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 만에 TV 장만했어요

ㅁㅁㅁ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24-10-09 19:47:11

저는 결혼 전에도 TV를 오랫동안 안보고 살았고

결혼할 때도 남편과 둘 힘으로 세간 장만하면서 TV 안샀어요.

영상 시청 아이들에게도 안좋고 그래서

쭉 없이 살아왔고,

해외서 잠깐 살 때 이웃이 물려준 40인치 티비모니터 가져와서

올림픽이나 축구, 선거때만 꺼내서 봤어요

별로 불편함은 없었고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티비 큰걸로 장만했는데

티비있는 삶이 생각보다 괜찮네요

혼자서 아무생각 없을 때 멍때리며 소파에 기대 보는 것도 좋고, 

살짝 적막할 때 사람 소리도 괜찮고,

특히,

아이들과 함께 보며 수다떠는 느낌이 좋아요

넷플 흑백요리사 같이 봤어요 오늘은.

 

관전 포인트는 불평 안하고, 험담 안하고 보는 거에요. 

티비 나오는 사람들 저는 왠만하면 다 귀엽더라고요.

(물론 정치인이나 대통령 중 아닌 사람 다수 있음)

쟤는 저래서 좋고 이쁘고

얘는 이래서 연기 잘하고 성실하고..

그러면서 하하호호 하고 간식 까먹고

이것도 나름 즐거움이네요. ㅎㅎㅎ

 

아직 중딩인 둘째가 쫌 많이 보는게 불만이긴 합니다만. 

IP : 222.100.xxx.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9 7:51 PM (175.121.xxx.114)

    대단하시네요 중등은 이제 핸폰에 몰두하니 티비 잘 안보더라구요

  • 2. 핸폰시간
    '24.10.9 7:53 PM (222.100.xxx.51)

    제한하니, 티비로 돌리더라는 -.-

  • 3. ..
    '24.10.9 7:55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평생 없이 삽니다. 덕분에 애들 tv없이 키웠고, 이제 세상이 바뀌어 각자 자기 방에 각종 기기가 3-4개씩 있고, 자기들 방에서 보는데 성인이니 통제 안 해도 되어서 속이 시원합니다.

  • 4. 작년
    '24.10.9 8:11 PM (125.179.xxx.132)

    ㅎ 저희도 17년만에 구입했었어요
    애들 한참 공부할 고딩되어 구입;
    주말.휴일에만 보는걸로 이야기하고 한명씩 골라서 총네편 봅니다. 영화든 예능이든 한편씩

  • 5. 허걱
    '24.10.9 8:52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아무리 tv를 안봐도 ..애들도 생각해야죠
    공부만 하고..티비도보지마라 핸폰도하지마라엿나요?
    뉴스도 안보고?
    애들 대화에 끼지도 못했겟네요 자녀들이

  • 6. ㅇㅇ
    '24.10.9 10:15 PM (222.100.xxx.51)

    티비가 없다고 영상을 못보는 것은 아니어서
    유투브로 유행하는 것들은 다 보고 자랐죠.
    런닝맨도 보고, 유행 디비디도 보고요.
    그래서 티비 없다고 대화 못낀다는 얘기는 한 번도 애들이 안했어요.

  • 7. ..
    '24.10.9 11:20 PM (175.124.xxx.254) - 삭제된댓글

    대단하시네요. 저도 TV없는 삶 8-9년 살아봤는데 노트북으로 유행하는 예능 미드 영화 다운받아 보는 게 낙이었어요. TV 산 후 오히려 흥미가 떨어졌어요.

  • 8. ㅁㅁㅁ
    '24.10.10 12:52 AM (222.100.xxx.51)

    티비없이 애들 어릴때를 보낸 건 나쁘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티비 있으면 영상 시청 시간이 느니까요
    아이들 폰이나 노트북 노출은 비교적 늦은 편이었구요
    그래도 같이 개콘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재미있는건 찾아 봤죠.
    지금 큰걸로 보니 또 큰걸로 보며 떠드는 재미가 있네요.
    스포츠도 좋고요.

  • 9. ㅇㅇ
    '24.10.10 1:26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20년전에 유툽 없엇는데

  • 10. 저도
    '24.10.10 2:14 AM (122.36.xxx.85) - 삭제된댓글

    tv없앤지 좀 됐는데. 한번씩 갖고싶어요.
    저녁에 할일 다 끝내고 소파에 누워서 한국기행. 한국인의 밥상 이런 프로 보는거 좋아하는데.
    이제 애들도 중딩 올라가서 공부할때인데.
    지금사봤자 얼마 못 쓸거 같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479 경찰 "문다혜 오피스텔 CCTV 확보"…'36.. 3 ..... 2024/10/28 4,233
1638478 기재위 국정감사 최기상 의원 영상 2 기재위 2024/10/28 670
1638477 아미들만 들어와보세요 8 긴급 2024/10/28 2,210
1638476 봉화 청량사 지금 너무 아름다워요 28 여행 2024/10/28 5,580
1638475 내가 친구가 없을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어 9 ..... 2024/10/28 6,466
1638474 대구는 고층 아파트가 굉장히 많이있더군요 11 ........ 2024/10/28 3,387
1638473 지금 싱크로유 보시는분? 재밌다 2024/10/28 765
1638472 요리책과 유튜브 중에 6 2024/10/28 1,543
1638471 마음의 친구가 한명 뿐인 분 계신가요 11 .. 2024/10/28 3,945
1638470 넷플 지옥 꽤 괜찮게 봤어요 2 저는 2024/10/28 2,376
1638469 러시아군대에 보내진 북한의 어린병사들 40 2024/10/28 6,815
1638468 남편 한테 질렸어요 온갖정 다떨어져요 13 Wlrjfn.. 2024/10/28 7,908
1638467 손톱이 딱딱해져서 넘 신기해요. 6 신기 2024/10/28 3,691
1638466 그냥 머리 감겨만 주는 서비스 83 머리 2024/10/28 19,153
1638465 강아지 데리고 뉴욕전철 타기 5 ㅎㅎ 2024/10/28 1,813
1638464 스님외모하니 ㅇㅇ 2024/10/28 1,180
1638463 예비38번 8 아.. 수.. 2024/10/28 2,612
1638462 이 상황 좀 봐주세요 19 ... 2024/10/28 3,413
1638461 비누에 대해서 1 노란곰 2024/10/28 1,468
1638460 허리를 못움직이고 있어요 28 2024/10/28 4,363
1638459 20세기말에 천리안동호회 하셨나요 33 가을바람 2024/10/28 2,101
1638458 기아 코리안 시리즈 우승 26 bb 2024/10/28 4,454
1638457 멜라토닌 슬립패치 써보신 분 계신가요? 1 ... 2024/10/28 1,324
1638456 새상을 병신같이 살아요 12 , , 2024/10/28 6,284
1638455 Lx지인붙박이장 12자 고급형으로 붙박이장 2024/10/28 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