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빵이 주식인 외국인들한테 밥을주면 별식같긴 한데 많이는 못먹을것 같거든요
전 어려서부터도 단팥빵 소보루빵 하나를 사서 다 먹어본적이 없어요
맨날 반도 못먹고 남겼다 담날 또먹던가 아님 질려서 버리던가
빵을 먹으면 이미 식도에서부터 옥죄어오는 느낌?
ㅎㅎㅎ 진짜 그런 느낌이예요
어떤날은 빵하나를 한입씩 하루종일 먹었더니
아껴먹냐며.. 얼른 먹고 치워버리지 뭐하는 짓이냐며 지적도 당해봤네요
웃긴건 피자는 또 라지사이즈 세조각 네조각 까지도 먹어봤고요
과자도 스낵 하루 한봉지 뚝딱이고
파스타도 넘나 좋아하고
밀가루 음식인 라면도 다먹고 나서 밥까지 말아먹을 정도에
해외나가도 고향같다 생각할정도로 어지간한 외국음식들 너무 잘먹고 다니는 편이거든요
근데 왜 유독 빵을 많이 못먹고 어느이상은 잘 삼키지를 못하는건지 제가 생각해봐도 신기해요
집에서 베이킹하시는 분들 아침에 빵 구워지는 냄새가 얼마나 힐링되고 산뜻할까 부럽고요
직접구운 빵에 핸드드립 커피까지 곁들이면 정말이지 기분이 끝내줄것 같거든요
여기서 충격받은 글중에 빵 대여섯봉지 사와서 순식간에 해치웠다는 글이 제 입장에선 너무 신기했었는데
빵 잘드시는 분들은 어려서부터 많이 먹어봐서 그런걸까요?
디저트 배, 볶음밥 배, 후식 들어갈 배 따로 있다던데
빵 잘먹는 사람도 따로 있나보다 싶었네요
유독 빵만 먹으면 목구멍이며 위가 쪼그라드는 느낌이 뭘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