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보는 것이 결국 나의 내면을 만든다.

음.. 조회수 : 1,880
작성일 : 2024-10-05 10:43:52

 

내가 보는 것이 결국 나의 내면을 만든다.

내 몸, 내 걸음걸이, 내 눈빛을 빚는다.

그런 다음 나의 내면이 다시금 바깥을 가만히 보는 것이다.

작고 무르지만, 일단 눈에 담고 나면 한없이 부풀어 오르는 단단한 세계를.

그러므로 산책에서 돌아올 때마다 나는 전과 다른 사람이 된다.

 

 

 

-누군가의 글귀-

 

 

우리 좋은 것 많이 보고 , 긍정적인 것 많이 보고 듣고 하면서

내 내면을 아름답게 만들어요.

 

외면의 중요함에 몰두해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내면은 나의 표정, 몸짓, 말투, 가벼운 손짓에서도

다~ 나타나게 되어 있거든요.

 

외면은 내 머리속에 빠르게 들어와서 빠르게 나가지만

내면의 내 눈에 바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인간이 가지 오감이라는 감각을 통해서

자동으로 입력되거든요.

 

외모만 입력되는 것이 아니라

내면도 다른 감각으로 입력되는 거죠.

 

그래서 그 사람을 더 알고 싶어하는 그런 궁금증이라는

호기심을 

만들어 내더라구요.

 

 

 

 

 

IP : 121.141.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5 10:57 AM (114.200.xxx.129)

    우아 좋은글인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진짜 그런거 같지 않나요.???
    좋은 생각 많이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이글을 보니까 더 드네요

  • 2. 둥둥
    '24.10.5 11:27 AM (14.53.xxx.8)

    좋은 글이네요. 저장합니다.

  • 3. 시와 산책
    '24.10.5 11:36 AM (39.118.xxx.71) - 삭제된댓글

    내가 보는 것이 결국 나의 내면을 만든다
    ㅡ한정원 시와 산책ㅡ

  • 4. 공감
    '24.10.5 11:39 AM (211.231.xxx.208)

    내가 먹는 음식도 마찬가지래요

  • 5. 시와 산책
    '24.10.5 11:48 AM (39.118.xxx.71)

    내가 보는 것이 결국 나의 내면을 만든다.
    내 몸, 내 걸음걸이, 내 눈빛을 빚는다
    (외면이란 사실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닐까.
    인간은 내면과 내면과 내면이 파문처럼 퍼지는 형상이고,
    가장 바깥에 있는 내면이 외면이 되는 것일 뿐.
    외모에 관한 칭찬이 곧잘 허무해지며 진실로 칭찬이 될 수 없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하려면 이렇게.
    네 귓바퀴는 아주 작은 소리도 담을 줄 아는구나,
    네 눈빛은 나를 되비추는구나,
    네 걸음은 벌레를 놀라게 하지 않을 만큼 사뿐하구나)
    그런 다음 나의 내면이 다시금 바깥을 가만히 보는 것이다.
    작고 무르지만,
    일단 눈에 담고 나면 한없이 부풀어 오르는 단단한 세계를.

    그러므로 산책에서 돌아올 때마다
    나는 전과 다른 사람이 된다.
    지혜로워지거나 선량해진다는 뜻이 아니다.
    '다른 사람'은 시의 한 행에 다음 행이 입혀지는 것과 같다.
    보이는 거리는 좁지만,
    보이지 않는 거리는 우주만큼 멀 수 있다.
    '나'라는 장시(長詩)는 나조차도 미리 짐작할 수 없는 행동을 붙이며 느리게 지어진다

    ㅡ한정원 시와 산책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422 방금 우리개보고 헐 헐 39 2024/10/05 5,525
1636421 아침애 식탁다리에 발등을 부딪혓는데요 8 ........ 2024/10/05 941
1636420 사촌 조카 결혼식 축의금 5 고민 2024/10/05 1,560
1636419 이석증 온뒤로 기가 허한 느낌이에요. 2 이제 2024/10/05 964
1636418 콜센터 (공기업쪽?) 어떨까요 5 .. 2024/10/05 976
1636417 예스24에서 주문안한 책이왔어요 ~~ 2024/10/05 784
1636416 내가 보는 것이 결국 나의 내면을 만든다. 4 음.. 2024/10/05 1,880
1636415 장윤정 비호감된 계기, 남 면전에서 비난하는데.. 27 ... 2024/10/05 8,026
1636414 요즘 몇몇 82댓글들 상태 왜 이런가요? 28 진심 2024/10/05 1,216
1636413 도경완 차트남말고 또 다른 프로 하나요?? 11 .. 2024/10/05 2,491
1636412 월세집 현관키 교체 요구해도 되나요? 21 ... 2024/10/05 1,641
1636411 다정한 남편 7 ㅎㅎ 2024/10/05 1,855
1636410 고양이 양육의 궁금점 세 가지 19 wakin 2024/10/05 1,341
1636409 새댁분들께 물어요, 시모육아도움 과한 금전요구 35 ... 2024/10/05 4,030
1636408 외노자들이 14 ... 2024/10/05 1,200
1636407 남의 얘기 즐기는 사람의 특징이 있네요(냉무) 6 맹여사 2024/10/05 2,204
1636406 코 알러지 10 ㅇㅇ 2024/10/05 688
1636405 한가인 유튜브 나쁘지 않네요 8 .. 2024/10/05 2,825
1636404 병적인 자랑 . 나르시시스트 12 자랑 2024/10/05 2,875
1636403 신해철 죽인 의사는 감옥갔나요? 6 넘하다 2024/10/05 2,468
1636402 장윤정, 한가인,손태영 20 피로함 2024/10/05 4,828
1636401 폐경 가까워 올 나이에 어째 생리가 더 괴롭네요. 6 2024/10/05 1,578
1636400 놀이치료나 상담쪽 일하시는분있나요? 호호 2024/10/05 273
1636399 퍽퍽하지 않은 삼치구이 노하우 있나요? 11 삼치구이 2024/10/05 679
1636398 편도선통증요 2 ?!? 2024/10/05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