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쟈철 타고 가여

[아놔]

우리 남편 방금 가족 카톡방에 올린 문장..

'~여'는 제발 '~요'의 오타이길.

20년 전에도 여.여. 거리는 사람 진짜 말해주고 싶었는데

50대 중반 남편 왠열......

대딩 애가 보고 비웃을까봐 겁남

이래놓고 자기가 말 되게 예쁘게 한다고 착각함

평소같으면 저도 '조심히 와요~, 와용~' 하는데 

오늘은 그냥 체크표시만.

[왠열]

왠열 이라고 글로 쓰는사람 처음 봤네요?! ㅎㅎㅎ

[.....]

완전 따끈한 가족이넴유

[쟈철?]

지하철을 쟈철이라고 하나요?

[말투비슷한데]

.......

[ㅎㅎ]

유유상종인가봅니다.
웬열...이거 우리 가족이 즐겨보는 응팔에 자주 나오는 거라....좋아함요.
몇번째 보나 몰라요 응팔. 애들이 맨날 거실에서 봐요.

[제목부터]

쟈철만 문제인 줄 알았더니 본인 제목 서술어 보시오.

[저도]

왠열이 더 충격적!
응팔에서도 여주인공의 그놈의 왠열거리는거
어찌나보기싫던지.

[ㅎㅎㅎ]

제가 *묻은 개가 겨 묻은개 나무란거 였군요...죄송합니다~

[..]

왠욜~
이 말 한동안 많이 썼어요 저도 ㅎㅎㅎ

댓글들이 너무 까칠 까칠 하네요.

[왠열]

웬열이라고 해야...
아! 총체적난국

[ㅎㅎ]

저도 왠열 쓰며 웬열 아닐까 하며 썼습니다
반은 맞았다고 해주세욧!

[ᆢ]

왠열이 왜여~ 필요할땐 써여ㅋㅋㅋ

[그러게]

별게 다 충격이네
고리타분한 사람들
그리고 ~여 는 서울 사투리가 ~여에 가까워서
너그럽게 봐줍니다

[가족들이 비슷]

원글님이나 남편분이나 거기서 거기인데 뭐라지 말고 그냥 쓰세요
그랬어여, 왠열, 좋아함요,.. 다 안쓰는 사람 입장에선 다 비슷해 보여요

[ㅎㅎ네]

알겠습니다.
나와 다른 줄로만 알았던 남편과 닮아간다고 생각하니 반은 싫고 반은 좋네요