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맛있는 거 구별 잘 못 하는 사람이에요

..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24-10-05 00:14:17

아~주 맛있는 것과 아~주 맛없는 것 극소수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맛있다는 생각도 맛없다는 생각도 안 들어요

 

미식가인 지인들이 몇 백년된 맛집(외국)이라고 데려가고 100밀리에 수십만원 하는 오일이라고 맛보여줘도 평소 가던 음식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오일이랑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맛집이라고 줄 안 서요

다른 델 가도 그 맛집이라는 곳과 비슷하게 느껴져서요

 

그래서 주제파악을 잘 하고 음식 평도 잘 안 하는데요(사실 평할 게 없음. 보통 음식 먹을 때 아무 생각 없음)

 

의외로 저보다 더 심한데 자기자신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유명한 맛집에서 음식 먹다가 식재료 하나가 뭔지 모르겠다고 해서 먹어보니 저는 우엉인데? 했는데 요리 좀 한다하는 사람들이 다들 아니라고 다른 거 이름 대더니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우엉.

 

허름한 보쌈집에서 조미료에 민감하고 인공맛 극혐한다는 분이 물김치 너무 맛있다고 어떻게 만들었을까? 해서 사카린 맛 나는데요? 했더니 나더러 말같지 않은 소리 한다고 이런 깊고 시원한 맛 어쩌고 하다가 식당주인에게 물어보니 주인이 사카린 넣었다고 함 (식당 주인 되게 쿨했음)

 

그런데 그 사람들 다들 맛잘알이라고 하고 실제로 그들이 맛있다던 음식점이 인기 많아지는 걸 보면 또 헷갈리기도 하고 그래요

IP : 118.235.xxx.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4.10.5 12:21 AM (59.17.xxx.179)

    맛집들 가보면 늘 그냥 그렇다는 생각요.

    유명세타고 맛집이다하면 기대를 엄청하게돼서 그런듯요.

  • 2. 그거
    '24.10.5 12:23 AM (118.235.xxx.38)

    맛이 뭉뚱그려서 느껴지는게 아니라
    하나씩 다 느껴지시는 거 아닐까요

  • 3. 그거
    '24.10.5 12:24 AM (118.235.xxx.38)

    점묘화 멀리서 보는 느낌이랑 가까이서 보는 느낌이 다르듯이요

  • 4. ......
    '24.10.5 12:27 AM (125.240.xxx.160)

    원글님이 맛잘알이신듯 아주 맛난 음식을 아시니까요
    식재료의 맛도 잘아시고요~~
    제경우는 맛없는 음식만 알아요
    그외에는 다 똑같아요 ㅜ ㅜ

  • 5. 궁금해서
    '24.10.5 1:16 AM (182.212.xxx.75)

    저는 가서 줄서서 멋보러가요. 왜 다들 맛있다고 열광하지?!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게 궁금해서요.ㅎㅎㅎ

  • 6. @@
    '24.10.5 1:18 AM (222.104.xxx.4)

    절대미각이신가봐요 와우
    저는 그냥 배고플땐 다 맛나는데 요즘은 인공적인거보다
    즉 양냠칠갑한거보다 원재료가 맛있는게 맛나더라구요
    점점 입맛이 심플해지는 느낌 ㅎㅎ

  • 7. 그냥
    '24.10.5 1:37 AM (59.17.xxx.179)

    미각이 훌륭하신듯요

  • 8. ...
    '24.10.5 2:48 AM (115.22.xxx.93)

    나무는 하나하나 세세하게 잘보이는데
    그 나무들이 이루는 숲에는 정작 별관심없는ㅎ 그런느낌이네요.

  • 9. 00
    '24.10.5 3:01 AM (1.242.xxx.150)

    그정도면 맛을 잘 아는거 아닌가요

  • 10. ㅇㅂㅇ
    '24.10.5 8:58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신기한데요
    잘알지만 즐거움은 모르시는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327 월세집 현관키 교체 요구해도 되나요? 21 ... 2024/10/05 1,711
1636326 다정한 남편 7 ㅎㅎ 2024/10/05 1,933
1636325 고양이 양육의 궁금점 세 가지 19 wakin 2024/10/05 1,436
1636324 새댁분들께 물어요, 시모육아도움 과한 금전요구 35 ... 2024/10/05 4,192
1636323 남의 얘기 즐기는 사람의 특징이 있네요(냉무) 6 맹여사 2024/10/05 2,283
1636322 코 알러지 11 ㅇㅇ 2024/10/05 728
1636321 한가인 유튜브 나쁘지 않네요 8 .. 2024/10/05 2,936
1636320 병적인 자랑 . 나르시시스트 12 자랑 2024/10/05 3,014
1636319 신해철 죽인 의사는 감옥갔나요? 6 넘하다 2024/10/05 2,570
1636318 장윤정, 한가인,손태영 20 피로함 2024/10/05 5,034
1636317 폐경 가까워 올 나이에 어째 생리가 더 괴롭네요. 5 2024/10/05 1,645
1636316 놀이치료나 상담쪽 일하시는분있나요? 호호 2024/10/05 283
1636315 퍽퍽하지 않은 삼치구이 노하우 있나요? 12 삼치구이 2024/10/05 725
1636314 편도선통증요 2 ?!? 2024/10/05 303
1636313 자랑이 꼭 자랑하려는 건 아니예요. 31 너내맘몰라 2024/10/05 5,040
1636312 60대 수영장 락커 번호키 못써요 19 ..... 2024/10/05 3,405
1636311 북한 오물 풍선 왜 보내는 거에요?? 32 …… 2024/10/05 2,529
1636310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 합니다 5 !!!!! 2024/10/05 426
1636309 대통령 국외 순방에 또 예비비 편성 5 2024/10/05 888
1636308 비행기 10시간 이상 탈때 23 ㅇㅇㅇ 2024/10/05 3,988
1636307 자랑도 요령이 있던데요 13 Dㅓㅓㅗ 2024/10/05 3,822
1636306 소변에 피가 조금 나왔는데.. 1 000 2024/10/05 1,192
1636305 오래된 크라운씌운것도 냄새심한기요 12 치과 2024/10/05 2,422
1636304 레노마레이디 2024/10/05 556
1636303 이석증 증상 없어지면 병원갈 필요 없나요? 5 질문 2024/10/05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