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 일 동안 매일매일 나를 만나기

쓰는 사람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24-10-07 11:21:35

원래 단순하게 사는 데다가 워낙 T 성향이 강해서 누구에게 휘둘리는 법이 별로 없었는데, 
7월부터 벌어진 업무 환경의 변화로 지금 일터를 정리하게 되었어요.

갑자기 모든 것이 허무해지고, 내가 잘못 살았구나 싶은 거에요. 

해야할 일을 안하고 미루는 나쁜 습관이 더 심각해졌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매일매일 쓰자

거창한 계획을 만들지 않더라도, 하루하루 근근이 버티더라도,

나를 만나자, 마음 속의 나를 들여다보자 싶었어요. 

 

집에서 뒹굴어다니던 "100 valuable every day" 수첩을 꺼냈어요. 

청소년이나 입시 준비하는 분들이 공부량 체크하는 수첩인데, 

그저 제가 해야할 일, 저의 마음, 단순 기록 등 그냥 무조건 적었어요. 

조금은 무겁지만, 매일매일 들고 다니면서 나를 만나자 싶었어요.

정신 없이 시간이 흘러서 못 쓰면 잠자기 전이라도 꼭 쓰는 것을 챙겼어요.

 

9월 19일부터 시작했는데, 이제 17일차입니다. 

손글씨 쓰는 맛도 생기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만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조금씩 마음의 근육을 쌓기 위한 비타민 같아요. 

IP : 211.46.xxx.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7 5:18 PM (59.16.xxx.198)

    아주 좋은 습관 같은데요? 저도 해보고 싶네요
    화이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232 김정은 딸 데리고 다니는거 기괴하지않아요?? 18 .. 2024/10/11 5,054
1634231 북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 침투. 모든 공격태세 착수".. 31 미치겠네 2024/10/11 5,780
1634230 골격미인과과 피부미인 중에 10 ㅇㄴㅁ 2024/10/11 2,713
1634229 김대호는 적당히 타협안하면 장가못갑니다 22 .. 2024/10/11 6,080
1634228 한 강 대학 4학년 때 연세춘추 주관 연세문학상 받은 시 5 KL 2024/10/11 3,115
1634227 신도시 중학교 분위기 11 자몽티 2024/10/11 2,144
1634226 노벨상의 권위에 대해 우리가 쇄뇌당한건 아닐까요? 34 우리 2024/10/11 5,228
1634225 김대호아나는 여자보는 눈 높을것 같아요 25 김대호 2024/10/11 4,513
1634224 "어? 한강?" 하더니 순간정지 "와.. 3 .... 2024/10/11 5,013
1634223 정유라 이런분들이 글 쓴 건은~~ 8 정유라 2024/10/11 1,631
1634222 (강추) 디즈니플러스에서 핸섬가이즈 영화 보다가 울었어요 10 나 미친다 2024/10/11 1,989
1634221 가을되니 커피 계속 떙겨요.... 6 ..... 2024/10/11 1,301
1634220 요양보호사 따고 시댁 간병 맡을까 걱정 12 ... 2024/10/11 4,222
1634219 스웨이드 자켓 컬러 4 ㅌㅌ 2024/10/11 1,115
1634218 울진에서 선물이 왔어요 3 선물 2024/10/11 1,468
1634217 호주 가는데 골드코스코? 꼭 가야할까요? 4 ㅇㅇㅇ 2024/10/11 1,000
1634216 연애 안 하는 내가 아깝다는데 4 .. 2024/10/11 1,600
1634215 한강작가 아들은 몇살이예요? 19 . .. 2024/10/11 32,686
1634214 영국 동물병원 이야기(feat.저는 엄마) 9 해외 2024/10/11 1,450
1634213 숱 많은 눈썹관리 어찌 하시나요? 6 ㅇㅇ 2024/10/11 831
1634212 최근에 어떤 사람을 알게 됐는데요. 첫만남. 후 몇날몇일 정신이.. 7 Fff 2024/10/11 2,568
1634211 노벨상 축하드려요 그런데.. 9 너부리 2024/10/11 3,994
1634210 양문석 민주당의 보배 6 엄지척 2024/10/11 1,322
1634209 친구가 자꾸 요양보호사 따라는데 정말 괜찮나요? 19 고민중 2024/10/11 6,739
1634208 고고한 삶이란 뭘까요? 5 ㅡㅡㅡㅡㅡ 2024/10/11 2,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