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의 최초 시작이

ㅇㅇ 조회수 : 2,986
작성일 : 2024-10-08 19:49:05

임금한테 미움 받고 귀양 갔잖아요

이 귀양이 거의 무기징역과 비슷해서 당시 한양 살던

관직 양반들은 집을 팔고 갔대요

근데 간혹 임금이 바뀌거나 임금 화가 풀려서 귀양살이가

몇년으로 일찍 끝나기도 해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대요

그 당시에도 집값이 오르는 게 있어서

집 판 돈으로는 집을 다시 살 수가 없었나봐요

그래서 집을 팔지 않고 집값의 70~80만 받고 살게 해 준것이 전세의 시작이라고..

 

정약용이 귀양을 끝내고 한양으로 재입성을 못하고

고향 남양주에 살았는데 꽤 마음 상해했다고..

아들들에게 벼슬에서 물러나도 한양 근처에서라도 살아서 안목을 떨어뜨리지 말라고 편지.

공부보다 돈 버는 게 더 중요하다고도 편지.

 

  삼수갑산 ㅡ 귀양지 중에서 난이도 높은 두 지역. .개마고원 근처래요

이상 자주 가는 블로그 글에서 봄.

IP : 118.235.xxx.1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10.8 7:52 PM (118.235.xxx.176) - 삭제된댓글

    다산 선생도 인서울 열망이 강했군요

  • 2. 역시
    '24.10.8 7:53 PM (59.17.xxx.179)

    그때도 그랬구나...

  • 3. ....
    '24.10.8 7:53 PM (118.235.xxx.46) - 삭제된댓글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71498#section-2

  • 4. ...
    '24.10.8 7:55 PM (112.187.xxx.226)

    그 정신 이어받아 다산 신도시가 생김

  • 5. 내적친밀감
    '24.10.8 7:55 PM (121.137.xxx.192)

    다산선생도 못한 인서울..

  • 6. ㅎㅎ
    '24.10.8 8:03 PM (112.167.xxx.92)

    옛날이나 지금이나 미래에도 같죠

  • 7. 푸핫
    '24.10.8 8:15 PM (119.71.xxx.168)

    댓글 왜이리 웃겨요
    조선시대말인가에도 집값폭등해서 난리였다네요
    예전에 인사동 역사박물관서 봤던기억이나요

  • 8. ㅇㅇ
    '24.10.8 8:19 PM (211.246.xxx.223)

    독서동아리에서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로
    얘기 나눈 적 있어요
    세상에.. 이런 잔소리꾼이 없어요 ㅎㅎ
    귀에서 피 나는 줄 알았어요
    (훌륭한 분을 이렇게 묘사해서 죄송.. 부끄..)

  • 9. 맞아요
    '24.10.8 8:54 PM (116.41.xxx.141)

    인서울 원조 ㅎ
    사대문안부심
    자식들한테도 서울벗어나면 못돌아오는수 많으니 절개 ...
    근데 전세제도도 저리 시작이라니 ㅜㅜ

  • 10. .....
    '24.10.8 9:05 PM (121.141.xxx.49)

    네이버 블로그 메르의 세상읽기에서 저도 그 얘기 재미있게 봤어요.

  • 11. ㅇㅇ
    '24.10.8 9:10 PM (39.7.xxx.122)

    윗님 메르님 아시는군요. 저는 다 소화 못하고
    가볍운 얘기만 골라 읽어요.
    식목 이야기 같은 거요.. 박정희를 다시 보게 됐..

  • 12. 유배지
    '24.10.8 9:47 PM (119.205.xxx.99)

    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절대 북촌 밖을 벗어나지 말라고 하고
    왜 집을 팔았냐고 야단치는 듯한 내용 있었던 것 같아요

  • 13.
    '24.10.8 11:10 PM (118.32.xxx.104)

    다산...,!!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727 인스타에 sponsored 라고 붙은거 뭔가요? 2 ㅁㅁㅁ 2024/10/12 949
1634726 사회초년생 연금저축 1 .. 2024/10/12 385
1634725 거주중 시스템에어컨 문의드립니다 3 타임 2024/10/12 430
1634724 코카서스3국 패키지 여행 다녀왔어요. 11 곰돌이 2024/10/12 1,873
1634723 80년대 미국에서 귀여운 얘기 5 긔여운얘기 2024/10/12 1,686
1634722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새벽2 2024/10/12 1,335
1634721 새우머리 토마토 파스타 7 .. 2024/10/12 891
1634720 발레 다시 시작했어요 6 크ㅡ 2024/10/12 1,435
1634719 정수리 탈모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5 .. 2024/10/12 2,340
1634718 후측방추돌장치 주차 2024/10/12 249
1634717 오사카 날씨 여쭈어 볼게요. 1 왕초보 2024/10/12 459
1634716 열흘후쯤에 한국에가서 소년이 온다를 살수 있을까요? 10 질문입니다 2024/10/12 1,292
1634715 한국COS 공홈 처음 주문하는데요. 3 궁금 2024/10/12 951
1634714 슬쩍 묻어갑니다 3 오지라퍼 2024/10/12 633
1634713 얼마 정도가 적당할까요? 16 hj 2024/10/12 2,885
1634712 로마여행 선배님들 ~ 6 로마 2024/10/12 668
1634711 부석사 7 ... 2024/10/12 1,114
1634710 원주 뮤지엄산 9 꿈꾸는나방 2024/10/12 1,520
1634709 저랑 성씨 다른 이들이 다 외출했습니다 3 ㅈㅇ 2024/10/12 1,548
1634708 30, 40년 전에 보험회사 연금 가입하셨던 분들 9 ㅇㅇ 2024/10/12 1,495
1634707 어남선, 돼지목살로 갈비구이 minahi.. 2024/10/12 757
1634706 미국 마트 재료로 한국음식 문의드려요~ 24 가을 2024/10/12 1,269
1634705 무서운 물가.. 토마토가 먹고 싶어요ㅠㅠ 13 8282 2024/10/12 3,058
1634704 요즘 서울 근교 나들이하기 좋은곳 있을까요? 4 .. 2024/10/12 810
1634703 행복한 상상꿈 있으신가요? 2 .. 2024/10/12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