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정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사업에 2022년 191억4600만원, 지난해 262억3100만원을 집행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20∼2021년 투입된 82억7800만원의 5배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 것이다.
총 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간 유치전이었지만 지난해 1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의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부산은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획득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90표 차로 뒤졌다.
김원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유치 실패한 부산엑스포 사업에 약 460억원에 육박하는 국민 세금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국정감사 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외유성 출장이 아니었는지, 사업에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됐는지 등 국정감사에서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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