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교사 남편 생각이 옳은게 맞을까요.

.. 조회수 : 3,956
작성일 : 2024-10-06 20:22:02

남편과 아내는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촌이니까요.

 

하지만 남편은 늘 현명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도

집을 사는것도 파는것도

미래를 보는 것도.

 

예를들면,

초등 아이들이 금방 크니 여행을 많이 다녀야한다고

현재 찌듦보다 미래를 봐야한다.

저는 지금 당장 돈이 없는데 여행, 왜가냐 하고요

지나보면 아이는 금방크고 돈은 늘 없어요

아이들은 저희랑 안 다니려하고 남편이 옳았어요.

 

저는 실업계 고졸.

남편은 사대 나온 교사입니다 

그냥 배움의 차이가 그런걸까요 

책도 많이 읽고 저는 이렇게 인터넷만 해요..

 

방금도 제가 우기다가..

남편은 당신은 생각이 편협하고.

나무만 본다 나는 숲을 보는 사람이야 해요..

그냥 이제 모든걸 남편 믿고 살까..하는 생각이들어요

자존심 상하지만요..

 

제 욕하지말고..봐주세요..

 

IP : 222.234.xxx.11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6 8:24 PM (222.233.xxx.137)

    현명하고 가정에 충실한
    의지할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는건 큰 복이지요

    원글님 그렇다고 자괴감까지는 갖지 마시고요

  • 2. 근데
    '24.10.6 8:25 PM (118.235.xxx.112)

    그 사람이 인생 동안 반려로 선택한 사람이 원글님이잖아요
    항상 맞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리고 남이 맞다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드뭅니다

  • 3. ㅇㅇ
    '24.10.6 8:25 PM (121.182.xxx.143)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더 좋은 대학 가방끈 긴데 전 바로 앞만 보고 편협하고 남편은 길게 보고 숲을 봐요 ㅋ

  • 4. 세월을 통해
    '24.10.6 8:26 PM (211.208.xxx.87)

    알게된 거니 가치가 있죠. 현명한 남편이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우긴다고 하셨는데, 그 역시 나름대로 님의 생각이 있던 거잖아요.

    내 뜻대로 해야 이긴 거다, 옳은 거다 하지 마시고

    결과가 좋았으니 잘된 겁니다. 님과 같이 부부가 만든 가정이잖아요.

    누가 낸 의견인지가 뭐 중요해요. 님도 잘 따라줘서 만든 결과인데.

  • 5. 바람소리2
    '24.10.6 8:31 PM (114.204.xxx.203)

    배우자가 현명하면 편하지ㅡ않나요

  • 6. ㅡㅡ
    '24.10.6 8:32 PM (114.203.xxx.133)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 같은데..
    모든 사태에는 양면성이 있어요
    서로 이야기해서 합의를 찾아가는 게 중요하죠.

    사대 학사가 그리 큰 학벌도 아니고
    주눅 들지 마세요.

  • 7. ㅇㅇ
    '24.10.6 8:35 PM (58.234.xxx.21)

    그게 학벌 차이라고 생각하니까
    자존심이 상하는거에요
    그런 통찰력은 학벌과는 또 달라요
    저희 남편 나름 명문대인데 그냥 공부만 잘한거에요
    생각이 꽉 막히고 애같고 편협해요
    지나고보니 남편이 맞았구나
    인정하는것 차체가 원글님도 성숙한 사람이라는 증거에요

  • 8. ...
    '24.10.6 8:36 PM (61.253.xxx.240)

    편협하다고 한거 자신은 아니라고 그 반대라고 한거 다 상대의 인격에 상처준거긴 하죠..
    나무보는게 필요하기도 하고 숲잘보는것도 필요하고
    둘다 필요하죠..

  • 9. ...
    '24.10.6 8:40 PM (61.253.xxx.240) - 삭제된댓글

    내생각은 다 틀렸다, 이게 우울증 시작되기 좋은거라서.. 님도 님생각대로 해서 잘 완료된 일도 많을텐데, 그런 순간들 잘복기해서 마음에 다시 새겨주세요

    인간은 나 자신 하나 수용하고 사랑하자고 태어나서 사는거 같은데, 그 전제가 부서지면 다른 어느 누가 곁에 있어도 우울해지는거 같거든요
    자기를 사랑하고 수용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타인도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갈구하는걸텐데..
    남편님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되죠

    자기 사랑 채우느라 아내를 손상시키는거잖아요
    그런식으로 채우면 남편 본인도 손해죠

  • 10. ...
    '24.10.6 8:45 PM (61.253.xxx.240)

    내생각은 다 틀렸다, 이게 우울증 시작되기 좋은거라서.. 님도 님생각대로 해서 잘 완료된 일도 많을텐데, 그런 순간들 잘복기해서 마음에 다시 새겨주세요

    인간은 나 자신 하나 수용하고 사랑하자고 태어나서 사는거 같은데, 그 전제가 부서지면 다른 어느 누가 곁에 있어도 우울해지는거 같거든요
    자기를 사랑하고 수용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타인을 사랑하고 그사람에게 사랑받기를 갈구하는걸텐데..
    남편님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되죠

    자기 사랑 채우느라 아내를 손상시키는거잖아요
    그런식으로 채우면 남편 본인도 손해죠
    사안의 옳고 그름을 누가 더 빠르고 현명하게 판단하느냐로 상대 마음 할퀴면 안되죠 속상하시겠는데 잘도닥이시고 남편분께도 오늘 발언의 서운함 표현하시길요. 가까운사람에게는 쉽게 상처주고도 곧잘 잊는거 같아요

  • 11. ...
    '24.10.6 9:03 PM (180.233.xxx.29)

    학벌은 잣대가 되지 않는 것 같고요..꼴통들이 얼마나 많나요 당장 국회의원들만 봐도..
    얼마나 현명하고 사려 깊은가 친절한 마음을 갖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여행은 정말 맞는 말이었네요. 하지만 내가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좋아하는 유시민도 음악은 잘 모르는 것 같더군요. 모두 다 아는 사람이 어딨나요. 독서를 하루 1시간이나 정해놓고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현명한 친구의 말을 듣는 것과 같을 수 있으니...
    어제 본 사회에서 성공한 어떤 유튜버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다른 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독서와 운동은 꼭 하루 1시간씩 한다고 하는데 동의가 되더군요.^^

  • 12. ,,,
    '24.10.6 11:28 PM (112.214.xxx.184)

    학벌이랑 상관 없어요 책을 많이 읽어서도 아니고요 님도 눈 앞에 있는 것만 보는 게 학력이 짧아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거에요 자격지심 버리고 남편 말 듣고 살면 되는 거에요

  • 13. ㅁㄴㅇ
    '24.10.6 11:30 PM (125.181.xxx.168)

    자격지심+경험부족요...

  • 14. ...
    '24.10.6 11:55 PM (106.101.xxx.171)

    아닌 건 아나라고
    말하세요.
    이런 게 가스라이팅.
    내 말은 다 옳고 니 말은 틀렸다.
    모든 사안엔 양면성이 있는데.
    다른 사람 의견도 경청하고 존중하며
    의논해야지
    무조건 당신말만 옳냐?
    나는 이쪽이 더 중요하자고 생각한다.
    내가 대학안나왔다고 무시하냐?
    이렇게 말하셔요.
    안그러면 병걸려요.

  • 15.
    '24.10.7 3:08 AM (121.168.xxx.239)

    가만히 생각해보면
    남편하고 결혼을 결정한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은가요?

    살다보니.. 남편의 결정들이
    독단처럼보이고
    나를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우겨보지만 어쩔수 없이 인정하게되는.

    자격지심이라 생각지 마시고
    내가 이런면에 끌려 결혼한거니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하심 어떨까요.
    내 스스로 내 지옥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16. 나르시스트
    '24.10.7 3:37 AM (124.5.xxx.71)

    남편은 당신은 생각이 편협하고.

    나무만 본다 나는 숲을 보는 사람이야 해요..


    배우자에게 이렇게 말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저희 애도 교사지만요.

  • 17. ^^
    '24.10.7 10:34 AM (118.235.xxx.37)

    타고난 성향, 생각의 차이, 생활방식의 차이일뿐
    학력을 기준으로 삼지마시길요.
    숲을 보는 남편과 나무를 보는 아내만큼 조화로운 부부가 또 어디있을까 싶네요.
    서로 다른 의견으로 대화가 평행선을 갈 때, 조금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다보면 그 과정또한 의미가 있을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555 헬스 피티를 받고 있는데요 6 ㅇㅇ 2024/10/25 2,463
1637554 율희는 아이들의 아빠를 완전 매장하네요 49 33 2024/10/25 11,363
1637553 김수미씨 부고소식은 실감이 안나네요ㅜ 16 2024/10/25 6,519
1637552 서초동에 눈밑지방재배치 잘하는곳 있나요? ㅇㅇ 2024/10/25 468
1637551 위내시경 아스피린 3일 금지 4 .... 2024/10/25 1,509
1637550 하 또 커피 사러 다녀올게요 6 ...… 2024/10/25 4,138
1637549 며느리 서효림에게 이혼해도 괜찮으니 참으며 살지 말라고 하는 김.. 9 애도 2024/10/25 28,441
1637548 너무 사생활 캐묻는 사람.. 16 2024/10/25 6,691
1637547 1년에 2만 5천 타면 차를 언제 바꿔야해요? 5 2024/10/25 1,611
1637546 작년에 입던 회색 맨투맨 티셔츠를 6 가을날 2024/10/25 3,020
1637545 둘이 만나면 괜찮은데 같이 만나면 은근 까요? 21 2024/10/25 4,768
1637544 발이 욱신욱신 거리면서 아픈데요. 5 .... 2024/10/25 1,329
1637543 다발무로 뭐해먹어요? 9 김치고수님 2024/10/25 1,508
1637542 테라리움(비바리움) 어떨까요? 4 .. 2024/10/25 1,243
1637541 머리를 쳐들고 다니십시오 17 목욕탕 2024/10/25 11,148
1637540 택배 회수해갈때 공동현관 1층에 가져다 두시나요? 13 oo 2024/10/25 2,114
1637539 연속 혈당 측정기 사용해 보신분 어떠셨나요? 8 모두 건강하.. 2024/10/25 1,884
1637538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로 차던 아이 22 00 2024/10/25 5,690
1637537 알릴레오 북스에 이대표님 나오셨습니다 5 ........ 2024/10/25 1,123
1637536 운동하러 갑니다 7 oo 2024/10/25 1,561
1637535 오늘 임플란트에 얹었는데 씹을때 아파요 3 아하 2024/10/25 1,836
1637534 언제까지 우리신랑? 46 가을아침 2024/10/25 6,166
1637533 문재인 책 '운명'은 왜 3권일까? ... 딸 문다혜와 연결고리.. 35 가족사업 2024/10/25 4,300
1637532 지인이 절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싶어하는데요 16 2024/10/25 5,761
1637531 편도제거수술 관련 경험있으신 분이요. 9 이비인후과 2024/10/25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