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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평불만, 신세한탄, 나 아프다가 대화의 90%

.. 조회수 : 1,921
작성일 : 2024-10-05 14:22:23

되게 인성좋고 마음 씀씀이도 넉넉한 친구

저랑 집도 가깝고 환경적으로도 비슷해서

평생 잘 지내면 좋겠다 생각해왔는데

대화하면 같이 축축 쳐지고

온갖 부정적인 이야기만 들으니 

나도 같이 다운 되더라구요. 

돌려서도 말해봤고 대놓고도 말해봤어요. 

긍정적인 이야기 기분 좋은 이야기 하자고..

이 와중에 외로움도 많이 타는 친구라

할게 없어도 일단 만나서 수다 늘어놓으면

좀 치유(?)가 된다는데.. 매번 거절하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네요. 상대방은 서운해하고.

거절하면 그 담에 또 만회성 만남

당연하다는 듯.. 그럼 언제? 가 뒤따르니..

젊을땐 재미있고 긍정적이었던 거 같은데

왜 점점 투덜이가 되어가는 거니

IP : 118.235.xxx.20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5 2:24 PM (221.162.xxx.205)

    거리두기가 안되면 거울치료는 어떠세요
    님은 더 심하게 불평불만 아픈 얘기하는거예요

  • 2. ....
    '24.10.5 2:24 PM (114.200.xxx.129)

    인성이 좋은 사람 같지는 않는데요.?? 어떤 사람이 맨날 불평불만 신세한탄하고
    옆사람 기분 척척 쳐지게 하겠어요.
    아직 살면서 인성 좋은 분들중에 저런 캐릭터 못본것 같아요.ㅠㅠ
    솔직히 인성 좋은분들은 옆사람들 생각을 고려해서 이야기 하잖아요
    그러니 다들 좋아하고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구요
    도대체 뭐보고 원글님은 인성이 좋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 경우는 인성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평범한 사람이라고 해도 별로인데요

  • 3. ....
    '24.10.5 2:26 PM (112.166.xxx.103)

    감정의 쓰레기통은
    돈 받고 하는겁니다

  • 4. ..
    '24.10.5 2:27 PM (118.235.xxx.209)

    거울치료 한답시도 저도 한번 해봤거든요
    근데 더 신나서 폭풍수다…
    그래그래 맞아.. 우리 서로 의지하며 살자.. 에휴

  • 5. 저런 사람
    '24.10.5 2:27 PM (123.212.xxx.231)

    처음에는 잘 퍼주고 다 맞춰주고 해요
    그러다가 좀 가까워졌다 싶으면 딱 저런 행태
    첫인상이 좋아서 인성 좋다 마음 한구석에 깔고 가는건데
    원글님이 깨닫지 못하는거죠
    너무 애쓰지 마요
    님이 거리두면 다른 사람 찾아서 똑같은 과정 반복합니다

  • 6. 맞아요
    '24.10.5 2:34 PM (125.178.xxx.170)

    사람 따라 달리 할 겁니다.
    받아주니 계속 그러는 거죠.

  • 7.
    '24.10.5 2:46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인성이 좋다는것은 님에게 잘해서인가요
    양가노인네들 아프다 타령 진저리나게 들어서 동년배들 아프다 타령 안들어요 그거 습관이에요

  • 8. 혼자가편한나
    '24.10.5 3:03 PM (207.244.xxx.161)

    부모 중 하나가 자기 배우자욕을 자식한테 다 쏟는 타입이었어요.
    성장하면서 마음을 너무 다쳐서 감정의 쓰레기통 역이라면 정말 징글징글했는데
    그래도 20대도 어린나이도 보니..
    20대때 알게된 나이 많은 언니(?)가 왕언니처럼 가끔 밥먹으러 오라고 챙겨줘서..
    가면 처음엔 하하호호 하며 나왔는데 언제부턴가 원글님 제목같은 내용이 대화주제..
    너무 고마워서 그 언니 속마음 듣고 위로 해주다보니 와진짜... 끝이 없는 것이
    듣다가 깔려 죽을 거 같더군요... 이젠 못듣겠다 싶은데 거절이 너무 어려워서
    그후로도 거진 1년을 더 듣고 정말 슬슬 연락 끊기까지도 꽤 긴시간이었던지라
    스트레스 심했어요.
    그런 경험속에 30대부터는 10대때의 내 부모같은 사람, 20대때의 그 언니 같은 사람
    뭔가 조짐이 보이면 그냥 연락을 안해요.

  • 9. ㅇㅇ
    '24.10.5 3:10 PM (223.38.xxx.164)

    곁에 없느니만 못한 정도가 아니라 곁에 두면
    해로운 사람이에요
    동창이 저러는데 걔는 돈도 안써요
    카톡 씹으니 전화오는데 다음에 통화하자는 빈말조차
    없이 끊어버려요

  • 10. ...
    '24.10.5 4:14 PM (121.130.xxx.197)

    방금 그런 친구 만나고 왔는데요. 힘들게 끊기보다 만남을 줄이는 수밖에 없어요. 지적해도 결국 똑같더라구요. 삶이 답답한 자기 틀 안에서만 이뤄지니 입을 열면 속상함과 걱정만 쏟아져요.

  • 11. 최고봉은
    '24.10.5 4:35 PM (172.225.xxx.229)

    남뒷담화 반 신세한탄 반인 사람요...
    어디가서도 내 뒷담화하갰구나 싶어서 최소한만 만나요...

  • 12.
    '24.10.5 4:38 PM (211.235.xxx.218)

    아침에 그런친구 전화받고 하루종일 기분나쁘네요.
    도대체 왜그런지, 감정쓰레기통 역할 지겨워요.
    전혀 배울점이 없고 부정적인 사람 , 일생 직장생활을 해본적없어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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