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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남편이 싫습니다

바보 조회수 : 11,158
작성일 : 2024-10-09 07:57:36

결혼생활 어언 40 년이 옵니다

한번도 결혼생활이

행복이란 감정없이 

"이번 생은 망한거다"

맘으로 포기하고

지금까지 지켜왔는데

앞으로 더 달라질것도 없고

자꾸 지쳐갑니다

남편 이란 인간

휴~~~~

입에 올리기도 싫고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난 왜 이렇게 살고 있는것인지

알바가서 5시간이상 앉지도

못하고 집에 오면

넘 힘들어 서럽기만 합니다

자식도 남편도

자기들만 알고 

아무것도 없는 공허함이 

검은 늪 같습니다

IP : 211.234.xxx.15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4.10.9 8:06 AM (180.68.xxx.158)

    언니 이리와봐요.
    마음으로 따뜻한 차 한잔해요.
    돌이킬수없다면,
    그나마 주변에 마음 맞는분들하고라도
    적당히 즐기며 사세요.
    날도 선선하니 걷기도 좋고,
    차마시기도 좋고,
    언니 자신한테 집중하고 물어보세요.
    너 뭐하고싶니?
    꼴보기 싫은것들 말고…
    하고싶은거 찾아서 해요. 우리

  • 2. 어차피
    '24.10.9 8:08 AM (221.167.xxx.130)

    인생은 홀로서기에요.
    타인에 의해서 내 감정이 동요되지않도록 나를 단단히 만듭시다.

  • 3. ...
    '24.10.9 8:10 AM (1.177.xxx.111)

    토닥토닥.....

  • 4. 에고
    '24.10.9 8:20 AM (106.101.xxx.149)

    힘내세요. 뭔가 삶의 의미를 찾을 것이 없을까요?

  • 5. ㅇㅇ
    '24.10.9 8:24 AM (175.114.xxx.36)

    이혼까지는 어렵더라도 졸혼이나 별거 등 방법을 첮아보세요.

  • 6. ,.
    '24.10.9 8:26 AM (221.149.xxx.163)

    저랑 같은맘으로 사시네요 30년을 행복없이 살았어요
    앞으로도 단란한가정, 행복은 내 상에 없다 이혼했다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다행히 경제권도 제가 가지고있고
    먼저 시비거는 스탈은 아니라 서로 투명이간 취급하며 살아요 평생 모든걸 혼자 해왔어요 지 기분 나쁘면 몇달이고 말을 안해요 .. 외로운데 어차피 얼르고 달래봤자 몇달 안가 또 똑같은상황 .. 이제 안하려구요

  • 7. 홀로
    '24.10.9 8:29 AM (49.1.xxx.6)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이생망' 하면서 소풍가는 날까지.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견디고 있어요.
    직장도 여직원 없는 곳이라 동료도 없고. 친구사귈 기회도. 없고 여지형제 있어도. 맘에 맞는 자매는 멀리있고 다른 두명은 경제적 차이때문인지 둘이만 만나요.
    어차피 인생 홀로서기해야 한다지만 사는게 너무 외로워요

  • 8. ....
    '24.10.9 8:31 AM (222.98.xxx.33)

    졸혼식으로 삽니다.
    노후도 준비 안되어 있어요.
    남편의 잘못으로 도둑 같은 시동생 때문에
    가정의 안락함을 잃었어요.
    앞으로도 안보고 살고 싶어요.
    저도 님처럼 몸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어요.
    연배도 비슷합니다.
    사는 날까지 사십시다.
    전 서로 일하는 장소가 달라서 자연스럽게
    따로 사는데 이제 한집에서는
    같이 못 살 것 같습니다.
    처자식이 최우선이 아닌 가장은
    버림받아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 9. ..
    '24.10.9 8:42 AM (221.149.xxx.163)

    마지막 문장 딱 제가 하고싶은 말이네요ㅠㅠ
    가슴에 품고 단단해 지렵니다

  • 10. 우리엄마같다.
    '24.10.9 8:44 AM (61.254.xxx.88)

    미안해엄마....

  • 11. 그러니까
    '24.10.9 8:45 AM (211.206.xxx.191) - 삭제된댓글

    이제는 나를 돌보고 살아요.
    남만(남편, 자식, 부모, 시부모) 돌보고 산 인생
    이제는 나도 좀 돌보고 삽시다.

  • 12.
    '24.10.9 8:47 AM (122.36.xxx.75)

    저도 싫어요

  • 13. 결혼 년차
    '24.10.9 8:53 AM (211.206.xxx.191)

    되면 다들 비슷하게 느끼는 감정 같습니다.
    엄마, 아내라는 이름으로 희생의 연장이잖아요.
    가족들은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고 권리가 되어 버리죠.

    이제 에너지 고갈되어 힘든 거예요.
    재충전이 필요한 거죠.
    이제 남(남편, 자식, 시부모, 부모) 챙김에 지쳐서 그런거니
    우선 나를 돌아 보고 보살피고 그렇게 살아요.
    아무도 내 생각 해주는 사람 없는데
    나도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ㅠ

  • 14. 정말
    '24.10.9 8:58 AM (223.38.xxx.107)

    남편과 맞는 구석이 한군데도 없나요?
    한번 잘 찾아보세요

  • 15. ㅇㅇ
    '24.10.9 8:59 AM (222.233.xxx.216)

    남편 돈은 잘 버나요?

    이거하나로 참아지는 경우 대다수. 하나라도 괜찮아야 참죠

  • 16. ㅇㅇ
    '24.10.9 9:01 AM (222.233.xxx.216)

    에너지 고갈 .. 22
    우선 나를 돌아 보고 보살피고 그렇게 살아요.
    아무도 내 생각 해주는 사람 없는데
    나도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ㅠ 2 2 2

  • 17. 바보
    '24.10.9 9:17 AM (211.234.xxx.153)

    내 자신이 한심한 생각뿐~~
    돈... 남편인간 60 중반~
    일 절대 안하고 연금 130 정도 나오는거 자기 쓸것도 없다고 생활비 일절없고...
    집안일 손하나 까딱 안하고.. ..
    오직 교회일하고 친구들 노는 일이라면
    자다가도 나간는....
    많이 벌어다 준것도 없이 평생 한결같은 인간...
    처자식 보다도 주변사람이 더 중요한~~~

  • 18. 그냥
    '24.10.9 9:25 AM (49.164.xxx.30)

    헤어지는게 낫지않을까요? 데리고 살 이유가없어요.

  • 19. ....
    '24.10.9 9:56 AM (58.122.xxx.69)

    생활비 한 푼 안내놓는다면
    원글님이 알바하신 돈으로 생활을 하신다는건가요?
    사랑이 남았다면 모를까
    너무 싫은 상태인데 같이 살 이유가 없는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원글님 인생 사시는게..

  • 20.
    '24.10.9 10:00 AM (211.106.xxx.200)

    원글님
    인생은 독고다이에요
    냅두고 알아서 사세요
    기회되면 졸혼 추천해요

  • 21.
    '24.10.9 10:27 AM (222.98.xxx.43)

    가슴으로 안아 드립니다.
    나를 바꾸는 것이 가장 쉽다.
    이 말이 내 인생을 이끌었어요.
    그렇더라구요. 기대를 안하는거, 무소처럼 갈 길 가는거.
    슬프지만
    바람은 딴 데서 불어오고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고
    절망은 끝까지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
    김수영 시인의 싯구처럼
    절망은 내가 하면 손해입니다.

  • 22. ...
    '24.10.9 10:33 AM (1.253.xxx.26)

    그정도면 그냥 이혼하셔서 재산 분할하시고 연금분할 받으시고 혼자사시는게 좋지않을까 싶어요 어차피 남편도 자식도 자기들밖에 모르는데 원글님도 자신을 챙기며 사심이

  • 23. 미친x
    '24.10.9 10:47 AM (118.235.xxx.89) - 삭제된댓글

    돈도안벌어와.
    가족보다 남 우선인 미친
    욕이 저절로나와요

  • 24. ....
    '24.10.9 10:48 AM (110.13.xxx.200)

    연금으로 나오는거 자기 쓸것도 모자란다고 생활비도 안내놓는다구요?
    그런 폐급은 버려야 하는건 아닌지요.
    그럼 밥,빨래도 해주지 말아야지요.,
    현실적 대응을 먼저 해야할거 같아요.
    안그럼 홧병만 더 나을듯 싶어요.
    저라면 밥,빨래 암것도 안해줍니다. 내것만 할듯.

  • 25. 항상행복
    '24.10.9 11:03 AM (116.34.xxx.38)

    이유야 있으시겠지만
    그런 남자랑 왜같이 사시는지 궁금해요

  • 26. ....
    '24.10.9 11:16 AM (1.241.xxx.216)

    그 연금이면 그냥 오로지 생활비로만 써도 부족할 것 같은데 남편분 이해불가네요ㅠ
    원글님이 힘든 이유가 거기서부터 시작이겠어요

  • 27. 저정도면
    '24.10.9 11:32 AM (106.102.xxx.113)

    이혼해야지..왜 그 스트레스 안고 사나요ㅠㅠ

  • 28. 바보
    '24.10.9 11:57 AM (211.234.xxx.153)

    누구든 죽어야 끝낼 인연이라고 살았는데
    돈도 없으먼서 오래 살것같고 저 또한 죽지못하고 살고 있는게 이게 제 복인가 싶기도 하고....
    의욕도 없고 이 인연 언제 끝날지....

  • 29. 그런
    '24.10.9 11:59 AM (223.39.xxx.135)

    인간은 스트레스 안받아서 오래살더라구요ㅜㅜ
    졸혼이 답인데 해주지도 않죠.

  • 30. 원글님
    '24.10.9 1:38 PM (211.206.xxx.191)

    너무 순한 분인 듯.
    분노하고 불이익을 당해야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파이를 내놓죠.
    파업 하세요.
    원글님은 알바 하는 돈으로 본인 앞가림 하겠는걸요.

  • 31. ...
    '24.10.9 2:58 PM (118.129.xxx.146)

    옆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같이 살 이유가 없어요.

    이혼 하시면 안될까요?

  • 32.
    '24.10.9 11:35 PM (1.238.xxx.15)

    토닥토닥
    남편분 진짜 너무하시다.
    주택연금받을수 없나요

  • 33. 언니
    '24.10.9 11:37 PM (58.235.xxx.30)

    첫댓글 참따뜻하고 편안하네요
    힘네세요

  • 34. 연금안주면
    '24.10.9 11:39 PM (118.235.xxx.114)

    이혼하고 연금분할받으시는게 낫지않을까요

  • 35. ㅇㅇ
    '24.10.9 11:44 PM (121.179.xxx.162)

    이십년후에도 이렇게 사실것같아요
    제가 남편이라면 생활비안줘도되고 바깥일집안일 애경사신경안써도 손해볼 일이없는데 바뀔필요를 못느낄것같아요...60이 다되가는 제집큰오빠도 골골대는 팔순엄마 밥상받아처먹어요.엄마가 그렇게 만들었거든요.딸들말무시하고,딸들이 다 신경써줘서 병도 호전시켜놓으면 그힘으로 아들밥상차림

  • 36. ```
    '24.10.9 11:45 PM (124.49.xxx.188)

    이해해요......에휴..다들 이래저래 그런감정 자주 느끼죠..

  • 37. 몬스터
    '24.10.10 12:40 AM (125.176.xxx.131)

    감히... 댓글을 못달겠어요.
    어떠한 말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 같아서....ㅠㅠ
    원글님이 그저 건강하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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