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도 안하려하고,
방에도 못들어오게 하고
걱정이네요.
대화도 안하려하고,
방에도 못들어오게 하고
걱정이네요.
고3 애들 대부분 그래요. 대학 가고 난다음에 돌아보면 그땐 정신병 걸린것 같이 내가 내가 아니었다고. 지켜보기 부글부글 하지만 때로는 못본척 해주는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네, 그래도 주변 고3들은 열심히 하는거 같은데,
그새 애도 목표도 생겼는데.
할거도 있는데 안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목표가 생겼다는 건 재수를 염두에 두시는 건가요?
그게 아니면 수시 원서를 썼을 거고
모범생이면 당연히 교과든 학종이든 최저 있을 거구요
주위에 최저 높게 잡은 아이들은
정시파인양 미친듯이 공부해요
35일 남았는데 다른 걸 할 여유가 없을텐데요
저희아이도 그렇구요
하지만 최저 못맞출 것 같다며
최저 약하게 쓴 아이들은 느슨하죠
제친구도 그래서 원서 좀 후회하고있구요
불안해서 그래요... 지금 맘을 잡기가 너무 힘든 시간이죠. 수시 넣은 아이들은 수시 넣었다고, 수능준비하는 애들은 그애들보면서.. 그리고 다른 성적 잘 나오는 친구들 보면서...
힘들어서 불안해서 해야할 일을 잘 보지 못하는 건데
부모님이 잡아주기가 힘들거에요.
부모님은 세상에서 가장 편한 사람이라... 애들이 계속 어깃장놓으면서 속을 뒤집으려 하죠..
의도적인 것은 아니고 그냥 그애들도 어쩔 수 없는 거에요.
게다가 호르몬 분출도 심한 때이니.
게임을 하건 놀 건 공부를 하건....
힘들지? 잘 될거야. 믿어~ 하고 어깨한번 잡아주셔도 좋을텐데
사실 그래도... 그래도 또 난리치는 게 그 나이랍니다.
이해하려하지마시고
그렇구나 너
에혀~ 하고 애써 외면하시구 그냥 지켜봐주세요
나중에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하는 날 올거에요.
중압감이 너무 크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목표한대로 인되도 괜찮다고 얘기해줘야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게 필요합니다.
몸이 아파서 실력발휘를 못할 수도 있고
너무 긴장해서 밀려 써서 엉엉우는 경우도 봤습니다.
영어 듣기시험때 비행기도 날지 않으니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중압감이 엄청 큰 거지요? 모두 나만 보고 내 점수를 궁금해하고 그걸로 판단받고 하니까요. 현역때 수능보고난 아들아이의 소감 찻마디도 긴장감이 모의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말이었어요.
재수할때 재수종합학원에서 10주 전부터 매주 토요일 수능과 똑같은 시간에 똑같이 문제를 풉니다.실력을 높인다는 의미보다는
시험에 익숙해지게 하고 끝까지 시험을 칠 수 있는 요령을 익히는 시간 인 것 같아요. 10번을 수능과 똑같이 해보면서 각 과목에서 문항난이도에 따른 시간안배, 시작과 끝에 할 일등을 정해 놓는 가죠. 그러면 당일날 이렇게 해왔다는 것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이제부터는 시험자체를 끝까지 치르는데 필요한 일에 역점을 두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고3과 재수생의 가장 큰 차이라고도 몰 수 있겠습니다. 시험완주 방법에 대한 노하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