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교사 남편 생각이 옳은게 맞을까요.

.. 조회수 : 3,908
작성일 : 2024-10-06 20:22:02

남편과 아내는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촌이니까요.

 

하지만 남편은 늘 현명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도

집을 사는것도 파는것도

미래를 보는 것도.

 

예를들면,

초등 아이들이 금방 크니 여행을 많이 다녀야한다고

현재 찌듦보다 미래를 봐야한다.

저는 지금 당장 돈이 없는데 여행, 왜가냐 하고요

지나보면 아이는 금방크고 돈은 늘 없어요

아이들은 저희랑 안 다니려하고 남편이 옳았어요.

 

저는 실업계 고졸.

남편은 사대 나온 교사입니다 

그냥 배움의 차이가 그런걸까요 

책도 많이 읽고 저는 이렇게 인터넷만 해요..

 

방금도 제가 우기다가..

남편은 당신은 생각이 편협하고.

나무만 본다 나는 숲을 보는 사람이야 해요..

그냥 이제 모든걸 남편 믿고 살까..하는 생각이들어요

자존심 상하지만요..

 

제 욕하지말고..봐주세요..

 

IP : 222.234.xxx.11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6 8:24 PM (222.233.xxx.137)

    현명하고 가정에 충실한
    의지할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는건 큰 복이지요

    원글님 그렇다고 자괴감까지는 갖지 마시고요

  • 2. 근데
    '24.10.6 8:25 PM (118.235.xxx.112)

    그 사람이 인생 동안 반려로 선택한 사람이 원글님이잖아요
    항상 맞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리고 남이 맞다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드뭅니다

  • 3. ㅇㅇ
    '24.10.6 8:25 PM (121.182.xxx.143)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더 좋은 대학 가방끈 긴데 전 바로 앞만 보고 편협하고 남편은 길게 보고 숲을 봐요 ㅋ

  • 4. 세월을 통해
    '24.10.6 8:26 PM (211.208.xxx.87)

    알게된 거니 가치가 있죠. 현명한 남편이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우긴다고 하셨는데, 그 역시 나름대로 님의 생각이 있던 거잖아요.

    내 뜻대로 해야 이긴 거다, 옳은 거다 하지 마시고

    결과가 좋았으니 잘된 겁니다. 님과 같이 부부가 만든 가정이잖아요.

    누가 낸 의견인지가 뭐 중요해요. 님도 잘 따라줘서 만든 결과인데.

  • 5. 바람소리2
    '24.10.6 8:31 PM (114.204.xxx.203)

    배우자가 현명하면 편하지ㅡ않나요

  • 6. ㅡㅡ
    '24.10.6 8:32 PM (114.203.xxx.133)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 같은데..
    모든 사태에는 양면성이 있어요
    서로 이야기해서 합의를 찾아가는 게 중요하죠.

    사대 학사가 그리 큰 학벌도 아니고
    주눅 들지 마세요.

  • 7. ㅇㅇ
    '24.10.6 8:35 PM (58.234.xxx.21)

    그게 학벌 차이라고 생각하니까
    자존심이 상하는거에요
    그런 통찰력은 학벌과는 또 달라요
    저희 남편 나름 명문대인데 그냥 공부만 잘한거에요
    생각이 꽉 막히고 애같고 편협해요
    지나고보니 남편이 맞았구나
    인정하는것 차체가 원글님도 성숙한 사람이라는 증거에요

  • 8. ...
    '24.10.6 8:36 PM (61.253.xxx.240)

    편협하다고 한거 자신은 아니라고 그 반대라고 한거 다 상대의 인격에 상처준거긴 하죠..
    나무보는게 필요하기도 하고 숲잘보는것도 필요하고
    둘다 필요하죠..

  • 9. ...
    '24.10.6 8:40 PM (61.253.xxx.240) - 삭제된댓글

    내생각은 다 틀렸다, 이게 우울증 시작되기 좋은거라서.. 님도 님생각대로 해서 잘 완료된 일도 많을텐데, 그런 순간들 잘복기해서 마음에 다시 새겨주세요

    인간은 나 자신 하나 수용하고 사랑하자고 태어나서 사는거 같은데, 그 전제가 부서지면 다른 어느 누가 곁에 있어도 우울해지는거 같거든요
    자기를 사랑하고 수용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타인도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갈구하는걸텐데..
    남편님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되죠

    자기 사랑 채우느라 아내를 손상시키는거잖아요
    그런식으로 채우면 남편 본인도 손해죠

  • 10. ...
    '24.10.6 8:45 PM (61.253.xxx.240)

    내생각은 다 틀렸다, 이게 우울증 시작되기 좋은거라서.. 님도 님생각대로 해서 잘 완료된 일도 많을텐데, 그런 순간들 잘복기해서 마음에 다시 새겨주세요

    인간은 나 자신 하나 수용하고 사랑하자고 태어나서 사는거 같은데, 그 전제가 부서지면 다른 어느 누가 곁에 있어도 우울해지는거 같거든요
    자기를 사랑하고 수용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타인을 사랑하고 그사람에게 사랑받기를 갈구하는걸텐데..
    남편님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되죠

    자기 사랑 채우느라 아내를 손상시키는거잖아요
    그런식으로 채우면 남편 본인도 손해죠
    사안의 옳고 그름을 누가 더 빠르고 현명하게 판단하느냐로 상대 마음 할퀴면 안되죠 속상하시겠는데 잘도닥이시고 남편분께도 오늘 발언의 서운함 표현하시길요. 가까운사람에게는 쉽게 상처주고도 곧잘 잊는거 같아요

  • 11. ...
    '24.10.6 9:03 PM (180.233.xxx.29)

    학벌은 잣대가 되지 않는 것 같고요..꼴통들이 얼마나 많나요 당장 국회의원들만 봐도..
    얼마나 현명하고 사려 깊은가 친절한 마음을 갖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여행은 정말 맞는 말이었네요. 하지만 내가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좋아하는 유시민도 음악은 잘 모르는 것 같더군요. 모두 다 아는 사람이 어딨나요. 독서를 하루 1시간이나 정해놓고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현명한 친구의 말을 듣는 것과 같을 수 있으니...
    어제 본 사회에서 성공한 어떤 유튜버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다른 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독서와 운동은 꼭 하루 1시간씩 한다고 하는데 동의가 되더군요.^^

  • 12. ,,,
    '24.10.6 11:28 PM (112.214.xxx.184)

    학벌이랑 상관 없어요 책을 많이 읽어서도 아니고요 님도 눈 앞에 있는 것만 보는 게 학력이 짧아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거에요 자격지심 버리고 남편 말 듣고 살면 되는 거에요

  • 13. ㅁㄴㅇ
    '24.10.6 11:30 PM (125.181.xxx.168)

    자격지심+경험부족요...

  • 14. ...
    '24.10.6 11:55 PM (106.101.xxx.171)

    아닌 건 아나라고
    말하세요.
    이런 게 가스라이팅.
    내 말은 다 옳고 니 말은 틀렸다.
    모든 사안엔 양면성이 있는데.
    다른 사람 의견도 경청하고 존중하며
    의논해야지
    무조건 당신말만 옳냐?
    나는 이쪽이 더 중요하자고 생각한다.
    내가 대학안나왔다고 무시하냐?
    이렇게 말하셔요.
    안그러면 병걸려요.

  • 15.
    '24.10.7 3:08 AM (121.168.xxx.239)

    가만히 생각해보면
    남편하고 결혼을 결정한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은가요?

    살다보니.. 남편의 결정들이
    독단처럼보이고
    나를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우겨보지만 어쩔수 없이 인정하게되는.

    자격지심이라 생각지 마시고
    내가 이런면에 끌려 결혼한거니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하심 어떨까요.
    내 스스로 내 지옥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16. 나르시스트
    '24.10.7 3:37 AM (124.5.xxx.71)

    남편은 당신은 생각이 편협하고.

    나무만 본다 나는 숲을 보는 사람이야 해요..


    배우자에게 이렇게 말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저희 애도 교사지만요.

  • 17. ^^
    '24.10.7 10:34 AM (118.235.xxx.37)

    타고난 성향, 생각의 차이, 생활방식의 차이일뿐
    학력을 기준으로 삼지마시길요.
    숲을 보는 남편과 나무를 보는 아내만큼 조화로운 부부가 또 어디있을까 싶네요.
    서로 다른 의견으로 대화가 평행선을 갈 때, 조금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다보면 그 과정또한 의미가 있을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557 여자들은 애를 낳으면 확 늙는군요..ㅠㅠ 64 토른 새언 2024/10/06 23,084
1632556 수능 후 성형.. 7 음메 2024/10/06 1,848
1632555 윤여정님이 그렇게 대단한 배우인가 싶네요 52 ㅇㅇ 2024/10/06 8,439
1632554 최강욱 박시영 장인수 공동방송 / 그땐 왜 4화 ㅡ 2002.. 4 같이봅시다 .. 2024/10/06 1,226
1632553 50대 운동 고수님들~~ 4 운동녀 2024/10/06 2,795
1632552 냄새에 너무 민감해져서 힘들어요 5 ㅁㅁ 2024/10/06 2,419
1632551 모든 것이 다 같은데 학교만 연고대와 건동홍대 치이 41 흠흠 2024/10/06 5,531
1632550 미국 아기들은 목욕시킬때 어떻게 하나요 6 사는거 2024/10/06 2,701
1632549 미국인들도 디즈니월드 가는게 꿈이래요.. 23 .. 2024/10/06 5,409
1632548 경향 단독!! 김건희 후원업체 희림, 윤석열 취임 이후 법무부와.. 20 ㅇㅇㅇ 2024/10/06 5,257
1632547 알이 굵은 비싼 소금이요 3 난감 2024/10/06 1,828
1632546 조용필 앨범 나오네요 6 2024/10/06 1,684
1632545 쿠쿠무선청소기 괜찮나요? 1 ㅡㅡ 2024/10/06 764
1632544 우울하신 분.. 이거 보고 웃으세요. 8 ㅇㅇ 2024/10/06 4,106
1632543 명씨 제보자 나왔네요 3 하늘에 2024/10/06 3,119
1632542 항상 교사 남편 생각이 옳은게 맞을까요. 15 .. 2024/10/06 3,908
1632541 마녀스프 끓였는데요.. 12 마녀 2024/10/06 2,728
1632540 다이어트식단 아이디어 고갈 ㅜ 19 천고마비 2024/10/06 2,789
1632539 백내장 생기연 녹내장이 없어지기도 하나요? 3 2024/10/06 1,744
1632538 나의 해리에게..혜리 목소리가 21 2024/10/06 5,398
1632537 양념게장 하려는데 급냉이랑.. 5 양념게장 2024/10/06 943
1632536 수능시험볼때 안정액 & 우황청심원 뭐 먹일까요? 17 수능시험 2024/10/06 2,152
1632535 고등)생리불순 7 .. 2024/10/06 622
1632534 소금과 간장의 차이가 뭔가요 8 ... 2024/10/06 1,869
1632533 몸 힘들고 먹고 후회합니다. 14 김밥유감 2024/10/06 6,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