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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때문에 살아집니다.

뿌듯 조회수 : 11,948
작성일 : 2024-10-10 12:35:33

바쁘고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어도 자식때문에 하루하루 버티고 살아지는 것 같아요.

살면서 이렇게까지 깊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일매일이 놀랍지만,

그마저도 너무 사랑하니 겪는 일들이 아닐까.

이렇게나 사랑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가끔은 두렵기도 합니다. 

그저 나 하나 홀연히 살다가 갔더라면 부담이 적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내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희노애락의 모든 것을 경험하게 해주는 존재가 자식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희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께요.

중2, 초5 남매를 키웁니다.  착하고 순한 아이들이예요. 

 

요즘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없고, 저 역시 본업이외의 일도 바쁜사람이라 항상 바쁘게 살다보니 지갑에 현금이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르고 살아요.

단, 제가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가 가끔 있는데 그때는 현금을 사용합니다.

짠돌이 기질이 있다보니 제가 먹은 커피값이 카드값으로 보이면 조금 스트레스 받길래

편하게 즐기고싶어서 고안해낸 방법이예요..  식구들도 알고있어요.

어느날 커피숍 갔다가 지갑을 꺼냈는데 저도 모르는 만원짜리 지폐가 있길래 그걸 사용하고,

어느날 또 갔다가 계산하려는데 저도 모르는 만원짜리 지폐가 있길래 그걸 사용했는데,

어느날 문득 이 돈은 어디서 난거지? 내가 넣어놓은 일이 없는데 하는 생각이 문득..

식사하면서 이상하네. 내가 지갑에 돈을 넣어놓은 적이 없는데

커피숍에만 가면 화수분처럼 돈이 생기네? 

라고 무심코 이야기했더니 막내 아들이 .. 

엄마 참 일찍도 발견했네요!

그거 누나가 엄마 지갑 빌 때마다 엄마 커피 사준다고 자기 용돈 모아서 넣어놓은거야. 

잉? 진짜? 저는 정말 몰랐어요.. 이리 무심한 사람이라니....

 

앞으로는 엄마가 현금 챙겨다닐테니 하지말라고 일렀지만 짠하고 고마운 마음이..

 

 

주말근무와 휴일근무가 있는 직종입니다.

그러다니 보니 한달에 두세번 휴일에 출근을 하는데 남편 주말 출근과 겹치는 날이 한번 정도 생기면 제가 점심에 와서 아이들 식사를 챙겨주고 다시 복귀하는 형식으로 근무를 하고 있어요.

어제는 무엇때문인지 몸이 천근만근.. 

퇴근하는데 아들이 전화해서 너무 배가 고프다고 어디 들르지 말고와서 식사준비해달라고

어쩐일로 채근을 하길래 부랴부랴 퇴근했더니,,

너무나도 예쁘게 비빔밥을 차려놓고 양념장에 고기고명까지 준비해 맛있게 차려놨더라구요..

맛이 있을까 싶었는데 양념장이 너무 맛있어서 비법이 뭐야? 했더니 버터를 녹여서 고추장에 섞었다고? 생각보다 너무 맛있더라구요..  음식에 취미가 전혀 없는 딸이 점심에 제가 힘들어보여서 준비했다고.. 고기와 버섯사러 슈퍼를 두번이나 왔다갔다 했다는 아들의 투정이 너무 귀여웠던 저녁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제 잠자리를 돌봐주고.. 이불을 가지런하게 정리해주고 밥먹을때 종종거리는 저를 위해서 수저를 먼저 내어주고 맛있는걸 제 앞으로 밀어놔주고...  

엄마 품이 가장  따뜻하다고 엄마 음식이 가장 맛있다고 엄마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엄마가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엄마를 아껴주라고 ,,  예쁜 언어로 말해주는 아이들.

아빠의 부재와 바쁜 엄마 덕에 세심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란 유년시절을 

저는 지금 제 아이들에게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남편이 오랫동안 나가있었어서 혼자 육아하면서 힘들었던 시간들이 많았어서

그렇게 세심하게 아이들을 돌봐주지 못했는데,,

어쩜 이렇게 아이들은 훌쩍 반듯하게 자랐을까요.

 

시간이 지나고 지금이 아니면 또 바뀔 아이들이겠지만

지금 순간을 즐기고 고마워하려고 합니다.

물론 공부와 다른 것들로 노와 애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희가 주는 이 소소한 경험들을 오래 기억하고자 82에 적어놓아요..

그때 되면 또 꺼내보며 마음을 다 잡겠습니다.

 

 

 

 

 

 

IP : 211.253.xxx.160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0 12:39 PM (118.129.xxx.30)

    넘 이쁜 아이들이네요. 잘 키우셨네요. 부럽습니다~

  • 2. ....
    '24.10.10 12:39 PM (121.137.xxx.59)

    세상에 남매가 너무너무 예쁘고 착하게 잘자랐네요.

    원글님 정말 좋으시겠어요.
    원글님 가족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3. 따뜻하다
    '24.10.10 12:42 PM (39.113.xxx.157)

    감동 스토리네요.
    제 가슴이 몽글몽글.....
    듣기만 해도 자식키운 보람과 행복이 진하게 느껴지네요.
    우리 딸은 어디갔노?
    니 먹을 망고스무디만 챙기지마라잉

  • 4. 세상에
    '24.10.10 12:42 PM (112.146.xxx.207)

    마음이 아플 정도로 예쁘고 착한 아이들이네요.
    특히 큰딸은 어디 동화책에나 나올 만한 아이 아닌가요. 저런 아이가 실제로 존재한다니…
    아디서 들어본 적도 없어요.

    등에 날개 없나 찾아보세요.
    이런 아이는 공부가 설사 전혀 안 된다 해도 상관없이 너무나 사랑스럽겠습니다.
    원글님, 세상을 다 가지셨네요.

  • 5. ㅡㅡ
    '24.10.10 12:43 PM (121.166.xxx.43)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마음 따뜻해지면 좋겠어요.

  • 6. 아니
    '24.10.10 12:44 PM (59.6.xxx.211)

    중2딸이 어떻게 엄마 지갑에 용돈을 넣고
    비빔밥을 준비할 수가 있죠?
    정말 믿기지가 않아요.
    대박

  • 7. 마르셀라
    '24.10.10 12:44 PM (124.49.xxx.215)

    세상에 너무 감동이예요.
    아앗 눈이 촉촉해지는데 참 이거 어찌해야 하나요ㅠㅠ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 10월의 어느 좋은날 저도 행복해집니다.

  • 8. 아, 예쁘다
    '24.10.10 12:46 PM (118.235.xxx.64)

    사랑스러운 동화같아요.
    너무 예쁜 가족입니다.

  • 9. 부럽다
    '24.10.10 12:46 PM (119.198.xxx.244)

    어머 세상에,,정말이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네요.
    원글님 밥안드셔도 매일 든든하시겠어요. 돈으로도 절대 살수없는 그런 사랑을 아이들에게서 받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 10. 세상에..
    '24.10.10 12:47 PM (211.251.xxx.37)

    어쩜 그렇게 천사같은 아이가 있을까요? 로그인안하고 보통 글만 읽는데 읽는내내 아이가 너무 예뻐서 로그인 했습니다 엄마 지갑에 몰래 넣어둔 만원이라..착하고 예쁜 아이마음이 감동이네요 그래도 원글님과 남편분의 성정을 물려받았으니 원글님과 남편분이 천사같은 분이신가봅니다..너무 예쁜 아이들이라 읽는 내내 제가 다 뿌듯하네요 원글님 다 가지셨어요

  • 11. 정말
    '24.10.10 12:48 PM (121.225.xxx.217)

    뿌듯하시겠어요.
    아이들도 착하지만
    원글님도 사랑으로 키우신게 느껴져요.

  • 12. 제제네
    '24.10.10 12:50 PM (125.178.xxx.218)

    진짜 살맛나겠어요.
    애들 어릴때 이쁜모습 다 보여줘 그 밑천이 떨어져가는데
    이런글 좋아요.

  • 13. 어머나
    '24.10.10 12:51 PM (211.206.xxx.191)

    원글님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 14. 어머
    '24.10.10 12:51 PM (39.7.xxx.182)

    세상에 어쩜 이렇게 이쁜 아이들이 있나요?
    방금전에 중간고사 망쳤다며 저에게 짜증내는 싹퉁바가지 아들내미를 뒤로 하고 출근길에 오른 저는
    원글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뭘 먹여 키우면 아이들이 그리 착한가요??

  • 15. .....
    '24.10.10 12:52 PM (112.155.xxx.247)

    동화책 속에 나오는 아이들 같아요.
    부러워요.

  • 16.
    '24.10.10 12:53 PM (58.76.xxx.65)

    언제나 행복하세요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 17. 세상에
    '24.10.10 12:53 PM (106.101.xxx.15)

    너무 예쁜 아이들입니다.
    진짜 힘나실거 같아요.
    전 아이가 없지만
    제 조카들을 보면 한숨만 나오길래
    요즘애들 다 저렇겠지..했는데
    이렇게 반듯하게 잘 크는 아이들도 역시 있었네요
    행복하세요♡

  • 18. 기특
    '24.10.10 12:53 PM (119.64.xxx.246)

    남의 자식이 기특해서 눈물이...
    저도 제 자식한테 쫌 감동받고싶네요., ㅜㅜ

  • 19. 저런 아이들은
    '24.10.10 12:55 PM (223.39.xxx.141)

    나중에 바뀌지 않고 쭉 가더라구요
    감동입니다
    님이 잘키우셔서 그런거예요
    저도 본받고 싶네요

  • 20. 암투병
    '24.10.10 12:56 PM (118.235.xxx.117)

    중이어서 가족이 이전보다 더 소중하고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좋은지..
    저도 딸아이 하나 있는데 이 공주 없었음 수술 항암 견디질 못했을거에요.

  • 21. 어머
    '24.10.10 12:56 PM (121.152.xxx.48)

    세상에 감동입니다
    눈물이..
    너무나 예쁜 남매를
    두셨네요 어떡하면 부모 맘 아프게할까 할
    그 무섭다는 중2가 맘도 고와라
    정말 맘이 아플정도로 예쁩니다
    교과서에 실린 동화가 같아요
    예쁜남매 두신 원글님
    힘내세요~~

  • 22. ㄴㅇ
    '24.10.10 12:56 PM (211.114.xxx.150)

    엄마가 사랑을 많이 주고 키우신 것 같아요.
    성정이 따뜻한 아이들이네요. ^^

  • 23. 쉘이
    '24.10.10 12:59 PM (39.7.xxx.56)

    와 정말 천사같은 아이들이네요. 우리 아이들하고 나이가 같은데~ 정말 부럽습니다.

  • 24. 감동글
    '24.10.10 1:01 PM (211.234.xxx.185)

    읽으며 눈물 글썽이게되네요.
    아이들 잘키우셨어요.
    정말 뿌듯하시겠어요.

  • 25. 아이구
    '24.10.10 1:03 PM (117.52.xxx.96)

    부러워라 부러워라~!!!! 배아플 정도로 부러워요!!!! :)
    정말 잘 키우신 거랍니다... 전 제가 너무 엄격하게 혼내면서 키워서 그런가 ... @.@
    엄마 아끼고 귀한줄 아는 이쁜 아이들... 밖에 나가서도 사랑많이 받겠어요.
    이런 친구들이 성공했으면...!!!!!! 그리고 반드시 성공할거에요!!!
    힘내시고 사랑 많이 많이 듬뿍 주세요~~~

  • 26. 아이구
    '24.10.10 1:05 PM (117.52.xxx.96)

    세상에 중2가 그런다구요?!!!! 그럼 평생 넘 이쁘실 겁니다!!!! 그 나이때가 정말 어려운데요... 누나 보고 아드님도 배울 거에요... 와 그 남매 맛있는 까까 사주고 싶네요... 부럽다요 원글님!!!

  • 27.
    '24.10.10 1:08 PM (106.101.xxx.245)

    이거 라디오 사연이라도 보내시면 어떨까요?
    어린 나이에 그런 생각을 하다니..

  • 28. 밝은빛
    '24.10.10 1:10 PM (222.117.xxx.165)

    몹시 예뻐서 도저히 그냥 지나갈 수가 없네요. 두 아이들 크게될 인물이네요. 그런 아이들이 있으면 당연히 살아야지요. 그것도 아주 열심히 살아야지요.^^ 원글님이 좋은 분이라 그렇게 예쁜 아이들이 태어났을거예요. 뿌듯하고 자랑스러워하셔도 됩니다. 캬~ 이쁘다. 이뻐.

  • 29. ..
    '24.10.10 1:13 PM (106.101.xxx.43)

    예쁜아이들이 오늘 여러사람 울리네요
    너무 감동입니다
    이세상이 이렇게 착하고 예쁜아이들로
    가득하길 기대해봅니다

  • 30. ..
    '24.10.10 1:18 PM (125.185.xxx.26)

    잘키우셨어요
    엄마 위해 밥도 준비하고
    애가 식사전 수저 셋팅도 하고
    엄마 지갑에 용돈도 넣어주고
    동화같은 착하고 이뿐 아이네요

  • 31. ..
    '24.10.10 1:20 PM (125.185.xxx.26)

    중2병 땜에 북한 못쳐들어 온다는 얘기도 있던데 아이가 사춘기가 없나요
    정말 흔치않은 아이에요
    엄마가 잘키우셔서
    사랑스럽고 이쁜아이로 커준가에요

  • 32. ...
    '24.10.10 1:31 PM (223.33.xxx.139)

    너무 이쁜아이들을 가지셨네요
    원글님이 사랑을 많이 주신거 같네요

  • 33. 어머나
    '24.10.10 1:31 PM (220.67.xxx.38)

    엄마 위하는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아이들 잘 키우셨어요

  • 34. ,,,,,
    '24.10.10 1:34 PM (110.13.xxx.200)

    전생에 엄마에게 받은게 많아 빚갚으러 온 아이들인가보네요.
    벌써 철이 다들고 어른같네요.

  • 35. 예뻐라
    '24.10.10 1:45 PM (49.166.xxx.94)

    넘 예쁜아이들이네요.
    정말 감동해서 눈물뚝뚝ㅠㅠ
    계속 아이들과 행복하세요!!!

  • 36. 와..현실?
    '24.10.10 1:58 PM (222.100.xxx.51)

    애들이 정말 예쁘고 착해요
    엄마를 정말 사랑하나봐요
    엄마만 너무 돌보지 않고 애들 답게 응석도 부리고 다 했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세요

  • 37. 원글님
    '24.10.10 1:58 PM (223.39.xxx.135)

    세상을 다 가지셨네요. 정말 믿어지지않아요.
    소설에서나 볼수있는 아이들입니다.
    저도 아이들 키우는 힘으로 살지만 그건
    제가 잘해야하는거지 아이들이 저를 챙기지는 않아요.

  • 38. ㅡㅡㅡㅡ
    '24.10.10 1:59 PM (61.98.xxx.233)

    쿨쩍ㅠㅠ
    천사 둘이 엄마를 지켜주고 있네요.
    너무너무 행복하시겠어요.

  • 39. ..........
    '24.10.10 2:00 PM (14.50.xxx.77)

    와!~몇년동안 본 아이들 이야기 중에서 가장 감동이예요.
    실화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요..
    원글님은 복 많으신 분.. 계속 행복하세요

  • 40. .....
    '24.10.10 2:24 PM (61.98.xxx.253)

    너무 이쁜 아이들이네요.
    어쩜 일케 착하고 사랑스런 아이들로 잘 키우셨는 지...
    원글님도 넘 좋은 분이실 거 같아요.

    원글님.
    이쁜 아이들 꼭 안아주시고 사랑한다 해주시고
    아이들과 함께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 41. ㅁㅁㅁ
    '24.10.10 2:42 PM (203.234.xxx.81)

    와!!! 원글님 넘넘 고맙습니다 저도 중2 아이를 키우는데 아직 너무 철부지거든요, 그래도 원글님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보며 부럽다는 마음보다 힐링되는 점이 훨씬 커요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요!!

  • 42.
    '24.10.10 2:48 PM (223.39.xxx.59)

    부럽습니다;.; 아이들을 너무 예쁘게 키우셨네요
    원글님 가정에 앞으로도 행복한 일들 많길 기원합니다~

  • 43. .dgg
    '24.10.10 2:58 PM (125.132.xxx.58)

    와.. 지갑에 자꾸 만원씩 생겨서.. 궁금했던 엄마와
    그걸 눈치 못채는 엄마에 대해 이야기 하던 남매..

    몇살들인가요? 정말 예쁘네요.

  • 44. 세상에
    '24.10.10 2:59 PM (122.36.xxx.85)

    어떻게 저렇게 예쁜 천사같은 아이들을 키우셨나요.
    글 읽으면서 아이들 마음에 눈물이 핑 돌아요.
    세상 다 가지셨네요.

  • 45. 진짜
    '24.10.10 3:10 PM (125.133.xxx.91)

    이쁘네요.
    전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중인데,
    저희 아이들도 저리 예쁜 순간이 분명 있었는데
    잊고 있었어요.

    기억나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이쁜 아이들,
    지금처럼 사랑 가득하게 키워주세요.
    우리나라가 좀 더 따뜻해지게..

  • 46. ㅇㅇ
    '24.10.10 4:16 PM (175.114.xxx.36)

    이거슨 판타지 아닙니까 ㅋㅋㅋㅋ 무려 중2천사라니!

  • 47. 우와
    '24.10.10 5:00 PM (59.8.xxx.230) - 삭제된댓글

    대박
    자랑계좌에 입금하셔요
    우와 ..제가 못한거에 대해서 타박 가끔 들으며(아이들로부터..) 자존감 가끔 떨어지며 사는 사람인데..원글님 자녀들 정말 아이들 천사네요
    엄마의 뒷모습 보며 자랐을거에요 엄마도 이쁜 엄마이실듯..
    글 잘 보고 가요..본받아보렵니다

  • 48. 이뻐라
    '24.10.10 6:18 PM (221.158.xxx.153)

    이런 글 반갑게 여겨져요. 좀 부러워요. 제가 님처럼 더 열심히 살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한 수 배우고 싶어요. 가슴 먹먹해집니다.

  • 49. 아따맘마
    '24.10.10 6:33 PM (182.209.xxx.166)

    와 저알 훌륭한 아이들이에요. 저런 아이 갖으신 님은 세상 부러울게 없겠어요. 축하드립니다

  • 50. dd
    '24.10.10 6:44 PM (14.39.xxx.225)

    몽글몽글 이쁜 글이네요 ^^

  • 51.
    '24.10.10 7:35 PM (118.235.xxx.205)

    뭉클
    행복하소서

  • 52. ...
    '24.10.11 6:40 AM (118.235.xxx.127)

    복 받은 분이시네요

  • 53. oo
    '24.10.11 7:39 AM (118.220.xxx.220)

    저도요 아이 때문에 이 험난한 인생 버텨집니다

  • 54. 칭찬과 위로
    '24.10.11 7:59 AM (101.224.xxx.84)

    글을 잘쓰시네요.
    자녀분들이 참 따듯하고 곱네요.
    저보더 어리실거 같은 원글님께 칭찬을..
    전 위로받고 갑니다.

  • 55. ㅜㅜ
    '24.10.11 8:01 AM (211.234.xxx.81)

    눈물 나네요...
    저도 남매를 키우고 제 딸도 비슷해요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엄마아빠 딸이라 행복하다 하고.
    아이들 키우면서,
    어쩌면 부모보다 아이들의 사랑이 더 크구나 싶어요
    부모가 사랑을 주는 것 같지만, 아이들의 사랑도 만만치 않아요
    고3 되더니 먼저 안아주고 위로해주네요 다 큰거죠..

    아이들 없었으면 어떻게 살아갈까 싶어요
    희노애락의 근원이 되었네요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늙어가는 우리에게 젊은 생기를 나눠주는 귀하디 귀한 존재죠
    사랑을 알게해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고요

  • 56. ..
    '24.10.11 8:15 AM (49.191.xxx.48)

    눈물이 나네요
    아이때문에 힘든 마음이 드는 요즘인데 저 자신을 뒤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이 좋은 분이시라 아이들도 이렇게 따뜻한거겠죠?
    저런 아이들이라면 세상 그 어느것도 부럽지않을것 같아요

  • 57. 감동
    '24.10.11 8:16 AM (121.161.xxx.51)

    근래 읽은 글 중, 가장 제 마음을 울릴 만큼 감동이라는 말로
    표현이 안되는 따뜻한 글입니다. 표현도 문장도 깔끔하고
    훌륭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네요. 아마 글쓴 분의 성품이
    이렇듯 좋아서 아이들도 그렇게 보고 배웠나 봅니다.

    예전에는 이런 글을 읽을 때면 무심하고 조금은 이기적인
    제 아이들과 비교해서 우울하고 서운하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자식이라는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 살아갈 힘이
    된다는걸 알았어요. 정말 이토록 사랑할 수 있을까
    두렵다는 말씀 깊이 공감합니다.
    이 아침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 58. 세상
    '24.10.11 8:28 AM (112.149.xxx.140)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귀한걸
    다 가지고 사시는 분 이시네요
    덕분에 저도 눈물이 핑 가슴이 몽글몽글 해져서
    오늘 이쁜 맘으로 참 따뜻하게 지낼것 같네요

  • 59. 아이고
    '24.10.11 9:12 AM (58.236.xxx.72)

    유독 예쁜 아이들이네요
    살맛정도가 아니라 비타민 그 자체네요
    엄마도 드라마형 엄마 있자나요
    아이들이 드라마에나 나오는 아이들같아요 ㅎㅎ
    어쩜 이리도 잘 키우셨을까
    원글님네 자녀들같은 아이들이
    또 어느 누군가의 배우자가 되서 자녀를
    낳고 키우면 얼마나 예쁜 사랑을 주고받는
    아름답고 사랑스런
    가정을 이루겠나요?그 좋은 결의 유전자는 꼭 번식되기를요 ㅎㅎㅎ

  • 60. 아이고
    '24.10.11 9:13 AM (58.236.xxx.72)

    아이들 없었으면 어떻게 살아갈까 싶어요
    희노애락의 근원이 되었네요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늙어가는 우리에게 젊은 생기를 나눠주는 귀하디 귀한 존재죠
    사랑을 알게해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고요
    22222222

  • 61. ...
    '24.10.11 9:28 AM (27.173.xxx.181)

    요즘세상에 어쩜 이런글을 볼수있을까? 신기해서
    출근길에 짧은 소감 남겨요.저도 꺼내보게 북마크
    에 저장했어요.-자식- 으로 제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네요^^

  • 62. 정말
    '24.10.11 9:34 AM (221.168.xxx.73)

    사랑스럽네요.
    어쩜 그리 마음씨 곱고 세심하대요?
    부럽습니다.^^

  • 63. 세상에
    '24.10.11 9:49 AM (121.143.xxx.68)

    아이랑 심리적으로 물리적으로 떨어지는 연습을 하고 있는 저에게 다소 쇼킹할 정도로 아름답네요. 그렇게 서로 사랑하며 살 수도 있는데 전 안되는건가 좌절감도 좀 느껴집니다.
    아무튼 잘 사셨네요 부럽습니다.

  • 64. 멋져요
    '24.10.11 10:14 AM (118.129.xxx.220)

    이런게 바로 진정한 자식자랑이네요. 복받으신 분이예요.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하고 사랑하는 내 자식인데, 키울수록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게 바로 자식이구나 하면서 삽니다. 저희집 막내는 하루에 두어번 엄마 사랑 받으러 왔다고 꼭 안아주고 갑니다.

  • 65. 우왕
    '24.10.11 10:18 AM (183.99.xxx.150)

    처음엔 휘리릭 읽었다가 글 내용에 놀라 다시 정독했어요.너무나 가슴 찡하게 예쁜 이야기에요.빛나는 아이들을 길러내신 원글님.. 아~ 넘 벅찬 글이네요.

  • 66. 예쁘다
    '24.10.11 10:30 AM (118.235.xxx.146)

    너무 예쁜 남매, 잘 키우신 원글님 모두모두 축복합니다. 오래노래 행복하세요~^^

  • 67. 댓글 쓰러 로긴
    '24.10.11 10:43 AM (118.44.xxx.93)

    어머나, 너무 예쁜 남매네요
    엄마가 잘 키우셨네요

  • 68. ㅅㄱ
    '24.10.11 10:46 AM (121.137.xxx.107)

    찌잉... 눈물이 고이네요..

  • 69. ㅇㄹㅇㄹ
    '24.10.11 10:56 AM (211.184.xxx.199)

    원글님 글읽으며 힘들게 시작했던 오늘 하루 처음으로 미소를 짓습니다.
    저도 원글님과 같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주고싶어요
    행복하세요~

  • 70. 소설남매
    '24.10.11 10:59 AM (121.150.xxx.99)

    도대체 어떻게 키우면 이런 남매가 현실에 있을까요?
    팁 하나 자랑해주세요~^^

  • 71. 와!!
    '24.10.11 11:36 AM (222.232.xxx.110)

    저도 뭉클해서 눈물이 핑 도네요..
    이제 다 늙어버린 이 시간에 돌아보니
    부모가 준 사랑보다 자식에게 받은 사랑이 더 많구나 싶네요

  • 72. 팬더링
    '24.10.11 11:57 AM (118.129.xxx.97)

    감동적인...가슴뭉클한 행복감 드는글이네요..

  • 73. 저는
    '24.10.11 11:58 AM (223.39.xxx.14)

    가슴이 미어지네요
    이렇게 예쁜 아이들은 원글님이 잘 키워서 그런거고
    전 잘 못키워서 이렇게 힘든걸까요
    둘째 4학년 딸인데 이 얘 때문에 매일이 힘듭니다.
    원글님 부럽고 부럽습니다.

  • 74. 와우
    '24.10.11 12:12 PM (211.234.xxx.92)

    진짜 이런 애들이 있군요
    아이들을 보석같이 키우셨으니 부러울게 없으시겠어요
    원글님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우리애들 보석 부스러기 있나 생각해보고 이뻐해야겠어요~~

  • 75.
    '24.10.11 12:14 PM (67.160.xxx.53)

    이제 두 돌 앞둔 아기 키우고 있어요. 정말 매 순간 너무 너무 예뻐서 그냥 알겠더라고요. 생애 최고의 효도를 한다는 그 때가 바로 지금이구나. 그렇게 생각해서인지, 아이가 쑥쑥 크는게 어느 날은 뭔가 아쉬운 그런 엉뚱한 마음도 들기도 했는데. 요 꼬물이가 자라면 저렇게 감동적인 한 인간이 되는가봐요. 저도 이런 수기 남길 날을 고대하면서 열심히 키워볼랍니더. 원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76. ..
    '24.10.11 12:17 PM (1.255.xxx.11)

    아 진짜.. 뭔가요. 감동의 눈물이 저도 모르게.... ㅠㅠ
    댓글애도 았지만 동화속에 나오는 아이들같네요.
    넘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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