인으로 해서 많이 드나보네요?
초콜릿 색 스웨이드 바닥면이 예뻤는데, 추억 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