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자녀, 공부하는 것도 가르쳐줘야 되나요??

공부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24-10-08 19:24:04

지능 이 평균정도된다는 가정으로

공부는 계속하다 보면 자신만의 방법을 점점 개발하게되고

수과학이나 국어경우

기본적으로 개념(텍스트)공부하고 유제 나 예제를 통해서

개념 익히고 유형별 문제풀이로 확장이 된 다음에

오답체크하고 점점 심화되는 수순,

 

다른 암기과목의 경우

기본적인 개념을 반복적으로 암기하면서

문제를 알고 모르는 부분들확인하고

오답보면서 암기가 덜된부분들 

다시한번 점검하는 반복..

 

근데 

만약

자녀가 공부를 못해서

이런 부분이 체득이 잘안되고 시험을 계속 망친다면

뭔가를 더 도와줘야하나요?

아이가 고등이고

머리는 그냥 평범한데(중3때 웩슬러 마지막으로 해봤습니다..뛰어나진않고 그냥 평균정도)

제가 하도 답답해서 물어봅니다..

 

저는 

전교 삼사십 등 정도하고 괜찮은 곳 나왔는데

대단한 방법으로 공부한 거는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방법을 확립해 가면서 실패의 경험에서 배우기도 했고 반복적으로  실행하면서 계속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공부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고등학교 공부까지는요. 1~3등급 상위권으로 깔으라는 것도 아니고, 대학원 논문 같은 창의적인 생산물을 내라는 게 아니라, 이미 어느 정도 짜여진 틀에서 공부하는 거는 성실하기만 하면 못해도 3등급 정도까지는 섞어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학원도 다니고 본인의지도 있고 공부 시간이 부족하지도 않고 나름 앉아서 한다고 하는데 성적이 안 나오는 애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너무 답답하고. 답이 없어서 한번 여쭤 봅니다 

 

학습 코칭 같은거 붙여야 되는 건가요?

중위권 자녀 두신 부모님들 이런 고민은 안하시나요?

Adhd 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정신과 의사인 아이삼촌이 딱잘라 아니라고 했지만)

평소에 서로 공부에 관련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아이도 의지가 있는데 성적은 왜그러는 건지...

시험스트레스는 일반적인 수준이고

시험불안 신체화 같은 것도 없고

정신 건강이나 이런 부분은 굉장히 좋아요 . 예체능을 꾸준히 해서 밴드도 하고 친구들이랑 운동도 많이 하고요...

관리형 독서실도 다니는데

도대체 뭘하는지모르겠어서 너무 답답만하네요. 본인도 그렇다고하는데 제가 직접 투입되기에는 서로 너무 힘들거 같고. 그냥 둬야하나요?

 

 

IP : 211.234.xxx.8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8 7:29 PM (211.179.xxx.191)

    그냥 하기 싫어 안하는거에요.

    방법이든 뭐든 일단 닥치고 하면 3등급 안에는 나와요.

  • 2. .....
    '24.10.8 7:37 PM (118.235.xxx.9)

    공부법은 초중딩때 잡았어야하는데..
    대부분의 애들이 공부하는 법을 잘 몰라요.
    그래서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하는거죠.
    고등이면 엄마가 가르치기는 너무 늦었고 과외를 구해보세요.

  • 3.
    '24.10.8 7:45 PM (175.115.xxx.26) - 삭제된댓글

    늦어도 중학교때 잡아야 하는것 같아요.
    요즘 고등은 공부법 잡을 시간이 없어요.
    시험ㆍ수행ㆍ모고 무한반복이라

  • 4. ..
    '24.10.8 7:47 PM (211.235.xxx.28)

    보통은 중등 시험을 겪으면서
    본인만의 학습법을 완성해 가지 않나요?
    고등 시험은 시간 싸움이기도 해요.
    없는 시간 쥐어짜서 공부해야 하고,
    시험범위도 어마어마하고
    시험 전주까지 진도가 빡세게 나가서
    부모가 챙기기 쉽지 않아요.

  • 5. ㅇㅇ
    '24.10.8 7:47 PM (58.29.xxx.46)

    티쳐스 보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그 나이 되어도 공부법 자체가 잘못된 케이스가 많다는거고, 한때 한공부 했던 부모라도 자녀 공부를 거들때 독이 되는 경우도 많다는 거였어요. 시대가 다르고 시험 문제도 다른데 옛날 방법을 고수하거든요.
    저는 과외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훌륭한 선생 말고 연고대 정도 다니는 대학생 과외 붙여서 공부법 전수 받게 해주면 좋을거 같고,
    그러나, 그 전에, 아이의 구멍 위치는 먼저 찾으세요. 진단과 치료는 별개에요. 둘 다 해줄수 있는 선생도 있겠지만, 대학생 과외는 치료는 되어도 진단의 디테일은 약할수 있습니다.

  • 6. ,,,
    '24.10.8 8:07 PM (118.235.xxx.166)

    평균정도의 지능을 가진 아이들은 반복학습이 매우 중요해요 머리 좋은 애들보다 자기들이 더 많이 반복해서 봐야 한다는 걸 스스로 깨닫고 공부를 해야하는데 대부분 그게 안 되니 4등급 이하 학생이 되는 거에요. 평균 지능으로 10% 안에 들려면 메타인지라도 좋고 공부 방법이라도 잘 되어 있어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건데 그걸 하기 싫어서 안 하고 공부방법도 안 바꾸면 답이 없어요.

  • 7. ㅡㅡ
    '24.10.8 8:21 PM (218.155.xxx.132)

    제 경험상 전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지독하게 매달려 해야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고요.
    어려서부터 스스로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해 본 경험없이
    엄마표, 학원에서 하란 대로만 했다면
    개념-응용-심화 단계도 말해줘야 알 수 있고요.
    대화를 깊게 나눠보세요.
    지시 하려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다고요.

  • 8. ....
    '24.10.8 8:22 PM (58.142.xxx.26)

    공부를 하다보면 자연적으로 방법을 깨우치게 되지요.
    근데 그만큼 공부를 안하는게 문제입니다.
    영어 문제집보고 깜짝 놀랐어요.
    너무 잘 나와서요.
    그냥 그 순서대로만 반복하고
    다른 지문이 주어져도 중학교 문제집 순서대로만 하면 되는데
    그걸 안하는 거죠, 뭐.
    국어도, 수학도 마찬가지에요.
    수학 해설집처럼 식 제대로 쓰는 애가 드물어요.
    그냥 공부시간이 부족한거에요.

  • 9. ...
    '24.10.8 8:24 PM (123.215.xxx.145)

    중학교때 잘하던 애들도 고등 올라가서 그 수준 유지못하는 애들 많잖아요. 난이도도 학업량도 중등때와는 차원이 달라요.
    엄마가 도와줄수 있으면 최대한 도와주세요.
    이것저것 할수있는거 다해봐야죠.

  • 10. ....
    '24.10.8 8:27 PM (58.142.xxx.26)

    그냥 공부법을 모르겠으면 한 문제집 정해 열권사서
    반복해서 풀면 돼요. 열권사도 최대 십팔만원이에요.
    그리고 기출풀어보면 됩니다.
    근데 조급하고 이렇게 까지 해야 되나 싶어 안하죠.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고요.
    이렇게 하면 최소한 중상까지는 성적 나와요.
    하지만 안하죠. 애들이.

  • 11. ㄴㄴ
    '24.10.8 8:41 PM (58.29.xxx.46)

    ㄴ 아니오. 4등급 이하 문제집 열권 푸는거 아무 의미 없어요.

    노력이 부족한게 아니고, 원글님 아이는 열심히 딴엔 한다고 하는데 저렇다는 거잖아요. 기본적으로 방법이 잘못 되었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아주아주 아래 학년에서부탄 분명히 구멍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원 백날 보내도 그 구멍 못메워요. 고등 학원은 현재 진도에 집중할수밖에 없거든요.

    우리 아이가 하는말, 수학은 4점짜리 다 포기하고 기본 문제만 풀어도 3등급은 나와요. 그래요.
    그렇담 4등급 이하는 3점짜리도 다 못 맞춘다는 얘기.
    그게 현재 진도나 문제집을 덜 봐서 그럴까요? 아니요. 개념 자체가 약한 아이 문제집 백날 붙들고 있음 뭐해요? 현행 개념은 왜 약할까? 혹시 과거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이 구멍을 찾아야 해요.

    이건 단순히 수학 얘긴데, 다른 과목 다 마찬가지거든요.
    영어가 약하다.. 뭐가 약한가? 얘가 문법은 제대로 했나? 단어는 주당 얼마나 외우나? 모고때 듣기평가 안틀리나? 문해력은 괜찮나? 이런 진단을 해서 과거로 가야 해요.
    중등때 문법 제대로 안한거면 거기서부터. 중학생 수준의 어휘 조차 안된다면 단어도 거기서부터.

    암기과목도 마찬가지에요.
    현행 한국사 못한다? 그럼 중학교땐 잘 했나?
    현행 과탐이 문제다? 그럼 어디서 부터 모르는가?
    그 지점을 찾는것 부터 시작이에요.

    그리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야 하는지도 찾아야죠.

    무조건 공부량이 부족하다.. 문제집 많이 봐야 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기초가 탄탄한데 공부양이 부족하다면 그렇게 가야 하지만, 많은 4등급 이하는 기초 자체가 안되어 있을 확룔이 높고, 그 안에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법론도 들어갑니다.

    저 위에 댓글 썼는데, 다른 댓글들 보고 또 답니다.

  • 12. ㅇㅇ
    '24.10.8 8:41 PM (211.108.xxx.3)

    공부방법 저도 몰라요. 좀 알려주세요

  • 13. ...
    '24.10.8 9:11 PM (58.142.xxx.26)

    한 문제집 10회독 하면 윗님이 말하는 구멍을 발견 할 수 있어요. 그 구멍을 찾고 메우려고 10회독 하는 거구요.

  • 14. ㅇㅇ
    '24.10.8 9:20 PM (223.62.xxx.154)

    님이 어릴 때 했다는 시행착오 겪으면서 공부법 터득하는 것도 시험을 봐야 시험 볼 때마다 점검 해가면서 수정 보완해나가죠
    요즘은 초등 시험없고 중등 자유학기제에 난이도도 별거없어서 그런 기술 계발 못하고 고등되요

  • 15.
    '24.10.8 10:32 PM (180.69.xxx.33)

    무조건 공부량이 부족하다.. 문제집 많이 봐야 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기초가 탄탄한데 공부양이 부족하다면 그렇게 가야 하지만, 많은 4등급 이하는 기초 자체가 안되어 있을 확룔이 높고, 그 안에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법론도 들어갑니다 222

  • 16. ㅇㅇ
    '24.10.8 11:04 PM (61.254.xxx.88)

    초중고 나름 빈틈없이 학원+과외로 열심히 시켰고 결과도 계속 나쁘지 않았는데 고등와서 이렇게 힘들어하는건, 결국 아이가 그정도의 그릇인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구멍이 분명이 있겠죠. 근데 구멍이 생기거나, 혹은 메웠던 구멍이 탄탄하지 못해 뚫리는 점도 지능이나 재능에 연결된 부분도 있을거 같아요. 시행착오를 남들보다 더 겪고 경험해야하는 타입일 수도 있고요 (이게 지능이겠죠)
    사실 저는 성실하지는 못한 편인데 상대적으로 지능이 좋아서 시험테크닉도 좋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잘거 놀거 적절히 챙겨가면서 그 정도는 유지했는데, 저희 아이는 성실은 하지만 잘 쌓아올렸다고 생각했던것도 지능이 우수하지 못하니 쌓아올린 기초들이 희미해지는 부분은 있더라고요.
    공부양도
    공부법도
    지능도
    성실도
    모두 갖춰야하는 종합예술이 학업역량이기 때문에
    무조건 달라붙어서 옆에서 스파르타+멘탈관리 해주더라도 어려운 부분이 너무나 많이 보입니다...
    둘째 아들은 반면 손한번 제대로 안대봤는데 날아다니고요...이게참....
    아무튼 성실도 자산이니 끝까지..한번 해보도록 잘 독려하고 해보도록 해야겠어요.
    이것저것 보지않고 한권만....
    솔직히 수능기출+ 수완수특만 5회독 해도 수능 만점 받을 수 있단 말도 있잖아요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 17. 에고
    '24.10.8 11:59 PM (223.39.xxx.250) - 삭제된댓글

    지능차이도 있는데 저도 요즘 학교 다녔으면 자녀분처럼 됐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때는 초등부터 중기말 다 있어서 시험 준비법 일찍부터 배웠구요 판서 있어서 공책에 옮겨 적으며 노트필기법 습득했어요 교과서 낭독을 많이 했던 세대라 선생님이 누구 부를 지 몰라 경청 습관 자연스레 들었구요 매년 글씨대회 있어서 글씨 연습도 됐어요 선행 요즘처럼 일찍 안해도 되서 학기중에 시간 남아서 중학교때 시험준비 충실히 할 시간이 있었어요 연합고사 있어서 고등 올라가기전에 중등복습이 자연스레 됐구요
    제 아이들은 이런 것들을 학교 밖에서 얻어야 하드라구요
    저는 학원을 안다니고 학교에서 습득한게 많았어서 아이들도 비슷하게 습득하겠거니 했었는데 아니드라구요 집에서 알려주던가 학원을 좀 보내야 되더군요
    큰 애는 늦게 눈치채서 붙잡고 가르치는데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한 2년 가르친 것 같아요 그 정도 하니 제가 알려주는 공부법을 납득하더군요 근데 이것도 애가 학군지의 문제 어려운 학교여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쉬운 학교 였으면 왜 이렇게 문제를 분석하며 풀어야되냐고 반발하고 안 들었을 것 같습니다;;
    원글님과 다른 분들 댓글에서 좋은 조언 많이 얻어갑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글고 저도 수학 과외하는데 중위권 아이들 꽤 가르쳐봤습니다
    중위권 아이들은 개념서를 양치기하면 안되요 유형풀이를 외워버립니다 다음 학기만 되도 연산관련 부분 빼곤 제대로 기억 못해요 예제 풀 때 새로 배운 개념으로 문제를 풀도록 개념정리한 거 앞에 두고 계속 짚어줘야 합니다 익숙해지기 위한 양치기는 그 다음이에요 중등일 경우 개념원리에서 개념적용 제대로 확인해주면 쎈B는 수월하게 숙제해오고 쎈C도 생각보다 잘 풉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978 흑백요리사 보다가 휘슬러냄비.. 6 .... 2024/10/10 3,158
1632977 사기대출' 민주당 양문석 배우자, 20만원 주며 자료 위조 요구.. 22 ... 2024/10/10 2,147
1632976 아이폰 128,256메가 선택 질문 8 참나 2024/10/10 716
1632975 감사한 익명의 글들 5 ~~ 2024/10/10 1,575
1632974 망각이 있어 다행 6 ... 2024/10/10 1,539
1632973 아파트 매도자가 교회일 경우 4 2024/10/10 1,682
1632972 간헐적 단식 시간에 카페라떼 괜찮을까요 14 라때 2024/10/10 3,133
1632971 오늘 82에서 배워가는 명언 24 ... 2024/10/10 4,716
1632970 활발했던 지인이 파킨슨병 이라는데ㅠㅠㅠㅠ 57 갑자기 충격.. 2024/10/10 24,531
1632969 경계선.. 학교 수업 대부분을 못 알아듣는다는 건 어느 정도의 .. 15 경계선 2024/10/10 3,686
1632968 무가당 카카오 분말이 초코렛 만드는 거 인가요? 3 2024/10/10 736
1632967 SPC에 수사상황 알려준 경찰, 또 있었다···경찰관 2명 비위.. ㅇㅁ 2024/10/10 1,260
1632966 내 적나라한 얼굴에 놀라려면 26 ㅇㅇ 2024/10/10 6,254
1632965 160에 54키로 통통느낌이겠죠 21 마르고 2024/10/10 6,430
1632964 냉동실 떡국떡 오래된거 4 냉동실떡국떡.. 2024/10/10 1,892
1632963 분명 깍두기 김치 레시피를 따라했는데 빨간 물김치가 됐네요 7 깍두기 2024/10/10 2,074
1632962 삼성전자 2 신용 2024/10/10 3,051
1632961 미국은 또 허리케인 때문에 난리인가봐요 8 .. 2024/10/10 5,165
1632960 얇고 바싹한 돈까스 1 베이글 2024/10/10 1,847
1632959 한달도 안되서 5키로증가 겁나네요 9 갱년기 2024/10/10 5,058
1632958 한번 상처 준사람 대하기가 힘든경우 14 인간관계 2024/10/10 4,381
1632957 국수가 소화가 엄청 잘 되나봐요 6 ㅇㅇ 2024/10/10 2,850
1632956 눈이 너무 침침한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8 .. 2024/10/10 3,250
1632955 증명사진 화장 안하고 찍어보셨어요? 33 ㅡㅡ 2024/10/10 4,912
1632954 펌프형 화장품 며칠 더 쓰는 방법 알아냄 8 에디슨 2024/10/10 3,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