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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향혼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예요.

.... 조회수 : 6,184
작성일 : 2024-10-06 07:49:57

그거 상대에 맞춰주는게 필요해요.

저희 부부는 저희 남편이 상향혼 한거고

저도 잘난 남자 잘난시댁에 맞추고 사는거

못하겠어서 돈은 내가 번다 생각하고

집안만   좀 점잖은가만 봤어요.

격 떨어지는 집안이면 그건 못 참을것 같아서요.

그 격이라는게 아무데서나 큰소리내고 

갑질하고 돈 돈 돈이 최고야 소리를

후렴처럼 사용하고 사람 무시를 대놓고 하는

그런것등을 말하는거예요.

그래도 오래보다 보면 시집에 대한 빈정 상하는게

있어서 시집의 본성상 며느리에 대한 갑질이

근본적으로 있구나 약하거나 강하거나 차이지

차라리 상향혼 했으면 억울하지나 않겠다는 생각

저도 했어요.

그런데 제 딸이  연애하는거 보고 알았어요.

제 딸이나 그 쪽이나 잘났다는 소리 들을 수 있고

그 친구가 2년이상  대쉬도 못하고

바라만보다 사귀게 된건데도 

어찌나 잘 맞춰주고 겸손하게 구는지

저라면 못하겠더라고요.

맞춰주는것도 능력이예요.

그냥 싫은데 겉만 맞춰주는거 말고

상대를 좋아하면서 맞춰주는거 아무나 못하겠던데요. 사주에 남편복 있대서 재미있네 듣고 말았는데

성격이 팔자구나란 생각을 했어요.

자질이 그렇다는거지 인생은 모르는거고요.

 

상향혼 안한대신 정신적으로 남편하고는

편하게 사는거죠.

본인이 능력있는 여자  경우예요.

남편 능력  없어도 먹고 살만한 능력요.

 

 

 

 

 

 

IP : 182.209.xxx.17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6 7:55 AM (118.235.xxx.8) - 삭제된댓글

    동의해요

    다만 따님 남친은 조건 강약에 의한 맞춰주기라기보다
    더 많이 좋아하는 쪽이 약자라는 명제에 해당하는 거 같습니다

  • 2. pop
    '24.10.6 8:05 AM (112.170.xxx.100)

    맞아요 아무나 못함 성격적으로 받쳐줘야되어요

  • 3. ..
    '24.10.6 8:07 AM (39.117.xxx.97)

    누가 맞춰준다는 말인가요
    따님이? 따님 남친이?
    성격이 팔자라는 말은 어느 정도 사실

  • 4. ………
    '24.10.6 8:11 AM (112.104.xxx.71)

    여자는 출가외인이다 하는 시대도 아니고
    21세기에 상향혼 이라는 말도 맞지 않다고 봐요
    상향혼이면 상대쪽에서는 하향혼인데
    조건적인 차이를 메꿔주는 그 무엇인가 있기때문에 성사되는거죠
    하향혼 하는 입장에서 볼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하고 싶은 그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거죠
    극단적으로 사람보는 눈이 없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대부분 종합적으로 균형을 맞춰서 하는거라 봐요

  • 5. gg
    '24.10.6 8:17 AM (116.121.xxx.10) - 삭제된댓글

    그래서 여러모로 성격이 팔자가 맞음

  • 6. ㅇㅇ
    '24.10.6 8:19 AM (1.225.xxx.193)

    예로 든 딸은 어떤 면에서 상향혼이라고 생각하나요?
    원글님 집이 남자 집 보다 모든 면에서 월등한가요?
    개인의 능력 외모 등으로 상향혼이라는 거예요?

  • 7. 아직도
    '24.10.6 8:31 AM (210.222.xxx.62)

    상향혼 소리 하는거 보면 옛날사람 같네요
    기본적으로 남자가 잘나고 잘 나가서 그밑에 들어가
    그 자식 키우고
    며느리 노릇만이 여자의 일생 이였던 시대요
    결정사나 중매 아니면
    하향혼이든 상향혼이든 사람 자체만보고
    어떤면이든 본인이 선택했다면 심적인 균형을 저울질 했을텐데
    경제적인 논리로만 결혼을 얘기하는거 웃겨요
    원글님 남편이 상향혼 해서 원글님한테 잘 맞춰주고
    갑질 하지 않았다면 원글님은 충분히
    기울지 않은 결혼을 한거라 생각되네요

  • 8. ..
    '24.10.6 8:38 AM (103.85.xxx.135)

    상향혼, 하향혼이라는 단어부터 시대착오적+ 속물적이라 거부감들어요.
    전 그냥 생각이 비슷하고 좋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있을뿐
    누가 상향,하향 이니 하는 생각 해본적도 없어요.

  • 9. ..
    '24.10.6 8:43 AM (103.85.xxx.135)

    좀 더 솔직히 쓰면 상향혼, 하향혼 이런 단어 사용하시는 분들 글에서
    60대이상 할머니 느낌나요. ㅠㅠ

  • 10. 한국여자일자리
    '24.10.6 8:46 AM (172.225.xxx.234)

    수명이
    짧아요. 그만두는 순간 다 나락가는 거죠
    결혼에 대해 후회 현타가 그 때 몰려오거든요
    일을 그만둘수밖에 없는데 현실이 거지같아서요

  • 11. 그런
    '24.10.6 9:05 AM (210.222.xxx.62)

    이치로 라면
    예전 남자들은 거의다 여자를 데려온다는 수준의
    결혼을 했을텐데 갑질해도 당연한 거였네오

    옛날엔 그 시대에 맞는 결혼을 한거고
    요즘엔 결혼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졌어요
    요즘 여자들은 재산 받을땐 만 옛날기준이고
    삶은 요즘 시대를 누리자니 갈등이 있는 겁니다
    결혼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됐어요
    이혼도 마찬가지고요
    옛날 결혼이 그 집 귀신이 되ㅐ야 하는 시대가 아니라구요

  • 12. ㅇㅇ
    '24.10.6 9:19 AM (1.225.xxx.193)

    본인이 스스로 본인 남편이 상향혼
    본인 딸은 남자가 상향혼
    그 내막이 궁금
    얼마나 대단한 집안이길래

  • 13. 너무 웃겨요
    '24.10.6 9:24 AM (1.228.xxx.227)

    상향혼 하향혼 ㅋ
    어떤 기준으로 누가 잘나고 못나고가 있는지

  • 14. ....
    '24.10.6 9:38 A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상향혼 할 기회는 충분했었구요?
    원글님 생각 말고
    그런 시도가 꽤 있었냐구요 ㅎ

  • 15. 눼에눼에
    '24.10.6 9:46 AM (49.164.xxx.115)

    뭐 대단한 거 알려 주는 줄 알겠네.

  • 16. ...
    '24.10.6 9:50 AM (118.35.xxx.8)

    개화기때 신여성인줄..

  • 17. 수리수리마수리
    '24.10.6 10:08 AM (221.139.xxx.130)

    저도 주위서 며느리 본 사람들이 며느리는 낮은데서 더려와야 한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 볼때 한심하기 그지 없던데 50.60대인대도 불구 그런 생각하시더라구요. 심지어는 여자인데도요. 전 50초반이라 그런 교육을 안받고 자랐는데. 그런 환경들에서 자란건지

  • 18. 수리수리마수리
    '24.10.6 10:10 AM (221.139.xxx.130)

    연애결혼이면 심리적인 면이 있으니 심리적 상하향은 타인이 견적낼수 없겠어요

    상향 하향이란게 주로 경제. 권력면으로만 따지게 되는듯

  • 19. ……
    '24.10.6 11:13 AM (118.235.xxx.46) - 삭제된댓글

    본인스스로 ..상향혼이라니
    얼마나 매력이 없으면…
    남편이 님 돈보고 결혼했다는말인가요?
    쌍방간에 너무 기분나쁜말인데 ..아무렇지않게 써서 놀랍메요

  • 20. 저건
    '24.10.6 1:21 PM (122.37.xxx.108)

    예전 시대 얘기고
    공주왕자로 크고 팔자라 어쩔수 없이 낮은 상대 데려오는거예요

    요즘 다들 알고 있을텐데요?
    부족한 상대가 맞춰주고 사는건 신혼까지가 다~라는사실.

  • 21. ㅁㅁ
    '24.10.6 4:45 PM (211.60.xxx.216)

    구구절절 어쩜 제 이야긴지 ㅎㅎ
    저랑 생각도 같으시네요
    친구들중에 상향혼 한 친구들중 공주과는 사네못사네
    매일 그러고있고 그나마 무수라과 친구는
    시댁에 잘 마추고 잘 살아요
    어찌보면 상향혼한 무수리과 여자가 위너 일수도있어요 ㅋㅋㅋ저는 그리는 못살거 같아 왕자가 아닌
    흑기사 같은 남편 만나 존중 받으며 시댁이랑 집에선 공주대접 받으며 맘편히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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