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은 넘치게 하고, 안좋은 일은 숨기고

ㅇㅇ 조회수 : 3,043
작성일 : 2024-10-05 01:52:05

인간의 본성일까요?

 

어쩐지 시어머니가 갑자기 평일에

시누이네랑 제주도를 가신다고 해서.. 음? 싶었죠.

여름휴가도 시누이네랑 같이 가신 걸로 아는데

여행을 정말 자주 가시는구나 했어요.

 

시누이는 휴가내고 같이 가는 거냐고 여쭤보니.. 

사정을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일하는 곳에서 사람이 자꾸 나가는데

일이 시누이한테 몰려서 스트레스도 받고,

아이들이 중2, 초5인데 초5 남자 조카가 사춘기라

걱정도 되고.. 이것저것 겹쳐서 우울증인 것 같다구요.

 

딱히 저를 붙들고 1:1로 할만한 말은 아니죠.

근데 자랑은 해를 넘기도록 볼 때마다 하고서는

이런 안좋은 얘기는 입꾹이네요.

 

이미 몇 달 전에 그만두려고 했는데,

직장에서 계속 못나가게 해서 지금까지 왔다고

10월까지만 한다구요.

 

자랑도 그 직장 다니면서 떠벌거렸거든요.

초등 학습지 강사로 일하게 되면서..

어록을 쏟아냈죠.

 

학교 선생보다 낫다고 한다. 

여자로서 300, 500 벌면 좋은 거 아닌가요?

(그 당시 수입은 100언저리)

학창시절에 이렇게 공부했으면 최소한 인서울은 했을 것이다.

(남편이 시누이 중고등때 공부하는 거 본 적 없다고 했어요. 여상, 전문대 졸업했어요.)

 

 

그 자랑거리가 없어지니 그냥 쏙 감추고 마는군요.

그냥 자기 오빠한테라도 일 너무 빡세다.

어떨지 고민이다.. 이 정도는 말하지 않나요?

오빠랑 친하거든요. 별 소리를 다 하는 사이던데..

 

그간 넘 난리쳐온 것에 대한 쪽팔림이 있는 건지..

 

IP : 211.234.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5 4:36 AM (223.41.xxx.174)

    어떤 스타일인지 알아요
    저희 시어머니 남편 시누이 한셋트로 그렇게 말이 많고 자기식구들은 못말릴 정도로 좋은 점 자랑해요

  • 2. 영통
    '24.10.5 6:33 AM (106.101.xxx.146)

    그래야 하는거죠
    좋은 일 말하고 안 좋은 일은 입 닫고
    그래야한다고 봐요
    자랑은 말할 필요 없는 것이지만

  • 3. ㅇㅇ
    '24.10.5 9:05 AM (211.234.xxx.62)

    어떤 스타일인지 아시겠나요?
    자기 식구 자랑자랑 볼때마다 해요. 시어머니도 기본이 그런 자세이시고, 시누이도 똑같아요. 자신에 대한 자랑이요. 잘난 게 없거든요... 흐미..

  • 4. ㅇㅇ
    '24.10.5 9:06 AM (211.234.xxx.62)

    영통님
    좋은 일 말하고 안좋은 일 덮고
    그거 기본이죠.
    좋은 일 말하는 정도가 아니고 지나친 자기자랑이요.
    같은 걸로 여러해동안 반복적으로 자랑하더라구요.
    그러기는 쉽지 않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251 혼주양복 콤비로 8 ... 2024/10/05 1,216
1632250 보석 욕심...혼내주세요 35 jjj 2024/10/05 4,601
1632249 자식자랑은 안해야 한다는것 맞네요 28 역시 2024/10/05 21,533
1632248 파스타는 정말 최고의 음식 같아요 43 파스타 2024/10/05 8,809
1632247 여행이란? 7 .. 2024/10/05 1,559
1632246 급!!아이폰 16 미국서 구입 3 MZ 2024/10/05 1,278
1632245 장동건 심은하21살 짧은영상 17 이쁘다 2024/10/05 3,609
1632244 중장년여러분 진짜 앱으로 배달못하고 택시못잡아요? 70 ㅇㅇ 2024/10/05 8,251
1632243 여기서 맨날 이야기 하는 강남 대치엄마가 바로 나!! 5 ㅎㅎ 2024/10/05 2,714
1632242 평화와 번영 대한민국 2024/10/05 296
1632241 끈이 빨간색녹색 가방 브랜드 무엇인지요 3 ..... 2024/10/05 2,543
1632240 인연 끊은 동생이(내용 펑 했습니다) 15 ㅂㅂㅂㅂㅂ 2024/10/05 17,220
1632239 버릴까 말까 알려주실 수 있나요? 8 아이스 2024/10/05 2,258
1632238 배달음식 안시키시는분? 27 ㅇㅇ 2024/10/05 3,909
1632237 김거니 고모도 사기꾼인가요? 9 아사리판 2024/10/05 2,683
1632236 모기가 너무많네요.. 1 ㅇㅇ 2024/10/05 2,033
1632235 난방 트셨나요? 6 다들 2024/10/05 1,834
1632234 아킬레스건염 때문에 힘들어요. 4 oo 2024/10/05 1,031
1632233 한가인 그만 좀 나댔으면 좋겠어요 86 거부감 2024/10/05 30,296
1632232 고등 선택 너무 고민이에요. 6 .. 2024/10/05 1,178
1632231 진짜 돈 안쓰다 돈쓰니, 죄책감이 느껴지네요. 2 진짜 2024/10/05 3,268
1632230 윤외출님 참 좋아요 1 용형4 2024/10/05 1,253
1632229 T100퍼센트 친구 힘드네요 22 ㅇㅇ 2024/10/05 3,734
1632228 PT 기본시간이 40분이면 너무 짧지요? 5 .. 2024/10/05 1,818
1632227 자랑은 넘치게 하고, 안좋은 일은 숨기고 4 ㅇㅇ 2024/10/05 3,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