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가면 남편이랑 어디 놀러 가라? 남편이랑 맛있는데 많이 다녀라.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남편 스스로 자기가 알아서 못하지만 말하면 해준다고 하시구요.
힘든건 남편한테 이야기 하라고 말씀 하시는데요.
시어머니 말이 진짜 진심인가요?
누구는 놀러 안 가고 싶어서 안 나가요?
답답한게 이 이야기를 수십번 말씀 하시는데 남편 뭔가 하나를 해주고 생색 엄청 냅니다.
어딜 놀러 가면 아침부터 말에 가시가 돋히고 말을 정말 짜증나게 해요.
안 가고 싶은데 억지로 끌려 나가는 그런 사람처럼요.
차라리 그냥 집에 있는게 맘도 편하고 같이 가면 얼굴 표정에서 나타 나서 같이 가기가 싫어요.
놀러가면 좀 재미 있게 둘러보고 해야 하는데 그 얼굴 보느리 차라리 집에 있어요,
시어머니 이야기 하시길래 그래야겠어요 라고 했는데요.
이 말을 자주 해요. 갈때마다 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래야 겠어요하고 하지만 이제는 답답해서 남의 속도 모르고 계속 무한반복
하니까 속이 터져요.
남편 생색 내는거랑 어딜 놀러 가자고 하면 아침에 기분 나빠서 그냥 집에 있거나 혼자 가는게
더 좋다고 말해도 되나요?
친정엄마는 시댁 가서 남편 뒷담화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 말을 계속 하니 답답해서요.
시어머니 말은 저렇게 해도 자기 자식 욕하면 안 좋아할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