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표영어는 정말 자만이었던것 같아요

aa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24-10-09 21:51:49

제 경우입니다.

영어관련학과 나와서 영어로 밥벌이했던 경험도 있고

영어만큼은 자신있어서 

아이 어릴때부터 제가 끌고 왔어요~
그런데 제 아이는 언어감이 없다는걸 깨닫기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수많은 영어육아서를 읽고 따라하고

아이 영어의 골든타임을 놓칠까봐 힘들어도 열심히 끌고 갔는데.. 기대만큼 따라오진 않았던것같아요.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레벨이 쭉쭉 상승하여 치고 올라오는 아이친구들을 보니..

차라리 내가 영어 잘 모르는 엄마라서 처음부터 외주맡기고 뒤에서 백업정도만 해줬더라면,

지금 내 아이는 더 잘 할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에 속상하고 미안해지네요..

유명학원들의 커리큘럼은 나보다 더 전문가인 사람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것일텐데, 제 자신만 믿고 끌고간게 참 오만했다 싶어요..ㅠㅠ

IP : 210.205.xxx.16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9 9:55 PM (220.117.xxx.26)

    아이가 언어감 없으면 뛰어난 애들 따라 잡히고 남죠
    그게 커리큘럼 문제 아니고 재능이니까요
    저도 엄마가 종합 예술 어디 나가면 큰상타고
    그러는데 전 박치 예선 탈락 커녕 음악 동아리도 힘들어요
    안 닮을수도 있는거죠

  • 2. ㄴㄴㄷ
    '24.10.9 10:02 PM (124.56.xxx.36)

    자식은 가르치는거 아니에요 부모 감정만 전달 됩니다

  • 3. 아닐거예요
    '24.10.9 10:07 PM (59.7.xxx.113)

    학원 스케쥴대로 진도 뽑아도 구멍 많은 아이들도 많아요. 원글님은 구멍없이 잘 다져주셨을테니 학원 보내면 잘해낼거예요

  • 4. ..
    '24.10.9 10:10 PM (1.237.xxx.58)

    정답이 어디있겠어요 지나간 일에 후회는 남는법 근데 아이들마다 성향이 있는듯해요
    큰아이는 좀 힘들었고 둘째는 자연스럽게 따라왔던것 같은데.. 일단 영어쪽 사교육비 별로 안들이고 영어성적은 걱정안한 것에 만족정도예요
    수학이야말로 일찍부터 밀어부칠걸 하는 후회는 했답니다 ㅎ

  • 5. 타고난능력
    '24.10.9 10:10 PM (172.224.xxx.16)

    타고난 아이는 영어유치원 학원 꾸준히 안가도 실력이 향상되고
    아닌 아이는 콩니물 물주듯 꾸준히라도 해야 유지가 되더라고요
    스스로 탓하실 필요 없습니다.

  • 6. 저도 영어
    '24.10.9 10:21 PM (180.71.xxx.214)

    로 밥벌이한 종사자인데요
    애 영어 제기 가르쳤는데
    느끼는게 애가 의지가 없으니 끌고 가기 힘들다 ?
    영어 단어르 기본으로 안외우니 독해가 어느 선에서
    늘 수가 없고 문법도 그렇구요
    영어소설류도 단어에 막혀서 어느수준이상 안되고
    일단 다독을. 끌고가기 힘들어요

  • 7. 제경우는
    '24.10.9 10:28 PM (114.200.xxx.141)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전 영어 못해서 그런가
    애들이 잘하는거에 작은거에도 만족하는 스타일
    물론 애들도 잘 따라주고 재미있어 한 경우
    근데 저희애들 보고 따라한 애들중엔 영어를 더 싫어하게 되서 망한 케이스도 있어서 케바케

  • 8. 제경우는
    '24.10.9 10:33 PM (114.200.xxx.141)

    전 애들 어렸을땐 무조건 재미가 있어야 된다 생각해서
    공부보단 재미로 끌고 가다 초등들어가서부터 점진적으로 공부 부분도 넣어서 했고
    고등때까지도 잘할까 잘 몰랐는데
    대학가서 외국 친구들 많이 만나면ㅅㅓ 더 늘었던거 같아요
    언어는 시간이 얼마나 쌓이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나 싶어요

  • 9. 저는
    '24.10.9 10:44 PM (124.51.xxx.114)

    완전 성공한 케이스인데 천천히 꾸준히 했던게 젤 큰 요인이었다고 생각해요. 비슷한 단계의 책과 교재들을 다양하게 다루고 다음 단계를 넘어가니 어렵지 않게 가면서도 탄탄한 실력 다지고 간거죠. 저도 영어강사인데 저는 직접 가르친게 아니고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도와주는 정도였어요.

  • 10.
    '24.10.9 11:12 PM (219.240.xxx.112)

    영알못 엄마가 엄마표로 2학년때 시작 했고 두뇌가 되는 아이인데 남들 읽는다는 해리포터 근처도 못가더라구요. 중3때 아이가 학원을 가야겠다해서 최선어학원 테스트갔는데 회화가 줄줄줄. 선생님도 놀라고 아이도 놀라고.(저는 영알못이라 놀라지도 않음)엄마표로 해도 이만큼 잘하는 아이 없다하더라구요. 학원은 등록안했구요. 중3 9월에 미국 교환학생 가자마자 빵 터지더라구요. 엄마표 지금은 표 안나도 급성장 할거예요.

  • 11.
    '24.10.9 11:44 PM (223.62.xxx.228)

    저희애들도 성공했는데요
    언어는 조바심갖지않고 꾸준한게 최고인거 같아요
    귀가 뚫려야 입이 열린다고 생각해요
    듣기 정말 중요하고
    말하는건 듣기시간에 비례한다 생각해요
    미국 근처도 안갔고 영유나 학원 안다녔지만
    외국애들이 미국 살다왔냐 물어본다네요
    엄마표가 당장 표가 안난다는 윗분말씀 동의하구요
    계단식으로 상승한다고 그러던데
    그조차도 확인안되서 엄마입장에선 잘하고 있나?
    의구심 들때가 많죠
    들인 시간과 노력은 반듯이 빛을 발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350 안녕하십니까 사이트관리자입니다. 82cook.. 00:11:05 119
1637349 홀로탈출 출연한 "이리에 "연기자 1 ... 00:01:46 321
1637348 나는 솔로 결혼커플이 밝혀졌어요. 10 .. 00:01:22 1,014
1637347 오늘 새로 올라온 공지를 함께 보십시다 2024/10/09 377
1637346 갑자기 댓글쓰는 곳에 9 ... 2024/10/09 352
1637345 특전사 반대 '치명 결함' 기관총, 58억 들여 구입 4 ㅇㅇ 2024/10/09 194
1637344 쿠쿠밥솥으로 요리해드시나요 3 밥솥 2024/10/09 191
1637343 올해 후쿠시마산 명란젓 16톤 수입 4 ... 2024/10/09 560
1637342 통분 약분.... 원래 어려워들 하나요..? 6 엄마 2024/10/09 479
1637341 제가 집을 석달간 비웠는데 냉동실 고기 버려야겠죠? 7 2024/10/09 1,094
1637340 감사합니다 9 너무 기뻐요.. 2024/10/09 459
1637339 퀴어 영화가 와닿지 않아요 9 ㅁㅁㅁ 2024/10/09 885
1637338 얄개 이승현은 세상에...... 10 ㅡㅡㅡ 2024/10/09 2,515
1637337 이젠 2002월드컵 멤버들도 홍명보 다 까는 듯요 2 ..... 2024/10/09 896
1637336 불꽃쇼 유튜브로 봐도 감동이네요~강추 1 감동 2024/10/09 269
1637335 효자남편도 속이야기를 하네요 11 효자 2024/10/09 1,840
1637334 인덕션전용이라해서 샀는데.. 1 뚝배기 2024/10/09 316
1637333 냄비 좋은거 뭐있나요? 8 알려주세요 2024/10/09 646
1637332 악 옥순 10 ㅁㅁ 2024/10/09 2,131
1637331 웃고 싶은 분들 보세요. 1 ... 2024/10/09 629
1637330 82사이트가 앱 형식으로 안보여요 7 수리수리마수.. 2024/10/09 304
1637329 1950년대생 여자가 초졸이면 30 심부름 2024/10/09 1,930
1637328 ‘의대 5년제’ 발표 이틀 만에 폐기 수순… “국민 혼란만 키워.. 9 .. 2024/10/09 1,482
1637327 22기.현숙은.. 15 2024/10/09 2,273
1637326 김거니는 주가조작이 인생 목표 5 열불 2024/10/09 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