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살면서 아래층때문에 괴로웠던 경험

.. 조회수 : 3,811
작성일 : 2024-10-09 13:06:08

아이는 기숙사 가있고

남편은 아침7시 출근, 밤 10시 퇴근

낮에 저도 일주일에 3~4일은 집에 없었어요

어느날 외출했다가 집왔는데

아래층에서 저희집문에 쪽지를 붙여놨더라구요

낮에 발망치소리 때문에 괴롭다는 내용

낮에 사람이 없었는데 뭔일인가 싶어

내가 있는 날에 걸음걸이가 문제인가 싶어 

발뒷꿈치 들고 다녔어요

근데 며칠있다가 또 쪽지를 붙여놨대요

그래서 아랫집에 찾아갔어요

집에 없었는데 언제 시끄러웠냐고 물어봤어요

아랫집에서 말한날 전부다 저희집에 아무도 없을때더라구요

그래서 우리집 아닌것 같다하니 아랫집 아주머니가 우리집 분명히 맞대요

다음날 낮에 낮잠자고 있는데 또 왔어요

현관벨이 울려 비몽사몽에 나가보니 

아랫집 아줌마가 발망치 소리가 너무 쿵쿵 울려서 못참아서 왔다는거예요

저 3시간전부터 자고 있었다고 아무도 없다고

정 못믿겠으면 들어와 확인해보라했어요

그러니 진짜 신발벗고 들어와서 저희집 구석구석을 다보더니

이상하다며 가대요

그러다가 일주일후인가 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왔어요

뭔일인가 했더니

아래층 아줌마가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우리집에 일주일 넘게 인기척이 안난다면서

뭔가 불안하다면서

일주일 넘게 윗층에서 아무소리가 안나는게 

예사로 넘길일이 아니라면서

확인해보랬다는거예요

저 그때 너무 기가 차고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진짜 이상한 사람 같아요

IP : 211.234.xxx.1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9 1:08 PM (1.236.xxx.93)

    정신적으로 이상한 사람 같아요

  • 2. 1267
    '24.10.9 1:08 PM (183.105.xxx.144) - 삭제된댓글

    공동주택이다보니 별 미친 인간도 같이 살게 되는거죠 뭐..
    집에 들이시는건 좀 위험했다 봅니다.

  • 3. 어우…
    '24.10.9 1:10 PM (112.104.xxx.71)

    처음에는 소리가 벽타고 돌아다니는 거라
    반드시 윗집이 아닐수도 있다…생각하면서 읽다가
    마지막이 반전이네요
    진짜 좀 이상한 사람이었네요
    과거형으로 쓰신거 보니
    지금은 아닌거죠?

  • 4. 바람소리2
    '24.10.9 1:13 PM (114.204.xxx.203)

    뒷얘기 보니 정신이 이상하네요

  • 5. 관리사무소는 양반
    '24.10.9 1:46 PM (222.102.xxx.8)

    저희 아니라고 하니
    앞동에 사는 지인한테 베란다 유리창 통해 우리집에사람이 돌아다니나 뛰나 봐달라고 했다고
    태연히 말하던 아랫집 아줌마도 있었어요
    이사온 날 당일 짐 장리하고 있는데
    그제밤(사람 아예 없는데) 의자 끄는 소리 들렸다고
    전세로 들어왔었는데 집주인이 못살고 나간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 6. 00
    '24.10.9 2:06 PM (121.190.xxx.178)

    집에 들어와서 확인하고 갔다니 저도 비슷한 일 있었어요
    휴일오전이었는데 벨울려 나가보니 피아노 소리때문에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확인하며 다니던 옆라인 아줌마 얌전하게 생겨서는 우리집 샅샅이 살펴보더니 화장실벽에 귀대고 들어보라고 들리지않냐고 시끄러워서 자기아이 공부를 할수가 없다고 난리난리
    우리집 아닌거 알았으면서도 미안해하는 기색 하나 없더라구요
    어리버리 괜히 문열어줬다 했어요

  • 7. 저도
    '24.10.9 2:18 PM (222.107.xxx.29)

    그런 경험있어요
    성인만 있었고 티비 보고 있는데 뛴다는거에요
    옆집 엄청엄청 뛰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울림을 착각하는것 같은데
    차마 옆집일거라는 말은 못해주고
    그냥 울집은 이러이러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 8. ㅇㅇ
    '24.10.9 2:20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윗집 층간소음 항의했더니 보복으로 살충제 화학 공격 받고 있다고 주장하던
    여자도 있었어요. 매일 같이 경찰,소방차 출동하고 구청에서 공무원들도
    오고 한동안 난리도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여자만 이상했는데 정신질환도 전염이 되는 건지 세뇌를 당한건지
    멀쩡했던 남편이랑 딸들도 이상해져서 다같이 화학공격+도청 당하고 있다고
    카페에 도배를 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 9. ㅇㅇ
    '24.10.9 2:26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윗집으로부터 살충제 화학 공격 받고 있다고 주장하던
    여자도 있었어요. 매일 같이 경찰,소방차 출동하고 구청에서 공무원들도
    오고 한동안 난리도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여자만 이상했는데 정신질환도 전염이 되는 건지 세뇌를 당한건지
    멀쩡했던 남편이랑 딸들도 이상해져서 다같이 화학공격+도청 당하고 있다고
    카페에 도배를 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 10. 에휴
    '24.10.9 4:34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그런아랫집...여기 아래 또 있어요.

    욕도 아깝고 정신상태 어쩌구 소리도 아까워요.
    상종안하고 안보면 되는데...

    이사오자마자 텃세려니 했는데
    오래 살다보니 그 아랫집은 다들 눈치채고 왕따당하고 살더라구요.
    남이 복수해주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9769 자기의견 우기는 사람 1 ... 2025/01/08 839
1669768 빈집털이하겠다는… 14 그니까 2025/01/08 2,855
1669767 잡히면 광화문에 며칠 매달아놨으면 싶네요. 20 ㅇㅇ 2025/01/08 1,283
1669766 일상글) 겨울이 되니 뼈마디가 뻑뻑해요 4 영양제 2025/01/08 1,039
1669765 올 설에는 윤두환 김명신 꼴 안봐서 그니마 다행 3 새해 2025/01/08 899
1669764 체포 언제해요.. 7 ... 2025/01/08 1,634
1669763 고1 생기부 언제 확인가능한가요? 2 2025/01/08 925
1669762 외교전문가는 어디에? 7 뭔 이런 경.. 2025/01/08 882
1669761 외국에도 "효도"의 개념이 있나요? 25 llll 2025/01/08 3,439
1669760 광파오븐,전자렌지,에어프라이기 헷갈려요 7 ,, 2025/01/08 1,456
1669759 다늙어서 생리통땜에 잠 못잔건 첨이네요 4 2025/01/08 1,235
1669758 어디 경찰이 검찰보고 권력 내놓으라고해(목소리극혐주의) 4 ㅁㄴㅇ 2025/01/08 1,757
1669757 모성애가 없는 엄마를 두신분 있나요? 17 ... 2025/01/08 3,656
1669756 저만 혐오감 드나요 19 ㅇㄹㅎㅎ 2025/01/08 5,456
1669755 한국계 영 김 미의원,탄핵찬성세력 비판 논란 12 ㅇㅇ 2025/01/08 2,065
1669754 고양이뉴스 원피디가 맞았네요. 10 ㅇㅇ 2025/01/08 6,423
1669753 전 나이브한 똥멍충이였어요 4 ooo 2025/01/08 1,963
1669752 김용민 의원 - 오동운의 거짓말 1 끔찍한ㅅㄲ 2025/01/08 2,186
1669751 악의 비루함 1 ... 2025/01/08 761
1669750 뒤늦은 미드 지정생존자 3 ㅇㅇ 2025/01/08 1,275
1669749 집회시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 10 노답들 2025/01/08 1,992
1669748 어제 추천해주신 "앙 단팥인생 이야기" 감동~.. 5 언제나 행복.. 2025/01/08 2,141
1669747 공수처 월요일 항의방문한 국회의원에게 문을 잠궜네요 2 ㅇㅇ 2025/01/08 2,077
1669746 반려동물 키우는 집 아이들이 배려심이 있어요. 23 000 2025/01/08 2,336
1669745 법정에 세우는것도 사치 4 기가막힘 2025/01/08 1,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