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까지는 괜찮았고
40대부터는 향있는 로션 쓰면 머리아파서 다 무향으로 바꿨거든요.
향수도 못쓰고요.
한번 미용실에서 향에센스 발라줬다가
감기 전까지 오심나고 진땀나서 죽을 뻔 한적 있고요.
그런데 이제 50되니 체취가 강해지는 것 같아서
조금 신경이 쓰이던 차.
아까 안방 들어갔는데 어제 분명 시트를 바꿨는데도
뭔가 쿰쿰한 느낌이 나서
바디미스트 선물 받은 걸 2-3번 스프레이 했거든요.
이불시트 위에서.
그게 퍼퓸 바디 미스트라고 써있네요.
뿌리고보니 향이 좀 강한 편이더군요. ㅠ
몇 시간 지난 후 방에서 안마의자 하는데
썰렁해서 문을 꼭 닫고 안마 받는데
의자가 뒤로 한참 젖혀가지고 하니 아마 더 어지러운듯
냄새는 점점 강하게 느껴지고 코가 아프고
점점 숨이 막히더니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서 하다가 멈추고 나왔어요.
두 번이나 조금씩 토했고요.
남편이 우황청심환 먹으래서 먹고 조금 자고 일어났더니
훨씬 나아졌는데 여즉 머리가 개운치는 않아요.
아마 생리중이고 어제 잠 못자서 컨디션 악화인 가운데
냄새 자극이 너무 심했나봐요.
밖에 다닐 때, 향수 사용자 있을 수 있으니
마스크도 필참해야겠어요.
노화인가봅니다.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